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말이냐면요..
제가 현재 4살 쌍둥이 두고 맞벌이 중인데요..
정말 직장다니기 싫어 죽겠네요..ㅠ
애들 어릴땐 어쩌다 회사 연차로 집에서 혼자서 애들 볼때면
너무너무 힘들어서 연차가 쉬는게 쉬는게 아녔고..
토요일이면 빨리 월요일이 왔음 좋겠다 싶었는데..
애들이 커서 어린이집 다닌뒤로는
딱 한번 애들 어린이집 보내놓고 나혼자 집에서 자유를 맛본 뒤로는
회사에서 맘이 완전히 떠나갔네요..ㅠ
(그치만 직장맘이란게 연차는 애들 아플때 써야하니 맘대로 쓰지 못하고
비상으로 비축해둬야한다는..)
암튼 그러나 계산기를 암만 두두려 봐도
신랑 외벌이로는 저축은 커녕 모아둔돈 까먹지 않음 다행인지라..
그만두지 못하고
내심 애들 초등학교 들어갈때 그땐 내가 직접 키우자!!
그래 7살쯤 회사 그만두고 1년정도 나도 쉬고^^
이런 생각으로 버티고 있는데..
아니 분명 애들이 어릴떄
워낙에 박봉인 회사 다니면서 남는거 없이
시터나 친정엄마한테 들어갈때
주변에서 원래 그맘땐 그런거다..
그때 남길생각은 버리고 애들 좀 크면 그때 부터 모은다 생각해라..
이랬거든요?
근데 제가 그걸 잘못 이해 한걸까요?
시간이 갈수록..
물론 이제 시터비용이 안들어가니 부담은 크게 줄었찌만..
애들 초등학교 들어가면 아니 그 전에도 미술학원이다 피아노학원이다
요즘 기본으로 보내는 추세던데..
아무리 생각해도 애기때보다 돈이 더 들어가면 들어갔찌
덜들어 가진 않을꺼 같은데..
실제로 애들 초등학교 들어갈때쯤 회사 그만둬야지 했떤 언니들의
막상 그때 가보니 돈들어갈때가 너무 많아서 못그만둔다하는 얘길 듣고나니
완전 멘뭉이네요 저는..
그때만 기다리고 있었는데..ㅠㅠ
물론 딱 학교만 보내고 기타 학원 일체 안보내면 모를까..
그치만 이게 요즘 가당키나 한가요?
저 애기 키울때 주변에서 그땐 원래 남는거 없이 회사 다니는거다
좀만 참아라 했떤 사람들..ㅠㅠ
세상이 그때랑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
왜들 그렇게 말한걸까요..ㅠ
제가 헛된 기대를 갖고 살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