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아들 홈스쿨 안 시켜도 될런지....솔직한 의견 부탁드려요.

어렵다육아 조회수 : 1,148
작성일 : 2013-02-22 10:45:50

아이가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 6세 (여자아이) 되었구요,

제가 좀 팔랑귀ㅜㅜ라서 남들이 시켜야 된다길래

5세부터 수학, 한글, 미술 홈스쿨을 했었어요. 수학이래봤자 숫자개념 양개념 도형개념 정도고요,

수업도 일주일에 과목당 10분씩 이예요.

어제 어린이집 OT갔다 왔는데,

다른 엄마들 말 들어보니, 이제 가베 종류도 들어가야 되고, 영어도 있고, 악기도 해야되고,

해야 된다고 하는 것이 참으로 많네요...

마음속으로는 이거 뭐 꼭 다 해야 되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구요, 금전적인 여유도 그닥 여유롭지 않아요.

그렇다고 제가 장사를 해서 제가 끼고 앉아 엄마표로 수업을 해줄 수 있는 시간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남들 다 하는 홈스쿨 안 시키려니 좀 찝찝한 느낌이 있는 건 사실 이예요,

그런데 홈스쿨도 엄마가 복습 같이 안해주면 말짱 꽝인 것 같기도 하구요,

 

하루 30분 책 읽어 주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한계인듯 해요.

 

솔직한 의견을 좀 부탁드려요.

 

IP : 59.23.xxx.2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트스카이
    '13.2.22 10:48 AM (110.70.xxx.97)

    하는게 좋죠 능력되면 습관잡아주는거
    무시못해요
    집중력향상 도움되구요
    안한애랑 한애 차이많이나요

  • 2. ...
    '13.2.22 10:53 AM (222.121.xxx.183)

    6세 키우는 엄마예요..
    이제 슬슬 뭐라도 해야하는 분위기네요..
    이제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놀리기만 했는데 말이예요..
    그러면서도 아직까지는 안시켜도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 3. ....
    '13.2.22 10:59 AM (110.70.xxx.157)

    시키세요.요즘 초등들어가기전에 수개념 한글은 기본 안다고 생각하고 진도나가요.

  • 4. 진심
    '13.2.22 11:00 AM (211.36.xxx.13)

    아이는 심심해할 시간이 필요해요
    하루종일 영상물 보여주시는것도 아닌데요
    둘째 6살 아무것도 안했고 안 시킬꺼에요
    전혀 걱정도 안되고요.

    30분 책읽기면 충분하신것 같은데요?

    대체 100살까지 사는 인생에 7년 노는게 뭐가 그렇게 많이 논다고 5살부터 공부인가요..ㅠㅠ

    당연히 일학년때 뒤쳐집니다. 그러다 비슷해져요

  • 5. 솔직히
    '13.2.22 11:01 AM (219.251.xxx.135)

    한글, 수학은 왜 시키는지 이해가 잘 안 가요.
    수학은 수개념 익히는 거, 수학 동화 읽히시면 됩니다.
    책 읽히시면 한글 홈스쿨, 필요 없고요.
    도서관 가셔서 아이 책 같이 골라 읽어주시면 땡.

    미술과 악기는 해두면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시기가 문제.
    피아노 같은 악기는.. 너무 어려 시작하면, 손이 작고 힘이 없기 때문에 힘들어 해요.
    진도도 많이 못 나가고요.
    7세 정도가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미술은.. 아이 성향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아이가 표현력이 있고, 창의적으로 그리기를 좋아한다면
    초등학교 들어가서 잠깐만 학원 보내셔도 괜찮아요.
    (몇 가지 스킬을 배우기 때문에.. 보내두면 좋고요.)

    가베..는 안 시켜봐서 대답을 못 드리겠고,
    영어..는 엄마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 성향에 맞추어서, 초등 저학년까지 웬만한 독해, 작문 가능하도록 끝내셔야 해요.

    아직 아이가 초등 저학년을 막 넘어간 단계라..
    장기적으로 어떻다는 말씀은 못 드리지만,
    지금까지는 어릴 때 홈스쿨.. 학습지 안 한 거, 참 잘했다고 생각해요.
    하든 안 하든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반면 피아노, 태권도를 늦게 시작한 데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초3때까지 피아노, 태권도 학원 다니느라 좀 힘들어 했거든요.
    (최소 체르니 40, 태권도 2품까지는 따야 한다고 생각해서.. 계속 보냈거든요.)

    엄마가 아이 성향을 잘 파악해서, 효율적으로 활용하세요.
    끌려다니면.. 돈만 뿌리는 꼴입니다 ^ ^

  • 6. 진심
    '13.2.22 11:05 AM (211.36.xxx.13)

    아이가 2학년 겨울방학때 피아노 학원 갔더니
    적당한때 왔다며 7살 보다 보통 3배속도로 배울꺼라고 하네요. 본인이 하고 싶다고 몇달 조른다음 보냈거든요. 지금도 매일 좋아서 가요.

    수영은 제가 욕심내서 비싼곳에 돈 많이 투자 했는데 일년 배웠는데 잘 못 해요. 너무 가기 싫어해서 안하고요. 제 아이 친구는 막판에 제아이가 가는거보고 하고 싶다고 해서 다니는데 개는 꾸준히 잘 배우더라고요

  • 7. 솔직히
    '13.2.22 11:08 AM (219.251.xxx.135)

    진심 님 글 보고 덧글 답니다.
    수영은 초등학교 2-3학년 때가 적기래요.
    폐활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진도를 못 나간다더군요.
    너무 어릴 때 시키면.. 초2-3 때 하면 3개월에 끝날 것을, 길면 1년을 끌기도 한다고요.

    아이가 원하는 경우, 성격이 진득한 경우.. 뭐든 시키면 끝까지 하는데요..
    애들도 체력에 한계가 있고, 흥미가 유지되는 기간이 다른 것 같아요.
    그걸 조율 잘 하셔야 하는 것 같아요 ^ ^

  • 8. ㅇㅇ
    '13.2.22 12:09 PM (39.120.xxx.69)

    6세된 남자아이예요..
    아무 것도 안하고 축구만 시킵니다. 슬슬 숫자쓰기나 가르치고 있구요 한글은 우유 이런 거만 몇 개 읽는 게 다예요.^^ 올해 유치원 가면 이것저것 배울텐데 복습만 시켜주려해요.^^

  • 9. 어렵다육아
    '13.2.22 12:58 PM (59.23.xxx.236)

    좋은 답변 모두 감사드립니다. 정말 아이 성향대로 엄마가 줏대가 있어야 될 것 같아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 10. 아름드리어깨
    '13.2.22 6:06 PM (203.226.xxx.205)

    음 제 생각은 좀 다른데요 윗분들 말씀은 다 좋지만 전업주부가 아니면 일하는 엄마가 짬을 내서 뭘 가르치긴 힘들어요 유치원때 노는 아이들은 초등때 엄마가 붙잡고 가르쳐야 하는데 일하시는 엄마가 그럴 시간과 노력이 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256 2박3일 서울로 여행가요 조언 부탁드려요~ 1 야옹야옹 2013/02/22 902
222255 이대나무위에 빵집..아시나요? 1 2013/02/22 1,206
222254 오늘 롯데백화점 해외명품 세일전 다녀왓어요....... 5 ㅇㅇ 2013/02/22 4,429
222253 스쿠버다이빙 할때 쓰는 오리발이요.. 3 ㄱㄱ 2013/02/22 857
222252 한겨레신문을 봣는데 신창원이 살인을 안했대요 3 이계덕기자 2013/02/22 2,981
222251 전세집에서는 블라인드를 누가하나요??? 15 빨간자동차 2013/02/22 9,499
222250 나 같은 사람은 뭘로 풀어야 할까요.. 9 나 같은 사.. 2013/02/22 2,353
222249 양양부근 찜질방 온천?? 3 중딩엄마 2013/02/22 3,668
222248 제주도에서 사려니숲과 한림공원중 어디가 더 좋나요? 7 담주 2013/02/22 1,862
222247 아래 수학과외 글보고서 생각나서... 요즘 강남쪽의 중학교 수학.. 12 수학시험 2013/02/22 4,550
222246 해외 여행 문의요 2 2013/02/22 687
222245 1년전 김종훈 "미국이 나의 진정한 조국" 9 뼈속깊이미국.. 2013/02/22 1,370
222244 3달 동안 탁묘 해주실분 게신가요? 8 코스코 2013/02/22 2,184
222243 케이블타이로 묶은거 다시 풀르는 법 있나요? 4 공나 2013/02/22 2,421
222242 [관람후기] 신세계 꿀잼이네요.스포없음요 5 아리까리상 2013/02/22 2,179
222241 장자연 죽음 둘러싼 ‘침묵의 카르텔’ 고발하고 싶었다 1 샬랄라 2013/02/22 956
222240 부부싸움후화해할때요 7 아침가득 2013/02/22 2,385
222239 아이의 어금니가 누워서 나고 있어서 교정이 시급한거 같습니다. 2 ,, 2013/02/22 3,026
222238 넘 궁금해서 김성민씨 치과의사 부인 이분이신가요? 17 궁그미 2013/02/22 19,721
222237 이 경우.. 남친이 저랑 다시 사귀고 싶은 마음이 없는거겠죠? 5 2013/02/22 1,939
222236 한달 4~5시간 통화하고 월 1만 8천원대 핸드폰 요금 내고 있.. 1 .. 2013/02/22 1,501
222235 미혼인분들 집에 도움 전혀 안주시나요? 8 심해 2013/02/22 1,705
222234 양키캔들은 왜 그리 비싼건가요? 6 호호빵 2013/02/22 3,261
222233 7살아이랑 서울 가는데 남산타워와 서울대공원중 어디가? 8 ... 2013/02/22 1,248
222232 PMP는 인터넷 안 되고 인강만 온전히 들을 수 있나요? 8 궁금 2013/02/22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