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은 댓글들이 많았고 정성스럽게 조언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까 보니까 갑자기 메인에 떠서 놀라서 삭제를 했는데 아깝네요.
두고두고 새겨도 될 만한 멋진 글들이 있었는데 제가 경솔했네요.
어찌 보면 저 뿐아니라 다른 분들도 참고를 해도 좋을만한 글이었는데요.
마지막 댓글 주신 님 말이 적은 사람은 말이 많은 사람이 기회를 안 준다고 하셨죠.
그럴지도 모르죠. 말이 많은 사람은 자칫 배려를 안 하고 자기 감정에 휩싸이기도 해요.
그게 단점이겠죠. 제가 어제 좀 감정이 격해서 글을 썼는데요.
잘 모르겠어요. 뭐가 딱히 옳은 건지요. 요즘 말이 없는 두 사람을 겪다보니까 힘들었어요.
한 사람은 남자인데 명백한 자신의 잘못인데 아무 말을 안 해요.
그러다 보니까 묻는 것도 한계가 있지 그냥 넘어가지만 앙금이 남아 있네요.
다른 사람은 여자인데 고민을 힘들게 털어 놓으면 그러니 그러고 말아요.
맥이 빠지고 겨우 할 말이 그것밖에 없는지 허무하고 답답해요.
같이 보낸 시간이 10년이 넘는 친구인데 뭐랄까 슬픈 감정이 들어요.
저는 그 친구가 힘이 들때 진심으로 위로를 해주고 같이 시간을 했거든요.
나름대로의 결론은 되도록 말을 안 하면 실수가 적고 좋은 사람으로 남는 거네요.
음 저도 이제부터라도 속내를 되도록 감추는 사람으로 살아갈까 봐요. 성격상 자신은 없지만요.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속 깊고 말이 없는 친구들이 나 같은 사람을 참아주고 관계를 유지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