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 칭찬 잘해주는 긍정적인 분은 본인뿐만 아니라 자손들도 복을 받는것같네요

있기없기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13-02-22 11:33:44

저희 고모할머니께서 정말 긍정적이고 온화하고 칭찬을 잘해주세요.

그니까 저희 엄마는..고모할머님의 조카잖아요.

맨날 저희집에 오시면, 우리 조카 이쁘다, 세상에서 제일 이쁘고 착하다, 니가 착해서 니 애들도 그렇게 잘되는거다,

어쩜 그렇게 부지런하냐, 음식 정말 맛있다, 수고했다 고맙다, 너무 행복하게 잘 이야기하다 간다.

이렇게 칭찬을 해주세요. 매번요.

어쩌다가 엄마가 아프다는 소식 들어도 한걸음에 달려오시고. 우리애기 아프다고 해서 걱정되서 왔다고.

꼭 손에는 직접 담그신 청국장, 채소, 과일같은거 들고 오시구요.

저희한테도 우리 애기들 너무 이쁘고 착하다, 너희는 꼭 취직도 잘하고 좋은 신랑감 만날거다 하시구요.

 

 

그런데 자식이 아닌 조카한테 저렇게까지 하시기 힘들잖아요.

물론 본인 자식들과 손주들에게도 수시로 저런 칭찬을 해주세요.

그러니 자제분들, 손자손녀들까지도 모두 착하시고 긍정적이고 공부까지 잘하셨어요. 어려운일 있어도

저렇게 힘을주고 긍정적인 본인 어머니가 계시니 금방 털고 일어나구요.

 

저희 엄마께서는 또 고모할머님이 그렇게 엄마한테 힘을 주시니까

감사해서 고모할머님 자제분들을 특별하게 여기고 챙기시구요.

 

주변에서는 고모할머님이 너무 맘이 좋으셔서 전부 다 복받은거라고들 하지요.

그러니 어린아이들도 심지어 갓난쟁이들까지도 고모할머니 오시면 그 옆에 옹기종기 둘러앉아 떠날줄을 몰라요.

늘 그쪽 친척분들을 만나고 나면 산위의 맑은 공기를 한껏 들이마신 느낌이고 마음이 청량해지네요.

너무 감사하고 좋아요.

 

 

 

IP : 220.79.xxx.19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2 11:36 AM (218.158.xxx.95)

    그러게요
    좋은제목에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저두 자극받아
    그렇게 살겠습니다~~

  • 2. 좋은글이네요
    '13.2.22 11:54 AM (180.70.xxx.72)

    저도 그런 아이들까지 좋아하는
    할머니로 늙어 가야겠어요

  • 3. 저도
    '13.2.22 12:20 PM (110.10.xxx.194)

    이 글 읽으니 좋은 기운이 옮겨온 것 같아요.
    제목만 봤을 땐 "나도 남 칭찬 잘하는데~"
    했었는데 글 읽어보니 한참 못 미치네요.
    저도 그런 아줌마 돼야겠어요.

  • 4. 와..
    '13.2.22 12:21 PM (211.202.xxx.73)

    저도.. 그런 할머니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먼저. 그런 엄마가 되야하는데.... 성질내는.... 현실.

  • 5. 창조
    '13.2.22 1:33 PM (1.222.xxx.66)

    그쵸?? 맞아요. 그런 사람 곁에 있음 정화되는 기분이고, 많이 배우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솔직히 요즘 82 오면 좀 피곤해져요. 베스트로 올라간 글 보면 노상 누구 흉, 욕, 하소연... 보고 나면 저까지 불행해지는 기분이라서요.

    반면 이런 글 보면 반가워져서 댓글이 적어도 바로 클릭 클릭~~~

  • 6. ..
    '13.2.22 3:10 PM (1.241.xxx.43)

    저도 그런 하머니되고 싶어요..듣기만해도 온화함이 느껴지네요..
    항상 칭찬과따듯한 말한마디..반성해야겠어요..

  • 7. 저는
    '13.2.22 5:22 PM (124.54.xxx.222)

    얼마전 욕먹었어요
    넌 왜 좋은 얘기만 하냐고요 ㅠㅠ

    마치. 제가 너무 가식에다 오버스럽단듯이요 흑

    저는 진심이었거든요
    예쁘고 멋지고 배울게 많다 생각해서 그런건데ㅜ
    좋은 말도 좋지 않게 들릴수가 있구나...하는걸 알고
    상처도 받고.
    좋은 말도 아끼게되더라구요

    원글님 글 보니
    자손이 잘되는것같다 말씀 하시니
    맘 숨기지 말고
    걍 좋은 얘기 많이 해야겠어요 ㅎ

  • 8. 마그네슘
    '13.2.22 5:50 PM (49.1.xxx.113)

    아 읽기만 해도 진짜 기분좋네요. 할머님도 복받으시고 원글님도 복받으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040 오늘 마트에 갔는데~~ 2 짜파구리 2013/02/26 1,490
224039 No 노무현 시대에 알아할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2 ... 2013/02/26 567
224038 에듀플랙스라는 자기주도학습 5 예비중맘 2013/02/26 3,152
224037 뒤늦게 아이 패딩 사려는데 어디서? 도와주셈 2013/02/26 460
224036 부산역 근처 저녁식사 할 만한 곳... 7 여행 2013/02/26 4,442
224035 장애등급 받을 수 있을까요? 5 장애등급 2013/02/26 1,487
224034 중국 시안 자유여행 하기 어떤가요? 4 여행 2013/02/26 7,716
224033 20개월 아기 한약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15 봄비 2013/02/26 5,484
224032 고려시대는 혼욕하지 않았나요?지금 한국은 조선 4 푸른보석 2013/02/26 1,885
224031 제가느낀 유럽에서 안타까운 한국인들 23 2013/02/26 6,963
224030 중학교 입학하는 여자아이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4 . 2013/02/26 1,433
224029 쌍용건설 2 부도면 2013/02/26 1,283
224028 쉐보레 크루즈 어떤가요? 2 k3 2013/02/26 1,766
224027 EMR 4 전문직 2013/02/26 745
224026 서울고에자녀보내신분들학원은어디로... 6 선배어머님 2013/02/26 3,548
224025 저 자랑 좀 할께요.. 17 언제나 다이.. 2013/02/26 4,217
224024 브랜드 지갑 얼마나 하나요? 1 . 2013/02/26 862
224023 예물문의 4 joo 2013/02/26 1,100
224022 프라다폰을 기본료 15000원에 해준다는데... 4 궁금 2013/02/26 1,230
224021 모자 한 가운데 큰 별이 있는 옷은 어디껀가요? 1 궁금해요 2013/02/26 1,013
224020 이어캔들링 아세요? 말레이샤 2013/02/26 2,906
224019 김원일작가가 쓴 <푸른혼>이란 소설 읽어보세요 2 점셋 2013/02/26 1,344
224018 날씨는 한겨울에 비하면 많이 풀렸는데요..사람을 아프게 하네요 8 봄추위 2013/02/26 3,092
224017 가방이 눈이 어른거리는데요 1 ㅠㅠ 2013/02/26 1,261
224016 마인그래프트 초등5학년이 하기에 괜찮은가요? 4 궁금 2013/02/26 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