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 칭찬 잘해주는 긍정적인 분은 본인뿐만 아니라 자손들도 복을 받는것같네요

있기없기 조회수 : 1,771
작성일 : 2013-02-22 11:33:44

저희 고모할머니께서 정말 긍정적이고 온화하고 칭찬을 잘해주세요.

그니까 저희 엄마는..고모할머님의 조카잖아요.

맨날 저희집에 오시면, 우리 조카 이쁘다, 세상에서 제일 이쁘고 착하다, 니가 착해서 니 애들도 그렇게 잘되는거다,

어쩜 그렇게 부지런하냐, 음식 정말 맛있다, 수고했다 고맙다, 너무 행복하게 잘 이야기하다 간다.

이렇게 칭찬을 해주세요. 매번요.

어쩌다가 엄마가 아프다는 소식 들어도 한걸음에 달려오시고. 우리애기 아프다고 해서 걱정되서 왔다고.

꼭 손에는 직접 담그신 청국장, 채소, 과일같은거 들고 오시구요.

저희한테도 우리 애기들 너무 이쁘고 착하다, 너희는 꼭 취직도 잘하고 좋은 신랑감 만날거다 하시구요.

 

 

그런데 자식이 아닌 조카한테 저렇게까지 하시기 힘들잖아요.

물론 본인 자식들과 손주들에게도 수시로 저런 칭찬을 해주세요.

그러니 자제분들, 손자손녀들까지도 모두 착하시고 긍정적이고 공부까지 잘하셨어요. 어려운일 있어도

저렇게 힘을주고 긍정적인 본인 어머니가 계시니 금방 털고 일어나구요.

 

저희 엄마께서는 또 고모할머님이 그렇게 엄마한테 힘을 주시니까

감사해서 고모할머님 자제분들을 특별하게 여기고 챙기시구요.

 

주변에서는 고모할머님이 너무 맘이 좋으셔서 전부 다 복받은거라고들 하지요.

그러니 어린아이들도 심지어 갓난쟁이들까지도 고모할머니 오시면 그 옆에 옹기종기 둘러앉아 떠날줄을 몰라요.

늘 그쪽 친척분들을 만나고 나면 산위의 맑은 공기를 한껏 들이마신 느낌이고 마음이 청량해지네요.

너무 감사하고 좋아요.

 

 

 

IP : 220.79.xxx.19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2 11:36 AM (218.158.xxx.95)

    그러게요
    좋은제목에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저두 자극받아
    그렇게 살겠습니다~~

  • 2. 좋은글이네요
    '13.2.22 11:54 AM (180.70.xxx.72)

    저도 그런 아이들까지 좋아하는
    할머니로 늙어 가야겠어요

  • 3. 저도
    '13.2.22 12:20 PM (110.10.xxx.194)

    이 글 읽으니 좋은 기운이 옮겨온 것 같아요.
    제목만 봤을 땐 "나도 남 칭찬 잘하는데~"
    했었는데 글 읽어보니 한참 못 미치네요.
    저도 그런 아줌마 돼야겠어요.

  • 4. 와..
    '13.2.22 12:21 PM (211.202.xxx.73)

    저도.. 그런 할머니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먼저. 그런 엄마가 되야하는데.... 성질내는.... 현실.

  • 5. 창조
    '13.2.22 1:33 PM (1.222.xxx.66)

    그쵸?? 맞아요. 그런 사람 곁에 있음 정화되는 기분이고, 많이 배우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솔직히 요즘 82 오면 좀 피곤해져요. 베스트로 올라간 글 보면 노상 누구 흉, 욕, 하소연... 보고 나면 저까지 불행해지는 기분이라서요.

    반면 이런 글 보면 반가워져서 댓글이 적어도 바로 클릭 클릭~~~

  • 6. ..
    '13.2.22 3:10 PM (1.241.xxx.43)

    저도 그런 하머니되고 싶어요..듣기만해도 온화함이 느껴지네요..
    항상 칭찬과따듯한 말한마디..반성해야겠어요..

  • 7. 저는
    '13.2.22 5:22 PM (124.54.xxx.222)

    얼마전 욕먹었어요
    넌 왜 좋은 얘기만 하냐고요 ㅠㅠ

    마치. 제가 너무 가식에다 오버스럽단듯이요 흑

    저는 진심이었거든요
    예쁘고 멋지고 배울게 많다 생각해서 그런건데ㅜ
    좋은 말도 좋지 않게 들릴수가 있구나...하는걸 알고
    상처도 받고.
    좋은 말도 아끼게되더라구요

    원글님 글 보니
    자손이 잘되는것같다 말씀 하시니
    맘 숨기지 말고
    걍 좋은 얘기 많이 해야겠어요 ㅎ

  • 8. 마그네슘
    '13.2.22 5:50 PM (49.1.xxx.113)

    아 읽기만 해도 진짜 기분좋네요. 할머님도 복받으시고 원글님도 복받으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694 맛집 가봐도.. 5 맛집 2013/03/04 945
224693 82님들 나이들수록 .눈물이 많아지던가요. 11 ,, 2013/03/04 1,284
224692 아이들이 좋아하는 크리스피 도넛이 6개에 5400원이래요~ ^^.. 2 쿠쿠쿠쿠1 2013/03/04 1,231
224691 첼로 사이즈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립니다. 2 첼로 2013/03/04 1,881
224690 울릉도 가고 싶어요 7 울릉도 2013/03/04 1,112
224689 사람을 찾습니다! 1 동창 2013/03/04 751
224688 박시후 쪽으로 여론이 유리하게되니 박준이 터졌네요 5 ㅎㅎ 2013/03/04 4,309
224687 여성들이 입던 속옷까지 별걸다 사고 파네요 1 .. 2013/03/04 1,898
224686 아에게 세탁기, 전세집 붙박이인데 부품이 없다네요? 어쩌죠? 3 초보맘 2013/03/04 767
224685 제나이38인데 살이어쩜 이렇게도 안빠질까요... 6 ... 2013/03/04 2,147
224684 오늘 누가 포근해진댔어요? 9 춥다고요 2013/03/04 2,175
224683 박 대통령 대국민 담화문 전문 10 세우실 2013/03/04 1,794
224682 근데 백악관 청원건은 어찌 돼 가나요? 3 ... 2013/03/04 492
224681 행복도 습관이 될 수 있다.(유머) 1 시골할매 2013/03/04 1,418
224680 닭볶음처럼 해 먹어도 맛있나요? 3 오리고기 2013/03/04 636
224679 올해 70되신 어머니 암보험 추천해주실분 계신지요.. 4 고미0374.. 2013/03/04 638
224678 박준 헤어디자이너, 추가 피해자 가능성도 있다네요. 11 오늘도웃는다.. 2013/03/04 5,149
224677 강릉사람이 가는 강릉 맛집 몇 곳 추천할게요. 86 순해져라 2013/03/04 93,061
224676 금리계산 좀 해 주세요 3 ? 2013/03/04 694
224675 달리면서 인터넷강의 들을려고 하는데//노트북 화면 TV로 볼 수.. 1 소나타 2013/03/04 582
224674 수원소재 삼성전자 다니시는 분..거주지 질문 좀 할게요~^^ 4 거주지 질문.. 2013/03/04 1,407
224673 한 번이라도 입은 겉옷, 옷장에 절대 안 넣으시나요?? 미치겠어.. 11 정리달인 2013/03/04 5,582
224672 아파트매입시 계약서에 특약이요 1 매매계약시 2013/03/04 656
224671 고1 입학생 학교 모른다고 지나가는 차세워 태워달라고 ... 11 ... 2013/03/04 2,699
224670 주문 8 손님 2013/03/04 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