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심한 건성입니다.
중고딩시절에도 여드름은 마법시기 어쩌다 한두개.
겨울이면 아주... 살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얼굴은 이런저런 화장품으로 어찌어찌 유지만 하는데,
손은 겨울만 되면 손끝이 갈라져 겨우내 울고 다녀요. 피나고 아파서...
그렇다고 물일을 하거나 고된일을 하는 것도 아니예요.
겨울이면 손 터지는거 아니 남편도 되도록 본인이 설겆이며 빨래 다하거든요...
네... 물광화장, 윤기피부... 딴사람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그냥 허옇게 각질 일어나지 않고, 화장 지저분해 보이지 않는 걸로 만족 하고 살았는데...
얼마전 영양제몇개 사면서 아르간오일이란걸 같이 샀거든요.
요즘 제가 오일, 버터 종류에 꽂혀서 몸에 치덕치덕 오일로 버터로 연명하거든요.
뭐... 좋다하는 오일이며 바디버터며 몸에 발라도 여전히 가렵고 그냥저냥... 안바른거보다 괜찮은갑다 하며 사는데...
한때 82에서 유행했던 꿀, 와인, 올리브 오일... 다 저랑은 안맞았었거든요.
트러블 생기기도 했고, 효과도 없는 것 같고....
이것도 큰 기대 안하고 샀어요. 유기농이라니 트러블은 없겠지 싶고, 가격도 한국서 파는거의 30%정도밖에 안하고...
처음 바르고 다음날. 얼굴이 좀 부들부들 한가? 오늘 화장이 잘먹네 정도였는데...
삼일째되는 오늘 출근해서 거울을 보는데, 얼굴서 광이납니다.
당연히 화장도 잘 먹구 얼굴도 보송보송하니 아침에 화장한 그얼굴 그대로네요.
손에 핸드크림하고 섞어서 발랐는데... 손도 부들부들... 하얗게 된것 같기도 하고...
오우... 정말 신세계입니다.
오일 너무 좋다고 이삼일 만에 피부가 달라졌다고 했더니, 남편 성분이 의심스럽다며 뭐라하는데...
100% 유기농이라고 해서 샀으니... 괜찮은거겠죠?
피부가 좋아져서 기분은 좋은데, 너무 단기간에 좋아지니 좀 찜찜하기도 하고...
아무튼. 악건성이신분들...
페이스오일. 특히 아르간 오일 추천입니다.
여기저기 블로그 후기 보니 다들 한방울 바른다던데... 전 얼굴이 큰가봐요. 얼굴 부위마다 한방울씩 발라요... ㅠ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