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작년 봄에 치루로 고생한적이 있어요.
병원가기를 죽기보다 싫어해서 그냥 연고로 참아내더라구요.
그렇게 대충 아물어 1년이 지났는데
지금은 하나도 안아프다고 해요.
요 며칠새 자꾸 팬티에 변을 묻혀오길래
억지로 끌고 문앞까지 밀어넣어서
항문외과에 다녀왔어요.
병원에 진찰실은 혼자 들어갔다 왔는데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치루라고 치루는
수술해야지만 낫니깐 예약 잡으라고 하더라구요.
남편말로는 겉엔 괜찮은데 안에 딱딱하게 고름덩어리가
잡힌다고 의사선생님도 대수롭지 않게 말씀하셨대요.
그래도 놔두면 암으로도 진행될 가능성도 있고
병원에서는 수술을 하라고 하니 해야 할것 같은데
남편이 도통 말을 듣지 않네요.
아프지도 않은데 왜 긁어 부스럼을 내느냐.
지금 전혀 느낌도 없고 아무렇지도 않다.
의사선생님도 별거 아니라고 하셨다.
자꾸 핑계대며 또 병원 갈 생각을 안해요.
저는 사랑니 같은거다. 계속 찜찜한데 하고 나면
시원하지 않느냐 했더니 남편은 아직도 사랑니도
안뽑았다고--;:
저를 유별난 사람으로 몰아대는데
아마 다시 재발하거나 엄청 아파야지만 갈것 같은데
그냥 놔둬도 될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루면 꼭 수술해야 하나요?
??? 조회수 : 1,686
작성일 : 2013-02-21 10:44:15
IP : 175.196.xxx.1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3.2.21 10:55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아뇨,, 수술해야합니다, 놔두면 괄약근 다 녹아내립니다,, 암될 가능성은 별로 많지 않지만요,,
그리고 그렇게 방치하면 염증이 여러갈래 길을 만들어 그런 뽀루지가 한개만 나는게 아니라 몇개 생기면
수술하기도 복잡하고 완치가 어렵습니다,얼른 하세요,,2. 아야아야...
'13.2.21 11:28 AM (211.202.xxx.222)남편도 수술했어요.
많이 아파했는데 몇년 지나 재발했어요.
같은 부위는 아니고, 윗님처럼 염증이 여러갈래 길을 만들어 한쪽을 수술해도 다른쪽으로 또 재발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수술하셔야 되는 걸로 알아요.3. 남편동료
'13.2.21 4:07 PM (203.152.xxx.189)치루로 수술했는데
그게 엄청나게 아픈가보던데
원글님 남편분은 참을만 하셨나봐요
그런데 병원에선 굉장히 심각하게
수술 권했다던데.....
님 남편분께서 병원이 엄청나게 싫으신가봐요 ㅎㅎㅎ4. 직장암
'13.2.21 4:32 PM (59.18.xxx.30)치루는 직장암으로 진행할 가능성 높다고 했었어요..
맨 윗님 댓글 맞습니다.
저도 건강이 안좋아 큰일 겪은 후,
생로병사의 비밀, 명의 등 건강다큐를 꼭 챙겨보는데요
대장관련 프로그램에서 치루는 꼭 치료해야 한다고 했어요.
암이 아니더라도 괄약근에 문제가 생기면 훗날 삶의 질이 떨어지는 심각한 상황이 올꺼에요.
의사선생님이 대수롭지 않게 말씀하신게 아닐겁니다..
꼭 치료하도록 설득하세요.5. 꼭
'13.2.21 4:42 PM (210.120.xxx.129)병은 키우지 않는게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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