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라 자기 물건을 잘 못 챙기고 자꾸 놓고 다녀요.
이번에 초등학교 전학하는데 새로 다닐 학교는 실내화주머니를 매일 가지고 다녀야 한다고 하네요.
원래 다니던 학교에는 신발장이 있어서 금요일에만 가지고 왔거든요.
아이들이 실내화가방을 따로 들고 다니는 것 같은데
천으로 된 실내화주머니로 해서 거기에 넣어서 책가방 앞에 있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안 될까요?
책가방이 키플링인데 앞에 주머니도 꽤 크거든요.
실내화가방을 다들 따로 들고 다니나요?
별로 잘 챙기지 못하는 남자 아이 같네요 ^^
그 친구가 과연 천주머니에 넣고 다시 가방에 넣을까요?
옆의 친구들보다 몇동작 더 해야 하는데....하교시에 천주머니에 신발 넣어서, 가방 벗어서 넣고 지퍼 채우고 다시 메야하는데
그 사이 옆 친구들 앞에 만저 걸어 가겠네요. 아마도 그 천주머니 들고 따라 나서겠죠
더 귀찮아 할겁니다
중요한건 그 정도는 연습해서 챙길줄 알아야죠
그러게 80년대나 지금이나 실내화주머니를 들고 다녀야 하다니 -_-
교육부는 이런거에나 좀 신경쓰면 좋겠어요.
저희학교는 너무너무 낡아서 (남쪽신도시 20년 넘은 초등학교)
화장실에서도 냄새나고 정말 괴로워요.
식당도 따로 없어서 교실에서 밥 먹고 ㅜㅜ 더러워죽겠어요.
저 초등학교 다니던 80년대와 왜이리 달라진 게 없는지..!
교육부 예산은 다 어디다 쓰는 걸까요!
저도 그 신발주머니 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지저분하고
성가시고...
전디로 되어 있거나 비올 때 흙투성이 되지 않는 구조라면 모를까 우리처럼 모래 진흙 투상인 운동장에 실내화도 안신고 창소도 제대로 안되는 교실에서 온풍기 냉난방. 아이들 기관지염 걸릴거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