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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사람이랑 같이 안사는게 어디예요.

... 조회수 : 1,863
작성일 : 2013-02-22 09:00:39

몹시 과묵한 남자직원이 진상상사에게 상처받은 제게 던진 위로의 말한마디예요.
아~하며 바로 힐링이 되더라구요.
돈많고 능력있고 잘생기고 다정해요.
그런데 그안에 머리에 꿀밤 날려주고 싶을 만큼 못된 어린애가 들었어요
동료가 급전이 필요해서 퇴직금 중간정산 부탁했는데 그게
작년부터 법으로 금지됐어요
가능한 경우는 주택구입이나 전세자금 본인파산 가족중
6개월이상 요양이 필요한 경우 등등 으로 까다로워요.
요건이 안되면 퇴사했다 재입사해야합니다.
몇백안되는 돈 회사에선 대여해주기도 하는데 그건 안된다며 하는 말이 너 집은 있고 집에 아픈 사람없어?
직원은 모욕감에 눈물을 훔쳤어요.
자기 옷한벌값도 안되는 돈을가지고 집에 아픈사람없냐며
이죽거리고 암투병중에 일하시는 거래처 분께는 팍삭 늙었네 할아버지네 그러고 아주 입이 주댕이예요
항상 그런식입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너무 좋은 멋진 사람이라는데 주변사람들은
다 생채기 하나씩 담고 살아요.

뭔일 있을때 마다 생각해요.  그래 너랑 안사는데 어디냐...

아내에 대해선 " 걔는 하는 일이없어 " 로 시작하는 험담을 아무데서나 하는 남자.

나쁜 넘

IP : 119.197.xxx.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3.2.22 9:05 AM (180.229.xxx.94)

    같이 안사는게 다행이네요.

  • 2.
    '13.2.22 9:07 AM (203.170.xxx.31)

    정말그렇네요.! 저도 맘에 안드는 직장상사 있는데. 시어머니 아닌게 어디냐 바로 힐링되네요...정말!

  • 3. 스뎅
    '13.2.22 9:08 AM (124.216.xxx.225)

    이런 오라질 상사늠을 봤나...

  • 4. 버터빵
    '13.2.22 9:14 AM (1.251.xxx.248)

    그 과묵한 동료분 엄청 멋지고 고맙네요~^^

  • 5. 멋져요
    '13.2.22 9:35 AM (110.10.xxx.194)

    저도 속상할 때 그리 생각해야겠어요

  • 6. ..
    '13.2.22 9:38 AM (118.36.xxx.21) - 삭제된댓글

    저번에 글 쓰신것도 기억나네요^^
    걍 불쌍한 인생이라 생각하시면 편할 듯 해요

  • 7. 프쉬케
    '13.2.22 10:48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저두요 불쌍한 인생이라 생각하고 덜 불쌍한 내가 참자 이러고 마음 다스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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