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사람이랑 같이 안사는게 어디예요.

... 조회수 : 1,812
작성일 : 2013-02-22 09:00:39

몹시 과묵한 남자직원이 진상상사에게 상처받은 제게 던진 위로의 말한마디예요.
아~하며 바로 힐링이 되더라구요.
돈많고 능력있고 잘생기고 다정해요.
그런데 그안에 머리에 꿀밤 날려주고 싶을 만큼 못된 어린애가 들었어요
동료가 급전이 필요해서 퇴직금 중간정산 부탁했는데 그게
작년부터 법으로 금지됐어요
가능한 경우는 주택구입이나 전세자금 본인파산 가족중
6개월이상 요양이 필요한 경우 등등 으로 까다로워요.
요건이 안되면 퇴사했다 재입사해야합니다.
몇백안되는 돈 회사에선 대여해주기도 하는데 그건 안된다며 하는 말이 너 집은 있고 집에 아픈 사람없어?
직원은 모욕감에 눈물을 훔쳤어요.
자기 옷한벌값도 안되는 돈을가지고 집에 아픈사람없냐며
이죽거리고 암투병중에 일하시는 거래처 분께는 팍삭 늙었네 할아버지네 그러고 아주 입이 주댕이예요
항상 그런식입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너무 좋은 멋진 사람이라는데 주변사람들은
다 생채기 하나씩 담고 살아요.

뭔일 있을때 마다 생각해요.  그래 너랑 안사는데 어디냐...

아내에 대해선 " 걔는 하는 일이없어 " 로 시작하는 험담을 아무데서나 하는 남자.

나쁜 넘

IP : 119.197.xxx.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3.2.22 9:05 AM (180.229.xxx.94)

    같이 안사는게 다행이네요.

  • 2.
    '13.2.22 9:07 AM (203.170.xxx.31)

    정말그렇네요.! 저도 맘에 안드는 직장상사 있는데. 시어머니 아닌게 어디냐 바로 힐링되네요...정말!

  • 3. 스뎅
    '13.2.22 9:08 AM (124.216.xxx.225)

    이런 오라질 상사늠을 봤나...

  • 4. 버터빵
    '13.2.22 9:14 AM (1.251.xxx.248)

    그 과묵한 동료분 엄청 멋지고 고맙네요~^^

  • 5. 멋져요
    '13.2.22 9:35 AM (110.10.xxx.194)

    저도 속상할 때 그리 생각해야겠어요

  • 6. ..
    '13.2.22 9:38 AM (118.36.xxx.21) - 삭제된댓글

    저번에 글 쓰신것도 기억나네요^^
    걍 불쌍한 인생이라 생각하시면 편할 듯 해요

  • 7. 프쉬케
    '13.2.22 10:48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저두요 불쌍한 인생이라 생각하고 덜 불쌍한 내가 참자 이러고 마음 다스림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1253 뭐에 꽂히면 끝장을 봐야해요 ㅠㅠ 5 이것도 정신.. 2013/02/22 961
221252 침묵하는 법대 교수들..좀 그렇네요. 3 ㅇㅇㅇ 2013/02/22 1,091
221251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세요... 4 마음 2013/02/22 1,775
221250 오자룡이 간다 질문 5 오자룡 2013/02/22 1,282
221249 2월 2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2/22 314
221248 부산에서 당일치기 대마도여행 3 봄이다 2013/02/22 2,716
221247 이번달 카드값 얼마나 나오셨어요?ㅠㅠ 5 오오오소리 2013/02/22 2,153
221246 외동아이가 혼자인 게 시시하대요 20 외동 2013/02/22 3,324
221245 연달아 극장에서 영화 두편 봤어요 --- 2013/02/22 541
221244 한샘씽크대 인조대리석 상판 갈라짐 6 OKmom 2013/02/22 9,555
221243 안나카레리나에서 브론스키는 변삼한 건가요? 3 궁금 2013/02/22 2,147
221242 얼굴볼쪽에 실핏줄이 많이 보여요 조치미조약돌.. 2013/02/22 1,152
221241 스마트폰 어떤게 좋은가요? 조언 부탁해요 1 핸펀고장 2013/02/22 616
221240 발목 골절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4 ㅜㅜ 2013/02/22 7,629
221239 포토북 사이트 소개좀 해주세요. 1 .. 2013/02/22 853
221238 혹~~~시 리틀스타님 방송보신분...... 2 너무 궁금해.. 2013/02/22 1,982
221237 국민TV가 광고를 내려고 했는데 거절당했습니다. 60 김용민 2013/02/22 2,873
221236 2월 2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2/22 274
221235 담임선생님이 명함을 주셨어요 19 이상해요 2013/02/22 5,001
221234 카톡 프로필사진이요 5 스노피 2013/02/22 1,966
221233 교통사고 났는데, 안면골절(광대뼈) 쪽 잘하는 병원과 의사 추천.. 교통사고 2013/02/22 1,202
221232 망고 먹어보지도 못하고, 남의 입만 즐거웠던~~ㅠㅠ 19 아까운 내망.. 2013/02/22 3,673
221231 국정원에 고발당한 전직직원 "파면된 직원 나랑 친하다는.. 1 이계덕기자 2013/02/22 727
221230 우연히 지인의 카스를 보고... 11 봄날 2013/02/22 4,927
221229 집선택좀 도와주세요^^ 8 ... 2013/02/22 1,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