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겨울 바람이 분다 드라마요.
일본 원작이 있다던데, 혹시 보신분 스포일러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궁금해 죽겠어요.
줄거리를 다 알아도 전 조인성 송혜교 때문에 드라마는 볼거에요.
그런데 갑갑해서 알고싶어요.
부탁드려요..
그겨울 바람이 분다 드라마요.
일본 원작이 있다던데, 혹시 보신분 스포일러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궁금해 죽겠어요.
줄거리를 다 알아도 전 조인성 송혜교 때문에 드라마는 볼거에요.
그런데 갑갑해서 알고싶어요.
부탁드려요..
해피앤딩입니다.
아직까지는 원작의 구성이나 연출이 월등히 나아요.
송혜교 병은 뭐에요? 배종옥이 숨기는건 뭐구요?
그게 제일 궁금해요.
무슨 미스터리 영화같이 자꾸 그걸 숨기는게 궁금해서 갑갑해요TT
엥...아무도 안 알려주시네..
인터넷에 찾아봐도 해피앤딩이란 말 밖에 없고 일본드라마 줄거리라 상세하게 나와있지 않아요.
TT
지금 방영되는 드라마 결말을 알려 달라니요?
원작 다운 받아 보세요.
저도 금욜 밤부터 토욜까지 봤어요.
그겨울 방영 되고 원작이 낫다는 평도 있고 무엇보다 궁금한건 못견디는 터라 봤는데 완전히 빠져서 봤어요.
여주도 좋았지만 남주의 목소리와 연기는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어요.
마지막에는 재산을 빼앗으려던 나쁜 마음을 고쳐먹고 남자 주인공과 그 후배가 여자 주인공 몰래(?) 떠나요. 그 떠나려는 남자 주인공과 그 따라다니는 후배를 만나러 여자 주인공이 공항에 달려와서 막 떠나려던 사람들을 붙잡아요. 그 때 여자 주인공은 수술을 통해 시력을 회복한 상태였구요. 처음으로 그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의 얼굴을 본인의 눈으로 직접 봅니다. 그리고 키스했던가...그래서 해피엔딩이 됩니다.
본지 하도 오래 되서 기억이 확실하진 않은데 (원작이 2002년 작품입니다) 여자 주인공의 집에 원래 있던 사람들은 다들 재산을 노리고 똘똘 뭉친 나쁜 놈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극중 여자 주인공이 눈이 멀게 된 것도 그 사람들이 방치한 책임이 커요. 특히 그 여자 비서. 어릴 적에 눈 멀기 시작할 때 고치려면 고칠 수도 있었는데 일부러 방치했었거든요. 여자 비서, 약혼자 남자 직원, 변호사, 여자 주인공의 주치의 모두 한 패거리에요, 자기들끼리만 재산 먹으려는. 그리고 그 유일한 친구도 여자 주인공을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고 시샘했던가 그래요. 한 마디로 정말 주변에 진심어린 지인이 하나도 없어요. 모두 돈 때문에 있는 사람들이거든요.
막판에 여자 주인공이 뇌 관련 질환?으로 쓰러지고 입원해요. 큰 병원이 아니라 어디 동네 중소병원 같은데 입원했던거 같은데..그래서 남자 주인공이 어찌저찌해서 수술할 수 있도록 해주고 여자 주인공이 시력 회복을 했던가...그래요. 본지 너무 오래되서 자세하게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 아마 네이버 같은데서 줄거리 검색하시면 자세한 블로그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영상미나 주인공의 외모는 한국 작품이 낫고 전반적인 분위기나 연기력은 일본 원작이 나은 것 같네요. 참고로 일드에서는 한드의 서효림 배역이 저렇게 비중이 높지 않아요. 초반에 잠깐 나오고 마는 돈 많고 나이든 유부녀였는데 한드에서는 유명 여배우로 설정하고 유명 배우가 배역을 맡은 걸 보고 저 배역이 원작과 다르게 각색됐구나 싶었어요. 시간 나시면 원작 한 번 보세요. 볼만 합니다. OST도 좋구요.
앗 ..님 감사합니다^^
근데 조인성이 김범한테 나중에 칼맞지 않나요???????김범은 왜 배신하는거예요??
일본판 다운받아서 진짜 대충 보고 지웠어요 자세한 내용은 모르고 나중에 해피엔딩이나 이런것만 보고 지웠네요;;;;
아, 맞아요.
김범이 반전인물이라던 얘기 들었어요.
김범이랑 또 누가 반전인물이라고..
들어놓고 까먹었네요.
반전이랬는데
일본 원작에선
김범 역할의 배우가 원래는 조인성 역할의 배우(극중 이름 레이지)를 졸졸 따라다녀요. 조인성 역할의 배우가 호스트 업계에선 1인자거든요. (일본 원작은 남자 주인공의 직업이 긴자 최고의 호스트예요. 국내 정서에 안맞아서 도박꾼으로 바꾼듯. 원래는 청담동 카사노바로 각색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도박꾼으로 바뀌었더라구요) 레이지를 좀 동경한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속이고 재산 가로채러 들어가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돕고 그래요. 그겨울에서 김범은 좀 무식한 다혈질 느낌인데 원작에서 그 배역은 좀 반반한 쌩양아치같은 느낌입니다.
그런데 냉철하고 여자를 등쳐먹을 뿐 진짜 사랑은 하지 않던 레이지가 아코(일드에서 송혜교 배역의 극중 이름)를 만나서 자꾸 변해가는걸 싫어해요. 중간중간 뭐하는 거냐고 간섭도 하고..그럴 때마다 레이지가 걱정마, 원래 계획대로 할거야 그러면서 계속 안심시키거든요. 그런데 자꾸 레이지가 호스트 시절같지 않게 아코에게 흔들리는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그래서 아마 걔가 레이지를 들이받을 거예요. 어떻게 들이받았었는지는 역시 기억이 잘 안납니다-_-
연기력으로 보나 설정으로보나 원작이 워낙 뛰어나요
아름다운영상도 배우도 다 알겠는데
이 작품자체가 가지고있는 그 음울하고 어두운느낌이
너무 없어서 그게 가장 아쉬워요
두 주인공의 초탈한 듯 황폐하고 시니컬한 느낌이
극전반을 뒤덮어야하는데 너무 밝고 반짝거리는 것이....
원작보면 일드 싫어하고 이해를 못하던 사람도 놀랍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이게머야~~~ 하다가 가슴에 돌덩이가 쿵...
그겨울 재미있게 보고있는 사람중의 한명인데요.
저도 이드라마 리메이크라고 해서 결말궁금했거든요.
.. 점두개님!! 친절한 설명 많이 감사드립니다(제가 물어본 사람은 아니지만요)
이런 사소한 질문글에도 정성어린 답글써주신 점두개님 같은 분들 감사드려요.저도 궁금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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