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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녀석 저 잘때 몰래 침대에 올라와서 자는거있죠

.. 조회수 : 5,669
작성일 : 2013-02-21 23:57:24

2개월때  입양 해  제 침대 아래 켄넬에서 쭉  재웠거든요.

 잘 자더만 욘석이 10개월 넘어서부터 침대에서 자려고 낑낑대길래

안된다고 바로바로 켄넬로 들여보내고 잤어요.

남편이 자다가 발로  찰까봐 겁나서요.

 

그런데 아침에 보면 어김없이 제 옆에서 자고 있네요.

남편쪽으로 안자고 얌전히 자는 제 옆을 택한건 대견한데

안된다고 함 켄넬로 못이긴척 들어가놓곤  저 잠들면 냉큼 올라오는거네요.여시같이^^

 

그나저나 낮엔 두세시간 간격으로  볼일보면서

잘때는  아침에 저 일어날때까지 소변 안보고  자는게 넘 신기한거 있죠.

2.3개월쯤엔 새벽에 한번씩 화장실가서 볼일보고 와서 자더니

어느시기부턴가  밤새 쭉 자더라고요. 지도 컸다 이거죠?

정말 모든게 이쁜 내강아지네요^^

어디서 이런 생명체가 탄생했을까요.

보고있음 모든 시름이 사라지는 이 기분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은 잘 아시죠?

IP : 122.40.xxx.4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1 11:58 PM (175.125.xxx.131)

    네 ^^ ...

  • 2. 캬아
    '13.2.22 12:01 AM (114.206.xxx.213)

    넘 사랑스럽네용

  • 3. 원글
    '13.2.22 12:02 AM (122.40.xxx.41)

    정말 아침에 일어나서 반갑게 인사하고
    저 옷 갈아입음 화장실가서 쉬 시원하게 보고 꼬추 닦아준 후
    배변판 닦고있음 얌전히 앉아 닦는거 보고 있다가
    밖에서 또 좀 놀고 잽싸게 달려가서 똥 누고 하는
    이 규칙적인 일상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어요.

    그래 이렇게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매일매일 노래를 부르고 있어요.
    제가 이런것에 행복을 느끼줄은 정말 몰랐어요

  • 4. 그래도 되도록이면
    '13.2.22 12:02 AM (58.232.xxx.62)

    침대아래서 재우세요.

    저희야 워낙 처음부터 모르고 키워서 두마리다 침대위에 올라와 자는데요.(제가 자기전 양치하면 어느새 침대위 자리잡고들 앉아있어요)

    같이자는거 개에게나 사람에게나 다 안좋다네요.

  • 5. ㅡㅂ
    '13.2.22 12:05 AM (115.161.xxx.28)

    반려견 키우는 기쁨이죠. 우리 강쥐는 잘때 제벼게를 같이 베고 잤어요. 약간 불편하긴 했지만 그립네요.ㅜㅜ

  • 6. 어? 윗님
    '13.2.22 12:07 AM (58.143.xxx.246)

    어떤게 안좋은지 알 수 있을까요?
    원래 얘네들이 푹신하고 부드러운건
    귀신같이 알아채더군요 미리 선점합니다

  • 7. 개들
    '13.2.22 12:11 AM (119.69.xxx.48)

    버릇 나빠져요~

  • 8. 처음엔
    '13.2.22 12:14 AM (121.162.xxx.47)

    따로 잤는데 어느 샌가 양쪽에 한마리씩 포진하고 있어요..
    방에 들어가서 자려고 하면 문 긁고 밤새 문앞에 왔다갔다 하면서 불안해하네요..
    제가 마루에 있으면(강아지들 때문에 대방석 놓고 그 위에 있거든요..) 옆에서 세상모르고 자요..
    어찌해야하나 고민입니다....ㅠㅠ

  • 9. ocean7
    '13.2.22 12:28 AM (50.135.xxx.33)

    보고있음 모든 시름이 사라지는 이 기분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은 잘 아시죠?//

    네~~~~~~~~~~~^^
    저도 매일매일 행복해요
    요것들 땜시요~~~~~

  • 10. ㅡㅂ
    '13.2.22 1:01 AM (115.161.xxx.28)

    안좋을게 어딨어요. 서양에서도 침대에서 같이 자는게 일상이던데, 아무렇지도 않죠. 아마 버릇나빠진다는 의미 같은데 저희개 버릇 안나빴어요.
    따로 자도록 버릇을 들일수도 있지만요. 자기집이나 침대를 주면....그런데도 같이 자려고 하더라고요. 그냥 같이잤어요.

  • 11. ...
    '13.2.22 1:38 AM (175.253.xxx.244)

    ㅎㅎ 저희도 그래요~
    근데 이녀석은 제가 깨는 기색이 보이면 잽싸게 내려갑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몰랐어요..-_-;

  • 12. 개의 침
    '13.2.22 2:26 AM (58.143.xxx.246)

    소독약 쯤으로 인식했는데 아닌가보네요
    건강상 심각한 문제라 이거 꼭 집고넘어가야겠네요

  • 13. ..
    '13.2.22 5:57 AM (112.152.xxx.75)

    우리집강아지는 혼자 잘 자다가 새벽에 추우면 이불속으로 들어오더라구요

  • 14.
    '13.2.22 8:49 AM (221.139.xxx.10)

    이해가 안됩니다.
    개는 개 일뿐 사람이 아니잖아요.
    습관 들이면 나중에 '나는 사람이다' 착각하지요

  • 15. 전...님
    '13.2.22 11:24 AM (80.219.xxx.189)

    한번 키워보세요. 그 말 다시는 안하실겁니다.

  • 16. 원글
    '13.2.22 11:44 AM (122.40.xxx.41)

    사람이라고 착각하면 어떤가요.
    사람 안물고 짖지도않고 이렇게 귀여운짓만 하니 그냥 고마운걸요.

    그리고 서열도 중요하지만 사랑만 듬뿍주면 다 해결된다는걸 느낍니다.

    저도 같이 자는것 안좋다 생각했는데
    얘는 얼굴 핥지도 않고 조용히 옆에서 자기에
    남편발만 조심하면 아무 문제 없다 생각해요.

    근데 좀 여시같은 행동에 웃음나온다는 취지의 글이었어요 ^^

  • 17. 아흑..
    '13.2.22 12:12 PM (180.69.xxx.179)

    부러워요... 저도 키우고 싶은 마음 정말 굴뚝인데...
    혼자 있기때문에 저 직장나가고 외롭고 힘들어할까봐 못 키우고 있어요...
    아프면 제 마음 찢어 질 것 같은 두려움도 크고요....

  • 18.
    '13.2.22 12:32 PM (222.117.xxx.172)

    자녀가 없으신가 봅니다.

    자식 계획 없으시다면 모를까 있으시다면, 그리고 임신했다고 유기할 거 아니면

    지금부터 버릇 제대로 잡으셔야 할 거에요.

    서열이 뭐가 중요하다고 하시는데, 나중에 아기 태어나서 만에 하나, 이 개가 질투라도 하면 어쩌실건가요?

    너는 개, 사람이 아니다 라고 인식시키는 건, 평생 반려견으로 키우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노인들이 적적해서 키우는 것도 아니고, 다 큰 자녀들이 있는 집도 아니고,

    보니까 아직 자녀가 없는 부부같은데, 후에 자식 태어날 걸 감안하고 개 훈련 시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애 태어나고 생각지도 않은 문제들이 발생해서 그때 가서 고민 합니다.

    동물농장 같은 프로에 나오는 문제견들이 처음부터 그리 문제견들이었을까요?

    키우다 보니 이러저러한 것들이 쌓이고 훈련이 잘 잡혀 있지 않거나 서열 정리가 안 되어

    후에 심각한 문제로까지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진정 개를 사랑하고 평생 반려견으로 키우고 싶으시거든, 당장 이쁘다고 다 받아 주지 마시고,

    정확히 선을 긋고 훈련 똑바로 시키며 키우세요.

  • 19. 원글
    '13.2.22 12:36 PM (122.40.xxx.41)

    아이 5학년이고 서열에 아무 문제 없답니다^^
    애견관련 책도 여러권 읽고 공부 많이 하는 주인이고요.

  • 20.
    '13.2.22 12:39 PM (222.117.xxx.172)

    이쁘다고 다 받아 주고 키우다 보면 자칫,

    아기 뿐 아니라, 다른 개가 들어 와도 문제가 생길 확률 매우 높습니다.

    혼자 있으면 짖을 일도 없고 귀찮을 일도 없죠.

    하지만 그게, 아기들이 생기고 다른 개들이라도 생기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걸 염두에 두시란 거에요.

    반려견이라면 최소 십년 이상, 길면 십오년 이상을 바라보셔야 하는데,

    자식농사 짓는다는 심정처럼 장기적으로 보고 훈련시키고 키우셔야지, 당장 여시같이 귀엽고 이쁘다고

    다 받아 주고 지 하고픈대로 놔두면 안된다는 거에요.


    눈치 봐 가며 침대로 들어 오는 건, 자기가 님을 훈련(?)시키고 있는 거나 다름 없는 상황입니다.

    유기견들 숫자가 매해 늘어나는 추세라는데, 그 사람들이 진정 개들 버리려고 키우기 시작했겠습니까.

    개와 평생 같이 하려면 지금 1년이 되기 전부터 서열 똑바로 잡으시고 후에 힘들거나 문제 발생할 일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훈련 시키시는 게 좋습니다.

    나중에 상황 바뀌어 귀찮고 힘들어 못 키우겠다고 버릴 궁리(?) 하지 마시고요..

  • 21.
    '13.2.22 12:40 PM (222.117.xxx.172)

    실시간 댓글이네요. ㅎ

    그러시군요.

    그렇다면 알아서 잘 하시겠네요.

    하도 버려지는 개들이 많다 보니 저리 쓰게 되었습니다.

  • 22. 원글
    '13.2.22 12:53 PM (122.40.xxx.41)

    같은 애견인으로서 그 맘은 이해되지만 쓰신 문구는 조금 과한 느낌이 듭니다.
    원글이 어떤이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버릴궁리라는 말씀은 과하다 보이고
    불쾌합니다.

    이곳 82에서 애견인들이 강아지 관련해 쓰는 이들에게
    너무 가르치려 드는 모습이 보여 그것도 좋아보이지 않고요.

    글이 어수룩해 보일지 몰라도 저처럼 책 여러권 사서 읽고 사료도 수십가지 놓고
    조단백 함량 등등 공부하며 입양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언어선택을 한번 더 생각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23. oo
    '13.2.22 1:18 PM (121.145.xxx.38) - 삭제된댓글

    저는 강아지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같이 자고싶지는 않더라구요
    저몰래 이불속으로 들어오는것도 싫구여
    이불언저리로 오는것도 싫어요

    성격차이일꺼에요 아마
    ㅋㅋ
    절대절대 잠은 따로 자야한다고 ㅋㅋ

  • 24. 주현엄마
    '13.2.24 8:35 PM (218.48.xxx.42)

    제가 좋아하는 정신과의사인 양창순씨는 강아지같이 자면서 쌕쌕 잠자는 소리를 들으면 편안함과 포근함을 줘서 잠을 깊이 잘수있다(이건 정말 강아지를 사랑하는 이일경우)는 이야기를 하셨던 책을 읽은적이 있어요.
    "나는 내가 누구라고 표현하는게 왜 어려운가?" 에서인가 .."표현하는 여자가 아름답다".였는지 좀 헷갈리기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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