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사람이랑 같이 안사는게 어디예요.

... 조회수 : 1,818
작성일 : 2013-02-22 09:00:39

몹시 과묵한 남자직원이 진상상사에게 상처받은 제게 던진 위로의 말한마디예요.
아~하며 바로 힐링이 되더라구요.
돈많고 능력있고 잘생기고 다정해요.
그런데 그안에 머리에 꿀밤 날려주고 싶을 만큼 못된 어린애가 들었어요
동료가 급전이 필요해서 퇴직금 중간정산 부탁했는데 그게
작년부터 법으로 금지됐어요
가능한 경우는 주택구입이나 전세자금 본인파산 가족중
6개월이상 요양이 필요한 경우 등등 으로 까다로워요.
요건이 안되면 퇴사했다 재입사해야합니다.
몇백안되는 돈 회사에선 대여해주기도 하는데 그건 안된다며 하는 말이 너 집은 있고 집에 아픈 사람없어?
직원은 모욕감에 눈물을 훔쳤어요.
자기 옷한벌값도 안되는 돈을가지고 집에 아픈사람없냐며
이죽거리고 암투병중에 일하시는 거래처 분께는 팍삭 늙었네 할아버지네 그러고 아주 입이 주댕이예요
항상 그런식입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너무 좋은 멋진 사람이라는데 주변사람들은
다 생채기 하나씩 담고 살아요.

뭔일 있을때 마다 생각해요.  그래 너랑 안사는데 어디냐...

아내에 대해선 " 걔는 하는 일이없어 " 로 시작하는 험담을 아무데서나 하는 남자.

나쁜 넘

IP : 119.197.xxx.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3.2.22 9:05 AM (180.229.xxx.94)

    같이 안사는게 다행이네요.

  • 2.
    '13.2.22 9:07 AM (203.170.xxx.31)

    정말그렇네요.! 저도 맘에 안드는 직장상사 있는데. 시어머니 아닌게 어디냐 바로 힐링되네요...정말!

  • 3. 스뎅
    '13.2.22 9:08 AM (124.216.xxx.225)

    이런 오라질 상사늠을 봤나...

  • 4. 버터빵
    '13.2.22 9:14 AM (1.251.xxx.248)

    그 과묵한 동료분 엄청 멋지고 고맙네요~^^

  • 5. 멋져요
    '13.2.22 9:35 AM (110.10.xxx.194)

    저도 속상할 때 그리 생각해야겠어요

  • 6. ..
    '13.2.22 9:38 AM (118.36.xxx.21) - 삭제된댓글

    저번에 글 쓰신것도 기억나네요^^
    걍 불쌍한 인생이라 생각하시면 편할 듯 해요

  • 7. 프쉬케
    '13.2.22 10:48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저두요 불쌍한 인생이라 생각하고 덜 불쌍한 내가 참자 이러고 마음 다스림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729 영어 문장 하나 해석 부탁드립니다 12 영어 2013/06/07 1,318
259728 김치통 사려고 보니 타파웨어가 비싼데요 8 김치 2013/06/07 3,581
259727 옛날에 애들 많이 키운거보다 지금 한두명키우기가 더 어렵죠 8 ㅎ ㅎ ㅎ 2013/06/06 1,664
259726 세탁소에서 바지 분실 2 해답을 찾아.. 2013/06/06 903
259725 시장표 도너츠가 너무 먹고 싶어요... 3 ... 2013/06/06 1,695
259724 유명인의 죽음중에.. 86 왜그랬나요?.. 2013/06/06 12,513
259723 몸 약한 분들은 결혼식이나 혼수 성대하게 하지 말고 8 ..... .. 2013/06/06 2,597
259722 대상포진이 늘어나는게 아니라 헤르페스가 늘어나는 겁니다. 15 지요일선도 2013/06/06 18,934
259721 영어말하기대회 나가는게 좋은가요 2013/06/06 727
259720 여자 연예인들 중에서 27 뿌잉 2013/06/06 8,242
259719 기숙사 모기는 어떻게? 2 둥지 2013/06/06 1,376
259718 장수풍뎅이 키워보신분 계시면 몇가지 여쭤요 7 장수 2013/06/06 4,161
259717 부동산 대출후 전세 질문? 1 2013/06/06 609
259716 통영으로 1 기댈대는82.. 2013/06/06 763
259715 염색할 필요 없이..... 흰머리 없애는 법 찾았다 13 건강 100.. 2013/06/06 50,075
259714 필리핀에서 산지 1년반..그립네요. 11 써니맘임 2013/06/06 3,698
259713 포경 해 줘야 할까요? 고추를 자꾸 만져 물어보니.. 4 7살 남아 2013/06/06 4,076
259712 토라고 쑤시는데 이거 무슨 증상인가요? 4 ㅠㅠ 2013/06/06 708
259711 아이허브 첫구매합니다 5 ㆍㆍ 2013/06/06 1,175
259710 dvd 제작해보신분 계신가요? 1 캠코더테이프.. 2013/06/06 435
259709 아이튠즈에서 파일 다운 질문이요 1 ... 2013/06/06 513
259708 핏플랍 집에서도 신으신다는 분들.. 4 저기 2013/06/06 2,441
259707 흰머리가 자연스러워 보이려면 대략 몇 세는 돼야 할까요? 8 염색싫은데 2013/06/06 2,414
259706 이 날벌레의 정체가 도대체 뭘까요?? 4 괴로워요 2013/06/06 7,486
259705 오이지용 오이 사려고 하는데요 2 즐거운맘 2013/06/06 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