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동네지역카페에 무료드림으로 교복이 나왔더라구요~
3개월만 입었다 하고, 팔아도 돈 받을수 있을텐데,
싶어서, 선물용 사과 배, 망고, 복음자리 유리병 유자차 한병
모두 곱게 포장해서 들고 갔습니다.
그엄마 무료드림 글을 삭제 해버려서,
더이상 글을 확인 해 볼수는 없었구요~
저녁에 딸이랑 남편까지 데리고 포장한 과일이랑 유자차 싸 들고
갔고, 주신 분도, 저희 딸을 옆에서 보았구요~
싸 들고 간 선물도 드렸구요~ 차에서 풀어보니, 남자교복이네요~
삭제된 글에서는 남자 여자 따로 명시는 없어서, 저도 실수 했지만~~ㅠㅠ
요즘 과일값이 그렇게 비싸다면서요???
선물용이라 과일이 무지 크고 좋은 거였거든요~~ 유자차도 마트에서 비싸게 주고 산거구요~~
그 엄마 선물만 받아 챙겼지, 옆에 있는 딸 보고도, 아무 말이 없더라구요~~ㅠㅠ
문자로는 가지고 오라 하는데, 그냥 빈말로 하는 말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그 다음날 다시 제가 인터넷에올려 재드림 했는데,
재드림 받으러 온 엄마 고맙다는 말 한마디 딱 하고 쌩 하고 가버리더군요~~
그날 저녁 과일 다 퍼주고 나니 없어서,
저는 싼 단감 한박스 주문해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ㅠㅠ
남의 입만 실컷 즐겁게 해주고, 저희 집 식구는 싼 단감만 줄창 깎아 먹게 생겼습니다~~ㅠㅠ
무료 드림 참 배보다 배꼽이었던 하루 였습니다~~ㅠㅠ
아 속이 쓰려 저녁에 잠도 안 오더라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