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사람이랑 같이 안사는게 어디예요.

... 조회수 : 1,846
작성일 : 2013-02-22 09:00:39

몹시 과묵한 남자직원이 진상상사에게 상처받은 제게 던진 위로의 말한마디예요.
아~하며 바로 힐링이 되더라구요.
돈많고 능력있고 잘생기고 다정해요.
그런데 그안에 머리에 꿀밤 날려주고 싶을 만큼 못된 어린애가 들었어요
동료가 급전이 필요해서 퇴직금 중간정산 부탁했는데 그게
작년부터 법으로 금지됐어요
가능한 경우는 주택구입이나 전세자금 본인파산 가족중
6개월이상 요양이 필요한 경우 등등 으로 까다로워요.
요건이 안되면 퇴사했다 재입사해야합니다.
몇백안되는 돈 회사에선 대여해주기도 하는데 그건 안된다며 하는 말이 너 집은 있고 집에 아픈 사람없어?
직원은 모욕감에 눈물을 훔쳤어요.
자기 옷한벌값도 안되는 돈을가지고 집에 아픈사람없냐며
이죽거리고 암투병중에 일하시는 거래처 분께는 팍삭 늙었네 할아버지네 그러고 아주 입이 주댕이예요
항상 그런식입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너무 좋은 멋진 사람이라는데 주변사람들은
다 생채기 하나씩 담고 살아요.

뭔일 있을때 마다 생각해요.  그래 너랑 안사는데 어디냐...

아내에 대해선 " 걔는 하는 일이없어 " 로 시작하는 험담을 아무데서나 하는 남자.

나쁜 넘

IP : 119.197.xxx.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3.2.22 9:05 AM (180.229.xxx.94)

    같이 안사는게 다행이네요.

  • 2.
    '13.2.22 9:07 AM (203.170.xxx.31)

    정말그렇네요.! 저도 맘에 안드는 직장상사 있는데. 시어머니 아닌게 어디냐 바로 힐링되네요...정말!

  • 3. 스뎅
    '13.2.22 9:08 AM (124.216.xxx.225)

    이런 오라질 상사늠을 봤나...

  • 4. 버터빵
    '13.2.22 9:14 AM (1.251.xxx.248)

    그 과묵한 동료분 엄청 멋지고 고맙네요~^^

  • 5. 멋져요
    '13.2.22 9:35 AM (110.10.xxx.194)

    저도 속상할 때 그리 생각해야겠어요

  • 6. ..
    '13.2.22 9:38 AM (118.36.xxx.21) - 삭제된댓글

    저번에 글 쓰신것도 기억나네요^^
    걍 불쌍한 인생이라 생각하시면 편할 듯 해요

  • 7. 프쉬케
    '13.2.22 10:48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저두요 불쌍한 인생이라 생각하고 덜 불쌍한 내가 참자 이러고 마음 다스림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577 수학 과외 6년간 하면서 느낀 점들 315 익명 2013/02/22 83,464
222576 베이킹 고수님들, 치즈수플레 케익을 구웠는데 질문 있어요. 8 Zz 2013/02/22 1,253
222575 (가곡)그집앞 3 까나리 2013/02/22 1,126
222574 지금 프라다폰 사면 많이 구릴까요? 10 에잇 2013/02/22 1,681
222573 노인 기초연금 미친거 아닌가요? 13 맹~ 2013/02/22 5,265
222572 봉골레 스파게티 원래 매콤한가요 6 파스타 2013/02/22 1,451
222571 진짜 별거아닌거 같은데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6 2013/02/22 2,234
222570 멸치랑 다시마로 육수 우려내고 나서 그거 그냥 다 버리시나요??.. 9 ... 2013/02/22 6,218
222569 카페라떼 맛있는 다방추천해주세요 27 라떼매니아 2013/02/22 2,831
222568 불광역 예스마레 어떤가요? 주말에 가족 식사하려 하는데 4 예스마레 2013/02/22 1,423
222567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 봐주세요~ 19 봄이엄마 2013/02/22 2,471
222566 밑에 스타벅스 글 보고 저도 문의요^^ 3 문의 2013/02/22 1,675
222565 남자친구의 잦은 이직- 뭐라고 해줘야할까요? 15 고민중 2013/02/22 7,343
222564 bitch란 말이 우리나라말로 치면 '년'이란 뜻인가요? 9 .. 2013/02/22 15,911
222563 국사 교과서 얼마나 믿으시나요? 5 미스테리 2013/02/22 1,070
222562 문재인 그리고 부산 막걸리.... 17 따끈한 소.. 2013/02/22 2,939
222561 글 지울께요ㅠㅠㅠ 30 이럴 때.. 2013/02/22 3,194
222560 머그컵 그릇 분리수거? 1 555 2013/02/22 5,710
222559 다른 아파트들은 공동전기료 얼마나 나오나요? 11 전기료 2013/02/22 1,887
222558 오상진, 눈물나네요ㅠㅠ 23 재처리죽어라.. 2013/02/22 15,091
222557 갤럭시S3 조건 좀 봐주세요 4 피쳐폰 2013/02/22 1,581
222556 아이 친구 엄마의 이런 심리는 왜그럴까요?? 5 궁금타 2013/02/22 2,672
222555 험난하고 고달팠던 코스트코 기행기... 36 깍뚜기 2013/02/22 11,059
222554 식탐이 아예 없으신분도 있나요?? 35 ... 2013/02/22 5,017
222553 번들거리지 않는 CC크림도 있을까요.. 5 .. 2013/02/22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