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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어머니가 돈 빌려 달라시네요.

... 조회수 : 7,039
작성일 : 2013-02-21 17:21:19

솔직히 빌려드리기 싫은데..

돈 뻔히 저축해 놓은거 아시니 그거 좀 빌려달라시니 괴롭네요.

 

4천정도인데 조그마한 상가건물도 있으시고 갚을 능력이 없으신건 아니신데..

한번 빌려가시면 차일피일 이 핑계 저 핑계 함흥차사시라..

그냥 대출 더 받아라 하는데도..기존 대출 상환하고 다시 더 크게 받자니 그거 수수료 아깝다고 하시네요.

지인들에게는 아쉬운 소리 안하시면서 제 돈은 맡겨논 돈 가져가시듯 떵떵거리며 빌려가시는 스타일이시라..에효

 

평소 500, 800 정도는 그냥 부담없이 빌려드렸는데..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이번엔 큰 맘 먹고,

4천은 너무 크다 안되겠다.

수수료 아까우면 차라리 그돈 40-50 용돈으로 드리겠다 하니깐..

 

니 돈 안 띄먹는다...엄마가 곤란해서 빌려달라면 땡빚을 내서라도 돈을 구해와야 하는거 아니냐.

돈 없는것도 아니면서 너무한다 하시면서 성질성질 그러다 성질 못 참고 우시고....에효

널 어떻게 키웠는데 까지 나오시니 진짜 가슴 미여지네요.

 

다들 부모자식 형제친척간에 돈거래 하지 말아라 하시는데..

진짜 저렇게 나오시니 돈이고 뭐고 면상에 던져놓고 절연하고 싶네요. 에효

IP : 168.248.xxx.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없는 분이면
    '13.2.21 5:26 PM (111.118.xxx.36)

    모르겠는데...
    사용처가 이미 정해져 있는데다가 이미 사위랑 상의가 끝난거라서 곤란하다고 하세요.
    이미 맘도 상하셨고 울기도 하셨잖아요.
    이젠 빌려드려도 곱게 빌려줄 일이지...등으로 섭섭한 소리 들을것 같네요.

  • 2. ....
    '13.2.21 5:29 PM (221.146.xxx.243)

    돈있는건 알고 계시고 곤란하시겠네요 그래도 어떤 명목의 돈인지 알아보시는게 우선일것 같은데요.
    명분이 분명하면 빌려드리고 아님 거절하심이...

  • 3. 점점점점
    '13.2.21 5:29 PM (211.193.xxx.24)

    수수료 드린다고 하세요.
    원글님 어머니 스타일이 원글님이 돈빌려주고 항상 전전긍긍해야할것 같아요.

    돈 갚아줄때도 엄마는 큰소리 뻥뻥치고 나쁜딸 만들어가면서 주구요.

  • 4. ....
    '13.2.21 5:33 PM (121.180.xxx.75)

    엄마가 곤란해서 빌려달라면 땡빚을 내서라도 돈을 구해와야 하는거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신다니 정말 놀랍네요...--

    시댁에서 빌려달라고했다고 그러세요

  • 5. 근데....
    '13.2.21 5:37 PM (175.117.xxx.14)

    수수료 원글님이 부담한다 하시는데 왜 대출을 안받으신다는 걸까요? 돈 안띄어 먹을 생각이시면 대출을 받으시면 되는 거 아닌가요?혹시 이자때문에 그러실까요? 차라리 깔끔하게 이자 내고 대출받는 게 나을텐데 왜 자식에게 부담주면서 울고불고 하시는건지....딸 시집 보냈으면 각각 경제생활 하고 알아도 모르는 척 해야하는데 그게 먹고사는데 들어가는 돈 아니라면 그냥 안되겠다 하세요.아무리 부모라도 딸 돈 갖고 이래라 저래라 하시는 거 습관 됩니다.

  • 6. ...
    '13.2.21 5:40 PM (168.248.xxx.1)

    점점점점님 말씀이 맞아요.
    3개월만 빌려달라 그때가면 뭐가 어떻게 되서 주겠다 맨날 이러시면서 빌려가시는데..
    3개월 지나면 그게 잘 안되서 어쩌구 다음달에 어쩌구 하면서 질질 끌다가 주세요.
    그렇다고 그 기간동안 제가 닥달하면 완전 빚쟁이 취급하고 ㅜ.ㅜ

    적은 금액은 (그래도 아쉽지만) 그냥 없는 돈이다 꾸욱 참고 버티겠는데..
    몇천이나 되니 나중에 받을때 생각하믄 없는 돈 취급 할수도 없고 암담해서 수수료 드리겠다고 하는데도..
    엄마가 곤란한데 안 도와준다고 완전 천하의 불효로 만들어 버리네요 ㅜ.ㅜ

  • 7. ㅇㅇ
    '13.2.21 5:43 PM (203.152.xxx.15)

    어머님 타입... 절대 절대 빌려드리지마세요.
    모녀지간 절연하는 지름길입니다.
    돈잃고 엄마 잃고...
    남편이 안된다 했다고 하세요.
    그냥 얼마간 용돈으로 드리면 모를까 빌려주는건 안됩니다.

  • 8. ...
    '13.2.21 5:50 PM (168.248.xxx.1)

    남편은 착해서 싫다 택도 없는 소리다 그런 말은 안하고..
    그냥 제 눈치만 보네요. 그게 더 답답하기도 하고..

    남편 변명하자니 착한 남편을 또 엄마 성격상 천하의 몹쓸사위로 주위에 매도하고 다닐거 같아서 ..
    그냥 제 선에서 끝내고 싶어요.

  • 9. ;;
    '13.2.21 5:56 PM (84.196.xxx.172)

    잃기 싫은 귀중한건 남에게 절대로 보이거나 말하면 안됩니다. 다뺏겨요.

  • 10. ....
    '13.2.21 5:58 PM (221.146.xxx.243)

    남편 끌어드리지 마세요. 님은 자식이니 욕을 먹어도 괜찬지만 사위는 아닙니다.
    반대인 경우도 시집일은 아들이 해결하는거지 아내가 나서게 되면 일이 커집니다.

  • 11. 뽕미미
    '13.2.21 6:00 PM (210.112.xxx.54)

    시엄마도 아니고, 친청엄마가 빌려달라는거라서 남편한테 얘기하기도 좀 그렇겠어요..
    4천이 진짜 적은 돈도 아니고...저는 25살인데 예전부터 동생이던 엄마던 만원도 안빌려줘요.
    엄마가 통장에 돈 얼마있는지 물어봐도 절때 안알려주고요.
    그럼 엄마가 니돈 떼어먹을까봐 그러냐고 그러거든요?
    정말 그런마음으로 안알려주는게 아니거든요.
    알고있어봤자 좋을게 없을거 같아서 말안하는거거든요.
    별로 없으면 그거밖에 없냐고 언제모아서 시집가냐고 말하실테고
    많으면 괜히 뭐랄까...그래도 많아보이는 것보단 없어보이는게 나을거 같아요.
    지극히 제 생각이에요.

  • 12. 허허
    '13.2.21 6:02 PM (114.205.xxx.103)

    님이 자꾸 빌려주니 나중에는 너무한다고 욕까지 먹는거죠. 그냥 님이 호구인겁니다.
    수수료 아까우니 결국 딸 돈은 내 돈인거죠. 왜 마음이 아프세요???

    나쁜년 욕 좀 많이 먹고 몇달만 데면데면 해보세요.
    엄마도 마음을 비우고 다시는 돈 빌려달라 소리 안합니다.
    반대로 시어머니가 맨날 그렇게 돈 빌려달라 전화온다고 생각해보세요. 이혼한다 소리 나올걸요.

  • 13. ...
    '13.2.21 6:02 PM (168.248.xxx.1)

    휴 돈 있는것 아시는것도 참..
    평소에 전화통화하면서 요새 뭐하냐..남편연봉은 얼마나 되냐...생활비로 많이 나가냐. 돈은 펀드드냐 적금드냐 어떻게 모으냐 등등
    이런 소소한 생활대화라고 생각했는데..이런 대화를 통해서..
    얘네는 차도 없고, 애기도 없고, 여행도 안 다니고. 성격상 돈 꼬박꼬박 모아놨겠네. 연봉에 생활비에 얼마정도 모앗겟다 계산하시는거 같아요.

    절 키우신 엄마시다 보니 완전 손바닥안이라..
    대충 계산하신게 또 정확해서 ㅜ.ㅜ
    그런거 없다고 잡아떼기도 그래요.
    저희 내외가 완전 빚내는거 학을 떠는 스타일이라 ..
    지금 돈 빌려달라는것도 저축한거 못 깬다 하니 깨지말고 이자줄테니 저축대출 받아서 빌려달라시네요.

  • 14. 점점점점
    '13.2.21 6:04 PM (211.193.xxx.24)

    핑계대지말고 끊으세요.
    말 안했는데 얼마전에 시댁에서 돈빌려달라고 하는거
    내가 난리처서 *서방도 못빌려줬다.
    그러고 내가 엄마한테 빌려줄려니 *서방에게 미안해서 안됀다.

  • 15. 궁금타
    '13.2.21 6:05 PM (221.146.xxx.243)

    딸건 이자 줄테니 저축대출 이야기 하시면서 집은 왜 안된다고 하시는지...?

  • 16. ....
    '13.2.21 6:11 PM (58.124.xxx.141)

    울고 싫은소리 좀 하면 내맘대로 갚아도 되는 4천이 나오는데 누가 안하겠어요? 그런 억지가 통하게 놔둔 원글님이 잘못입니다.

  • 17. ...
    '13.2.21 6:33 PM (112.155.xxx.72)

    한동안 절연하세요.
    지금 절연해도 돈 필요할 일 생기면 또 연락하실겁니다.

  • 18. .......
    '13.2.21 6:58 PM (211.244.xxx.42)

    당해놓고 또 당하시려구요,,,아무리 엄마지만 너무하시네요
    저는 말리고 싶네요
    이제 사위가 관리하는데 말도 못꺼내겠다고 하세요

  • 19.
    '13.2.21 7:16 PM (122.36.xxx.48)

    차도 없고 여행도 안다니고 힘들께 모으신 4천이란 돈을 빌려달라는 어머니도 이상하구요
    그렇게 어렵게 모은걸 아시면서 .......말은 안하고 있지만 남편분도 많이 속상해 하실거에요
    착한 남편이라 아무말 안한다....그것이 다가 아니에요

    걍 와이프랑 싸우기 싫은거죠....어째든 와이프 엄마니까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셔요
    시어머니가 4천을 빌려달라고 했다면 그래서 남편이 님에게 상의했다면 님은 어떠했을까요?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감정이 있어요

    여기 보면 우리 남편은 착해서 신경 안써요
    우리 남편은 제가 하는거 터치 안해요 다들 그걸로 다 표현하시는데
    아무리 착한 사람도 내가 싫은건 그 사람도 싫은거에요
    단지 표현을 안할뿐이죠......착한걸로 모든걸 다 괜찮겠지 하지 마셔요...

    지금 4천이라는 돈이 님만의 돈이 아니잖아요
    남편분의 노력도 들어가있으니....빌려주시마셔요
    사람 일이라는것이 어찌 될지 몰라서 그렇게 큰돈은 특히 가족에게는 빌려주는것이 아니에요
    그냥 능력이 되서 주면 몰라도....안 받을 생각으로

  • 20. ....
    '13.2.21 7:19 PM (122.36.xxx.48)

    그리고 세상에....저축 대출 받아달라고 까지 하시면서 딸에게 돈을 빌려야하겠어요???
    이 부분이 제일 이상해요.....
    뭐 사업하시는것이 안되셔요
    딸에게 빚까지져서 큰돈을 빌려달라니....참
    사위보기가 무안해서라도 안그러죠...일반적인 친정엄마는
    원글님이 너무 쉽게 생각되나 봅니다...어머니가

  • 21. dlfjs
    '13.2.21 7:25 PM (110.14.xxx.164)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는 분이면 저라도 싫어요
    추가대출 받으면 될걸 ..왜 그러신대요

  • 22. ....
    '13.2.21 8:15 PM (78.225.xxx.51)

    저축해 놓은 거 목돈 들어갈 일이 있어서 거기 다 쓰고 묶여 있다 하세요. 핑계는 알아서 만드시구요. 이미 늦었다면 앞으로는 그런 식으로 말씀하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시댁 핑계를 대든 남편 회사 일이나 투자 건 핑계를 대든 해서 돈 없다고 해야 그런 분들은 말을 못 꺼내세요.

  • 23. 빌려줘도 좋은 소리..
    '13.2.22 11:38 AM (218.234.xxx.48)

    참 이해 안됨.. 빌려줘도 좋은 소리 못 듣는데.. 늘 빌려주다 한번 거절하면 나쁜 딸 욕먹는데 왜 빌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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