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망고 먹어보지도 못하고, 남의 입만 즐거웠던~~ㅠㅠ

아까운 내망고 조회수 : 3,669
작성일 : 2013-02-22 09:18:02

인터넷 동네지역카페에 무료드림으로 교복이 나왔더라구요~

3개월만 입었다 하고, 팔아도 돈 받을수 있을텐데,

싶어서, 선물용 사과 배, 망고, 복음자리 유리병 유자차 한병

모두 곱게 포장해서 들고 갔습니다.

 

그엄마 무료드림 글을 삭제 해버려서,

더이상 글을 확인 해 볼수는 없었구요~

 

저녁에 딸이랑 남편까지 데리고 포장한 과일이랑 유자차 싸 들고

갔고, 주신 분도, 저희 딸을 옆에서 보았구요~

싸 들고 간 선물도 드렸구요~ 차에서 풀어보니, 남자교복이네요~

삭제된 글에서는 남자 여자 따로 명시는 없어서, 저도 실수 했지만~~ㅠㅠ

요즘 과일값이 그렇게 비싸다면서요???

선물용이라 과일이 무지 크고 좋은 거였거든요~~ 유자차도 마트에서 비싸게 주고 산거구요~~

그 엄마 선물만 받아 챙겼지, 옆에 있는 딸 보고도, 아무 말이 없더라구요~~ㅠㅠ

문자로는 가지고 오라 하는데, 그냥 빈말로 하는 말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그 다음날 다시 제가 인터넷에올려 재드림 했는데,

재드림 받으러 온 엄마 고맙다는 말 한마디 딱 하고 쌩 하고 가버리더군요~~

 

그날 저녁 과일 다 퍼주고 나니 없어서,

저는 싼 단감 한박스 주문해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ㅠㅠ

남의 입만 실컷 즐겁게 해주고, 저희 집 식구는 싼 단감만 줄창 깎아 먹게 생겼습니다~~ㅠㅠ

무료 드림 참 배보다 배꼽이었던 하루 였습니다~~ㅠㅠ

아 속이 쓰려 저녁에 잠도 안 오더라구요~~ㅠㅠ

IP : 180.69.xxx.1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2 9:22 AM (211.253.xxx.235)

    답례물품을 그 정도 준비하는 돈으로 그냥 새로 해입시지...

  • 2.
    '13.2.22 9:24 AM (218.52.xxx.100)

    쓴입 다셨겠어요 인생공부 또 한번 하셨네요
    훌훌 터세요

  • 3. **
    '13.2.22 9:26 AM (175.117.xxx.181)

    성별이 틀리다고 다시 가면 안되는건가요?
    그쪽도 양심있으면 들고간 선물 돌려줄테고
    원글님도 선물 반만 가지고 오면 훈훈한 마무리 될텐데...
    어렵나..?

  • 4. ..................
    '13.2.22 9:28 AM (182.208.xxx.100)

    무료드림은 어차피,뭐 받을려고 하는건 아니니,그냥 가져 가셔도 그러려니 해야하고,저정도,,주실 정도면,,하나 장만 하시지,이월상품은,,,쎄일가로 얼마 하지도 않던대요,,,

  • 5. ...
    '13.2.22 9:28 AM (119.67.xxx.130)

    너무 양심이 없으신분이네요
    그러기에 순수한분들 욕먹여요

  • 6. 저는
    '13.2.22 9:28 AM (1.237.xxx.177)

    다시 돌려주고
    선물도 돌려달라고 했을듯
    첨부터 여자교복 인지
    확인 하셨어야죠ᆢ

  • 7. ????
    '13.2.22 9:29 AM (59.10.xxx.139)

    선물용 사과 배, 망고, 복음자리 유리병 유자차 한병 -> 이거 살돈으로 교복 사면 되는거 아닌가요? 돈주고 못사는 교복인가...

  • 8.
    '13.2.22 9:30 AM (1.245.xxx.66) - 삭제된댓글

    속상하셨겠어요
    저같아도 잠안오겠는데요

  • 9. 글쎄
    '13.2.22 9:32 AM (180.65.xxx.29)

    원글님 딸 봤어도 다른 남자형제 줄려나보다 한거 아닐까요
    두사람다 실수네요
    양심없는 사람이면 팔지 무료 드림 하지 않았을것 같은데요

  • 10. 어느 학교 교복인가요?
    '13.2.22 9:33 AM (58.143.xxx.246)

    혹시라도 연되심 어느 분이 드림 할지도 모르죠

  • 11. ??
    '13.2.22 9:35 AM (119.67.xxx.66)

    무료드림인데 그냥 가져갔다고 속상해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취지가 무색해지는군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안다. 영화 부당거래에서 나온말인데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던 대사지요. 원글본인이 준비해갔고 다시 가져오라는데도 안했고 성별확인도 안하고.... 같이 온 아이가 입을건지 어찌안다고 말 안해줬다고 섭섭해하고....

  • 12. 무료드림
    '13.2.22 9:38 AM (175.117.xxx.181)

    원글님 사람좋아보이자고 한일이
    여러사람 불편하게 하네요.
    걍 본질에 충실하세요.

  • 13. 우유좋아
    '13.2.22 9:46 AM (115.136.xxx.238)

    받기전 확인을 안한 분, 필요 이상 과하게 답례를 준비한분, 되물릴수 있음에도 호인의 품새를지키고저 다른곳에 선심을결정한분은 누구도 아닌 원글님 당사자신데,

    본인이 스스로 손해를 자초해놓고 쓴입을 불만하는건 우둔한 사람의 행동과 같습니다.

  • 14. 한마디
    '13.2.22 10:05 AM (118.222.xxx.82)

    원글님이 과하셨습니다.말그대로 무료드림인데..

  • 15. 받을때도
    '13.2.22 10:15 AM (121.136.xxx.249)

    무료인데 너무 과하게 답려품을 챙겨가신듯 하네요

  • 16. 속상하셨겠지만
    '13.2.22 10:16 AM (183.102.xxx.20)

    드림을 한 그분은 아무 잘못이 없어요.
    서로 씁쓸했겠어요.

    전에 제가 온라인 카페에 한꺼번에 드림을 많이 한 적이 있어요.
    발에 맞지 않아서 한번도 신지않은 꽤 비싼 구두.
    옷. 인테리어 용품. 선물 받고 쓰지 않았던 그릇..등등.
    드림이지만 쓰던 게 아니고 거의 새것들이었고
    드릴 사람을 고르는 게 어려워서
    싱거운 퀴즈같은 거 내서 골라서 다 드렸어요.

    그런데 고맙다는 문자나 쪽지같은 건 하나도 없었고
    대신에 제가 드림을 하면서
    내 기분 좋자고 공정하지 못한 절차(싱겁고 엉뚱한 퀴즈)로 사람을 선정한다는 비난글이 올라왔어요.
    그래서 그냥.. 허탈했죠 ㅋ

    그런데 딱 한 분.
    아이 옷을 올렸는데 형편이 어렵다고 꼭 받았으면 한다고 해서
    작아진 애들 옷 전부에 수영복과 장난감 책같은 것을
    포장해서
    한박스 보내드렸는데
    그분만 나중에 고맙다는 쪽지가 왔는데
    짧은 내용이지만 진심이 가득해서 기뻤어요.

    그리고 저는 이후로 드림을 안해요.
    중고물품 팔면 이런저런 뒷소리 듣는 게 싫어서 그냥 드림한건데
    드림조차도 뒷말이 생기는 걸 알고나니 씁쓸했어요.

  • 17. 제 생각도
    '13.2.22 10:19 AM (183.102.xxx.64)

    너무 과한 드림이네요 제가 드림하는데 그리 갖고 온다면 맘이 불편해서 못받을거 같아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과유불급!

  • 18.
    '13.2.22 10:33 AM (211.192.xxx.44)

    원글님이 잘못한거 같네요.
    성별 확인도 하지 않고 원글님이 원해서 과하게 선물을 가져가셨는데 드림한분이 이 글을 보시면 정말 기분 나쁘시겠어요.
    그 분은 따님을 보고도 별 생각없이 다른 아들이 또 있나보다 라고 생각을 하지 알면서 일부러 주시지는 않았을 거에요.
    이런글 보면 무료드림 하고 싶은생각 전혀 안 들어요.
    정말 원해서 필요해서 무료드림을 받는분들도 계실텐데 이런글 때문에 기회를 못 얻을까 미리 걱정이 되네요.

  • 19. ..
    '13.2.22 10:38 AM (121.138.xxx.225)

    참나... 누가선물달라그런것도 아니고
    본인이 오버해서 한걸누굴 탓해요..
    그러면서 뒤에서 징징대고.. 에휴

  • 20. ....
    '13.2.22 10:45 AM (218.152.xxx.139)

    댓글들 왜 그러세요.
    교복 무료주신다는 고마움 마음에 원글님도 보답하고자 하신거고...물론 너무 크게 하셨지만요...
    그래도 옆에 따님도 같이 있었는데... 그분이 먼저 남자교복이라고 말씀해주셨으면 좋잖아요.
    원글님 마음 이해가는데...이왕이면 좋은말로 댓글달아주시면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145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밤 10시까지하나요? 나거티브 2013/03/23 841
232144 급)변재각서랑 차용증의차이 사랑이 2013/03/23 731
232143 피자마루..무슨 메뉴가 맛있나요? 1 궁금 2013/03/23 1,909
232142 코스트코 2 양문형냉장고.. 2013/03/23 1,205
232141 자취중인데 수도세가 7만원이 나온다는데요 납득이 안되네요ㅠ 25 나오55 2013/03/23 18,822
232140 설경구 힐캠 반대하는 이유 2 동네 2013/03/23 1,111
232139 안 쓴 카드 결제됐다고 문자왔는데 이거 사기죠..ㅠㅠ 9 카드사기 2013/03/23 2,522
232138 엄마의 외모에 대한 딸의 평가 7 옆집 아줌마.. 2013/03/23 2,151
232137 요즘은 걸그룹 의상보면 참 대단한거 같아요(펌) 1 ... 2013/03/23 1,200
232136 송종국 의외로 잘사나 보네요 28 부럽 2013/03/23 34,793
232135 창원에 머리 컷트 잘하는 미용실 추천요 1 찌니~~ 2013/03/23 1,245
232134 가정있는 사람들 연결시켜주는 1 ㄴㄴ 2013/03/23 841
232133 부산 날씨 어때요? 2 부산사랑 2013/03/23 589
232132 자식집갈땐 연락안하고 가도 되나요? 19 자식집 2013/03/23 3,177
232131 여자아이 머리 미는 이유중에 미신관련된거 있나요? 1 ㅇ으이 2013/03/23 731
232130 옛말에 선생똥은 개도 안 먹는다고 했죠. 5 리나인버스 2013/03/23 2,175
232129 아침 9시부터 지금까지 한시도 쉬지 않고 피아노를 쳐대는 윗집 5 ㅇㅇ 2013/03/23 1,423
232128 아이 둘이상 이신 분들 5 왜? 2013/03/23 1,145
232127 아...삐용이(고양이)를 어쩌면 좋아요 ㅠ.ㅠ 15 삐용엄마 2013/03/23 2,041
232126 물건에 입양이란 말을 쓰는게 맞는 말인가요? 10 .... 2013/03/23 1,186
232125 헉 사랑과 전쟁 오늘 처음 보고 있는데요 9 진짜로 2013/03/23 2,857
232124 상설매장. 아울렛 1 쪼요 2013/03/23 834
232123 연아 뒤풀이 아이스쇼인가봐요.멋지네요. 2 연아 2013/03/23 2,935
232122 백화점에서 산 구두가 신으니까 발이 너무 아파요 ㅠㅠ 4 gg 2013/03/23 1,946
232121 건강상 문제로 면요리 멀리하시는분들께 알려드립니다^ㅇ^ 9 .. 2013/03/23 2,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