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리전 짜증을 아이한테 풀었네요
차가워지고 컨디션이 넘 안좋아요
어제는 근무를 하고 아이를 어린이집서
픽업해서가는데 어깨도아파오고
몸이 너무 쳐지더라구요
아이한테 계속 틱틱데고
짜증내고 아프다고
건딜지도말라 말붙이지도말라
하니 급기야 아이가 울었어요
그래도 뭔가에 홀린것처럼
짜증이 계속나면서 몸은 으실으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멀쩡하네요
어젠정말 몸을 끌고다닐정도로
힘들었거든요
나날이 생리전 증후군이
심하네요
1. ..
'13.2.21 2:56 PM (175.126.xxx.200)아이는 님의 감정받이가 아니에요. 그러지마요. 얼른 사과하시길.
2. ..
'13.2.21 2:56 PM (175.126.xxx.200)아무리 힘들어도. 생리보다 더 한 힘든 일이 있어도 몸이 아파도
아이에게 절대 풀지 마세요. 그런 각오를 하세요.
아이가 뭔 죄가 있나요. 님의 아이로 태어난 죄 밖에 없어요.3. ...
'13.2.21 3:00 PM (122.42.xxx.90)생리증후군으로 짜증난다고 사장이나 거래처한테 그렇게 똑같이 화풀이 하고 다니시나요?
아니라면 생리전 증후군으로 합리화 하지 마세요.4. 대책
'13.2.21 3:00 PM (220.85.xxx.38)남편이 먼저 알아요
제 말투가 달라진다고..
그래서 그 즈음 되면 남편이 아주 많이 조심을 해요
평소 제가 잔소리 했던 부분들을 잘 지켜요.^^
남편한테 꼬투리 잡을 게 없으니까 그 화살이 애들한테 가더라구요
남편은 제가 짜증을 내도 아 그때구나 하고 이해해주고 피하는 편인데 애들은 고스란히 받아내면서 상처를 입는 거 같애요
신체적 고통은 없고 심적으로 생리 때되면
그 짜증과 예민함이 더 심해지는데
저도 대책이 필요해요ㅜㅜ5. ..
'13.2.21 3:02 PM (175.126.xxx.200)남편한테는 짜증내도 되나요?
저도 여자지만
생리할 때 기분 굉장히 안좋아지지만
그렇다고 그걸 주위 사람들에게 풀지 않아요.
그걸 당연하게 여기지 마세요.
님 가족들에게 폐 끼치고 있는거에요.6. ..
'13.2.21 3:03 PM (220.85.xxx.38)사장님 거래처 직원들한테도 평소랑 다르게 말투가 나가요
내가 왜 이러지 하면서도 이미 입 밖으로 말은 나와 있어요7. 저도 생리때
'13.2.21 3:04 PM (203.226.xxx.103)감정변화 심하고 아프지만 가족한테 짜증내지 않아요 당연한 현상으로 감정조절 해야될거 같네요 남에겐 조절되잖아요
8. 사과할께요
'13.2.21 3:04 PM (210.94.xxx.89)제가 잘못 했네요 오늘 가서 사과해야겠어요
생리전증후군은 핑계고 스트래스를 젤 만만한
상대에게 푼것 같아요 제가 한 행동에비해 아이는 쉽게 용서를 하네요 아침에 생글생글 굿모닝인사를 하더라구요 사과하며 꼭 안아주려구요9. 다시는 그러지마세요
'13.2.21 3:04 PM (183.101.xxx.9)다시는 절대로 그러지마세요..만만하고 약한존재니 그러신거잖아요???
앞에 정말 높은?대단한?사람이 있다면 아무리 생리증후군이라고 그렇게 하셨겠어요???
자식인걸 아이인걸 떠나서 힘없고 약한 존재라고 막대하면 안된다고 봐요10. ..
'13.2.21 3:06 PM (220.85.xxx.38)병원에 가봐야되는 걸까요
남편이 제가 평소에는 천사인데 그날만 되면
딴 사람 같다고 그래요
정신과가 더 맞을까요?11. 네 알겠습니다
'13.2.21 3:08 PM (210.94.xxx.89)어제 한 행동이 부끄럽고 맘 아프고 그러네요
님들말씀데로 아무리아프고 기분이 안좋아도
남한텐 그럴수없죠 힘없고 약한존재라 행동이
함부로 나온거죠 제가 백번 잘못 했어요12. 아이공
'13.2.21 3:14 PM (183.101.xxx.9)원글님이 댓글단시간이랑 동시에;;댓글달려서 뭐라했네요
죄송해요...원글님 댓글 못보고 단거니.상처받고 너무 가슴아프지 마시기를..ㅠㅠ
님 아이인데 님이 백만배 더 가슴아프실텐데 죄송해요13. 그러게요
'13.2.21 3:26 PM (122.40.xxx.41)그 생리증후군이란게 무섭군요.
허벅지를 꼬집어서라도 참으세요.
오늘 가셔서 꼭 어제 미안했다고 사과하세요14. 저는 요즘
'13.2.21 3:31 PM (1.241.xxx.27)애들이 다 알아요. 엄마 생리하나보다 하구요.
15. 댓글에 상처안받아요
'13.2.21 4:09 PM (210.94.xxx.89)다 옳으신 말씀이예요
아이의 인격을 존중하여 제감정으로
아이를 힘들지 않게 해야겠어요
빨리가서사과하고 싶네요
보고싶네요16. 헤이
'13.2.21 4:13 PM (175.223.xxx.169)저도 원글님하고 똑같아요. 머리로는 아는데 몸이 정신을 지배하는 느낌? 호르몬때문인건가 하며 알고는 있지만 짜증 제어가 잘 안돼요.
저도 대책이 필요해요!!
꾸욱 참는 방법 밖엔 없겠지요?17. ...
'13.2.21 4:31 PM (14.32.xxx.64)우리엄마가 절 감정받이로 쓰셔ㅛ어요. 한번이 아니라 일상이었죠. 저 아직도 용서가안돼요. 엄마란사람. 님아 님은 자각하시는거보니 좋은엄마고 어쩌다한번이겠죠. 저는 수시로 시도때도없이 당하며자라니 영혼이 파괴된것같더라구요. 저 같은 사람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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