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이해하고 싶어요
지인에게 줄것까지
12000원짜리 두개를 고르고 계산하고 나오던 남편
무심히 다른 종류의 딸기를 보고 있는데
마트 점원이 대뜸 이미 구입한 딸기를 손에든 남편을보고 딸기세일할까요?해서 남편은 오케이 했죠
반값세일하는 다른종류의 딸기를 한동안 열심히 고른 남편이 이전에 산 딸기를 환불하고싶다하니 점원 안된다하더라구요 그럼 하나만이라도 환불해달라해도 점원은 안된다하고 ..
남편 실랑이하다가 씩씩대며 세일딸기 포기하고 오네요 이미 딸기를 두팩이나 사서 들고있는 사람한테 이전에 산거 환불해줄것도 아니면서 이제딸기세일할까요
하면 사람 놀리는 것 아니냐고..
1. 화해
'13.2.21 6:19 AM (211.179.xxx.135)저는 돈에 관해 너무 각박한 남편이 힘들어요
콜택시를 타고 가까운 곳에 갈일이 생겼는데 기본요금 거리가400원인가 더나왔어요
기사에게 남편이 기본요금 거린데 많이 나왔다 하니 기사님 그럼 콜비랑 기본요금만 내시라더군요2. 화해
'13.2.21 6:28 AM (211.179.xxx.135)농협가서 계란사고 홈플러스에서 공산품 사야한다며 하루에 두군데서 장보는 건 예사구요
남편이 써야할곳에는 그리 각박하지 않아요 부모형제 처가에도 잘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씀씀이가 답답해서요
저 또한 알뜰한 사람이지만 때론 남편때문에 제가 상대적으로 돈 아까운줄 모르는 사람이 되는 것같아 싫어요
남편 혼자 벌어 아껴쓰며 일년에 일억씩 저축합니다 남편이 너무 힘들게 혼자벌어 각박한지도 몰라요
제가 돈벌이를 하면 남편이 좀편해지겠지요3. ;;
'13.2.21 6:52 AM (222.237.xxx.78)점원이 이상하네요. 먼저 그리 물어봤으면 들고있던 그딸기까지 세일해주든가 세일딸기로 교환해주어야지요
4. 화해
'13.2.21 7:16 AM (211.179.xxx.135)점원 이상한것 맞아요
남는 장사가 아니니 환불안한거죠
옆에 있던 사람들은 반값에 들고가고 남편은 돈을 더 써야 할인이 되니 화가 난건 당연한데요
저는 그냥 이상황에서 남편이 포기가 빨랐으면 해요 말이 안통하는 점원이랑 실랑이하는게 결국 감정낭비 시간낭비만 된거라서요5. 근데
'13.2.21 7:20 AM (99.226.xxx.54)감정낭비 시간낭비라고 하시기엔 점원이 많이 웃기네요.사람 놀리는것도 아니고..
남편분이 이해되요.6. ...
'13.2.21 7:39 AM (222.233.xxx.161)저런ㄱ경우 당연히 세일가로 환불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이상한 점원이네요7. 제이에스티나
'13.2.21 7:44 AM (211.234.xxx.40)저같음 다 안사고 나올것 같아요. 샀던것도 환불하고. 돈을떠나 기분나빠요. 약올리는거잖아요. 고객 가고나서 세일을 하던가.. 그것도 바로 딸기 산 고객한테 딸기 세일할까요? 좀 많이 이상한 사람이네요. 성질날라해요. 확 그냥 세게 한마디 해주고 싶네요.
8. 마트
'13.2.21 7:58 AM (218.209.xxx.59)딸기건은 마트에서 잘못했네요.
어떤 사람은 물건 사는덴 돈을 안 아껴요..먹거리도 아주 좋은데서만 사는데 그 재료로 음식한걸
무지 아껴요(집착으로 보일만큼)
수저 한스푼 정도 남은 찌게나 반찬도 아까워서 못버립니다.
그런데 먹어 치우지도 않으면서 냉장고에 둡니다..나중에 먹을거라면서 따로 차곡차곡 쌓아 뒀다가
결국 상해서 버리게 되는데도 그 습관을 못 버리네요.9. ???
'13.2.21 8:21 AM (122.34.xxx.34)딸기는 그 마트 주인인지 점원인지가 사이코처럼 느껴지네요
실화인가 싶을 정도에요
저도 성격이 무던한 편이고 돈 갖고 실갱이는 진짜 안하는 편이지만
저런경우엔 너무나도 화가 날것 같은데요
네 ~ 하고 나오면 집에 가서 홧병 날것 같아요
너무하는거 아니냐고 왜 나에게 물어본거냐구?? 몇마디 말이라도 해야지 ...
다른데 야박한것도 아니고 멱살 잡아 남의 돈 뺏는거 아니니 님이 그냥 참아주셔야 겠네요
다른데서 계란 더 싸게 파는것 알면서 그냥 사기도 맘편한건 아니잖아요
그 몇푼 벌기가 너무나도 힘든세상인데 ...10. 음...
'13.2.21 8:34 AM (121.161.xxx.243)남편분 금전에 각박한 것과는 별개로
딸기의 경우는 그 마트 점원이 많이 이상하네요.
세일할까요 말이나 말지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리고 딸기를 포장 뜯어서 먹은 것도 아닌데 왜 환불을 안 해주죠?11. 남편보다는
'13.2.21 8:52 AM (211.234.xxx.134)점원이 더 이상하고 와이프가 옆에서 같이 화를 내주고 따져주었으면 더 좋았지않았을까요.. 가지고 집에 갔다가 와서 환불해달라는것도 아니고 바로 눈앞에 있는데 왜 환불을 안해주나요..그걸 당하고 그냥 오는게 더 화날 일인데..
12. 점원입장
'13.2.21 8:56 AM (39.7.xxx.123)세일할 딸기는 다른종류의 것이라고 원글님 써놓으셨잖아요
남편이 오케이했다는건 세일딸기를 더 사겠다는걸로 들렸을수도?
딸기 두팩 사셨으니 혹시 더 사실거면 저쪽 다른종류 딸기 세일 할테니 더사시겠어요?
라고 물은걸로 들리는데요
그런데 이미 산 딸기는 환불해달라하면 그것때문에 세일해드린건데 안된다 하는게 맞지않나요?
저 가는 야채과일 아저씨도 장 다보고나면 이거 세일해드릴테니 더 가져가라 하며 호객행위할때가 많더라고요13. 윗분은 철저하게 편협적인 점원입장
'13.2.21 9:52 AM (117.53.xxx.235)그 점원이 잘못 한건데 그 점원이나 할 법한 소리를 하고 계시네요.
원글님은 왜 그리 남편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시는지?
저 같은면 같이 따지고 씩씩대며 샀던 것까지 환불하고 올 일입니다.14. 그냥
'13.2.21 10:02 AM (221.138.xxx.35)원글자가 남편이 싫은게 아닐까요?
딸기는 그런 경우라면
기분나빠서라도 안사고 나오는 경우 많습니다.
그리고 택시도 그래요.
저도 기본요금 거리인줄 알고 탔는데
운전기사가 운전시작한지 3일째라 그동네 지리조차 몰라
아파트단지 안을 헤메고 다녀 요금이 더 나왔어요.
저같은 경우는 본인이 먼저 미안해하며 기본요금만 내라고 말해줬지만요15. 엥
'13.2.21 10:08 AM (221.140.xxx.12)남편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제목부터 이해가 안 가요. 딸기 건도 이해가 안 가고요.
딸기세일할까요?해서 남편은 오케이 했죠... // 이게 뭔 말이래요? 점원이 왜 고객에게 딸기 세일할까 묻나요? 점장에게 묻는 것도 아니고, 세일하니까 세일하는 딸기 골라오라도 아니고, 이게 무슨 상황이에요?
진짜 남편 말대로 환불해 줄 것도 아니면서 사람 놀리나요? 뭐대, 뭐지...
그리고 저도 그렇게 잘 해요. 일반 장 한 마트에서 다 보고 전단지에서 유독 싸다 돼 있는 거 몇개 마크해 놨다가 다른 마트서 추가 장 보기도 해요. 알뜰한 거 아닌가요?
님 스스로 써야 할 곳엔 각박하지 않은 남편이라면서요? 그럼 문제될 것 없어 보여요. 택시기사한텐 너무 뻑뻑하다 싶긴 하지만, 그것도 본인 원칙인가 보다 싶으니 절대 이해 안 된다 여겨지진 않고요.16. 진짜
'13.2.21 10:10 AM (58.234.xxx.154)점원이 이상하구만요사람 놀리는것도 아니고.
다른건 몰라도 딸기건은 남편분 이해가요.
그리고 왜 환불이 안되는지.
방금산 물건 환불 안된단 마트 처음봤네요.17. ...
'13.2.21 10:14 AM (175.194.xxx.96)딸기건은 부인분도 같이 분노를?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막말로 울신랑을 갖고 논거잖아요(너무 나갔나요?)
어쨌든 저라면 강하게 항의 하겠어요
다른것도 그냥 저냥 성격이신것 같은데
서로 맞춰살면 될것 같은데
많이 힘드세요?18. 그냥...
'13.2.21 10:14 AM (121.175.xxx.128)말씀하신 일화들만 보면 그냥 알뜰한 정도로 보여요.
돈 100원도 아끼려고 하는 알뜰한 주부들 그 정도는 다 하거든요.
짐 많아도 택시 절대 안타고 이고지고 하고서 버스타고 차비 아끼려고 두세코스 정도는 걸어다니고...19. 맞아요
'13.2.21 10:51 AM (122.36.xxx.13)딸기건은 점원이 잘못했고 저같아도 산거 다 환불 해달라고 했을거 같아요...근데 평소에 남편분 행동이 쫌 그렇긴해요... 그냥 아내 분에게 맡겨도 될텐데...
전 제가 그런식으로 장을 보긴해요... 근데 남편이 스런다면 너무너무너무 싫을거 같아요20. 카시
'13.2.21 12:21 PM (115.136.xxx.24)이 건에 한해서는 남편분의 행동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아요....
21. 화해
'13.2.21 1:20 PM (211.179.xxx.135)깐깐하고 알뜰한 남편 십수년 같이 살면서 쌓인게 있는지..
제가 보기로도 점원입장님의 댓글같은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두개나 사고 또다른 물건을 기웃기웃하니 또살 의향이 있으면 세일해줄까한거요
덕분에 주변사람들만 덕 봤네요^^
맞아요 저 그냥저냥 성격인것같아요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모든 일에 그렇진않고 요런경우만요
정육점 가서 고기살때 돼지소값이 떨어졌는데 왜 고기값이 그대로냐 했다가 주인장 낯빛이 싸해지는데 저는 남편편이 돼주질 못했어요
저혼자면 고기값이 신경쓰이면 안먹고말고
먹고 싶으면 그냥 사먹자라서
알뜰한남편 저 안보는데서 알뜰하면 좋겠어요
전업이라 돈 못벌어오는 대신 엄청알뜰하게 살림해서 최저생계비로 살고 있거든요
그래도 헤픈 남자보다는 낫다고 위로하지만 가끔 갑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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