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루면 꼭 수술해야 하나요?

??? 조회수 : 1,657
작성일 : 2013-02-21 10:44:15
남편이 작년 봄에 치루로 고생한적이 있어요.
병원가기를 죽기보다 싫어해서 그냥 연고로 참아내더라구요.

그렇게 대충 아물어 1년이 지났는데
지금은 하나도 안아프다고 해요.

요 며칠새 자꾸 팬티에 변을 묻혀오길래
억지로 끌고 문앞까지 밀어넣어서
항문외과에 다녀왔어요.

병원에 진찰실은 혼자 들어갔다 왔는데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치루라고 치루는
수술해야지만 낫니깐 예약 잡으라고 하더라구요.

남편말로는 겉엔 괜찮은데 안에 딱딱하게 고름덩어리가
잡힌다고 의사선생님도 대수롭지 않게 말씀하셨대요.

그래도 놔두면 암으로도 진행될 가능성도 있고
병원에서는 수술을 하라고 하니 해야 할것 같은데
남편이 도통 말을 듣지 않네요.

아프지도 않은데 왜 긁어 부스럼을 내느냐.
지금 전혀 느낌도 없고 아무렇지도 않다.
의사선생님도 별거 아니라고 하셨다.
자꾸 핑계대며 또 병원 갈 생각을 안해요.

저는 사랑니 같은거다. 계속 찜찜한데 하고 나면
시원하지 않느냐 했더니 남편은 아직도 사랑니도
안뽑았다고--;:
저를 유별난 사람으로 몰아대는데
아마 다시 재발하거나 엄청 아파야지만 갈것 같은데
그냥 놔둬도 될까요?


IP : 175.196.xxx.1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1 10:55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아뇨,, 수술해야합니다, 놔두면 괄약근 다 녹아내립니다,, 암될 가능성은 별로 많지 않지만요,,
    그리고 그렇게 방치하면 염증이 여러갈래 길을 만들어 그런 뽀루지가 한개만 나는게 아니라 몇개 생기면
    수술하기도 복잡하고 완치가 어렵습니다,얼른 하세요,,

  • 2. 아야아야...
    '13.2.21 11:28 AM (211.202.xxx.222)

    남편도 수술했어요.
    많이 아파했는데 몇년 지나 재발했어요.
    같은 부위는 아니고, 윗님처럼 염증이 여러갈래 길을 만들어 한쪽을 수술해도 다른쪽으로 또 재발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수술하셔야 되는 걸로 알아요.

  • 3. 남편동료
    '13.2.21 4:07 PM (203.152.xxx.189)

    치루로 수술했는데
    그게 엄청나게 아픈가보던데
    원글님 남편분은 참을만 하셨나봐요
    그런데 병원에선 굉장히 심각하게
    수술 권했다던데.....
    님 남편분께서 병원이 엄청나게 싫으신가봐요 ㅎㅎㅎ

  • 4. 직장암
    '13.2.21 4:32 PM (59.18.xxx.30)

    치루는 직장암으로 진행할 가능성 높다고 했었어요..
    맨 윗님 댓글 맞습니다.
    저도 건강이 안좋아 큰일 겪은 후,
    생로병사의 비밀, 명의 등 건강다큐를 꼭 챙겨보는데요
    대장관련 프로그램에서 치루는 꼭 치료해야 한다고 했어요.
    암이 아니더라도 괄약근에 문제가 생기면 훗날 삶의 질이 떨어지는 심각한 상황이 올꺼에요.

    의사선생님이 대수롭지 않게 말씀하신게 아닐겁니다..
    꼭 치료하도록 설득하세요.

  • 5.
    '13.2.21 4:42 PM (210.120.xxx.129)

    병은 키우지 않는게 진리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892 올레가려고 계획중 2 해니혀니 2013/03/09 452
226891 층간소음 미치겠어요 1 ... 2013/03/09 943
226890 부모님이 암으로 돌아가신분 계세요...? 6 .... 2013/03/09 2,123
226889 필기도구에 욕심.내는.아이...비슷한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15 초5 여아 2013/03/09 2,100
226888 영어 해석좀 부탁드려요 해석좀 부탁.. 2013/03/09 444
226887 올드싱글님들 많이 계신가요? 4 노안공주 2013/03/09 1,241
226886 속이 너무 안좋은데요. 2 2013/03/09 947
226885 칭찬에 대해서, 영화 분노의 윤리학 인터뷰 보다가 오려옵니다. 2 ........ 2013/03/09 967
226884 영어 해석 하나만 부탁해요. 4 최선을다하자.. 2013/03/09 522
226883 대구를 이룬다 라는 뜻이 뭔가요? 4 오늘하루 2013/03/09 3,476
226882 햄버거 보관 어떻게 하세요? 3 버거킹 2013/03/09 5,398
226881 면접 볼때 정장 아닌 깔끔한 복장 어떤게 좋을까요?? 6 .. 2013/03/09 8,075
226880 10년된 정수기 필터 갈아서 써도 괜찮은가요? 4 .... 2013/03/09 1,216
226879 진주맛집추천해주세요 6 자유 2013/03/09 3,152
226878 세부 싸게 가는 방법 4 뭔가요? 2013/03/09 2,888
226877 강남에 게찜/게무침 4 2013/03/09 752
226876 스타킹 사이즈가요... 6 알려주세요 2013/03/09 1,980
226875 노래제목 좀가르쳐주세요 3 궁금 2013/03/09 537
226874 빈말이라도 칭찬해야 하나요? 13 - 2013/03/09 3,225
226873 불펜 민주당 지지자와 안철수지지자 싸우고 난리 났네요. 13 ... 2013/03/09 1,650
226872 다정한 아들 6 6세 2013/03/09 1,449
226871 임신 아니면 폐경? 10 산부인과 2013/03/09 2,791
226870 하프클럽에서 판매하는 옷은 다 괜찮은 브랜드인가요 2 .. 2013/03/09 2,206
226869 서울 숙박할곳이요 (가족어른2아이2) 11 어머 2013/03/09 2,893
226868 게가 넘먹고 싶어요.. 2 강원도 사시.. 2013/03/09 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