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뚱뚱이.. 지하철에서 첨으로 자리 양보 받았어요ㅠㅠ
오늘 첨으로 어떤 할아버지가 앉으라고 양보해주시네요...
죄송스럽지만 배뭉침이 자꾸 있는 상황이라 감사하다 인사하고 앉았어요....
보통 4~50대 여성분들도 노약자석에 앉아서
그냥 쓰윽 보고 모른척하는데
이렇게 할아버지한테 양보받으니 걍 눈물이 나네요...
그냥 빨리 두달시간 흘러라 생각 중이예요~~
빨리 아가 보고싶어요~ ㅠ
1. 연
'13.2.20 7:22 PM (59.23.xxx.189)아~개화하신 할아버지네요...할아버지들은 대부분 대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임산부는 관심도 없던데...
참 좋으신 분 같애요2. rmfoeh
'13.2.20 7:27 PM (58.226.xxx.110)임신하셨으니 자리 양보 받아도 괜찮으시죠.
전 남편하고 가다가 할아버지한테 양보 받았어요. 저 임산 부 아니거든요.ㅠㅠ
그렇다고 뚱뚱한것도 아니랍니다.ㅠ 딱 평범 체중이에요 평범한 키에..
그날 따라 펑퍼짐한 옷 있잖아요 엉덩이 까지 덮히는 그 옷을 입고.. 허리가 아파서
두들기고 있었더니. 할아버지가... 여기 앉으라고 전 됐다고 정말 극구사양 했거든요.
젊다고 앉기를 거부 하지 말고 몸이 그러면 앉아야 한다고 얼마나 그러시던지
저 임산부 아니에요 하려다 차마 그 말 못했는데.저를 아예 앉히시더라구요.ㅠ
다행히 할아버지는 한코스 더 가서 내리셨고. 전 바로 일어났어요 넘 민망3. 000
'13.2.20 7:34 PM (188.105.xxx.202)왜 울지..임산부면 고마워하면 되는거지..이해가 안가네요.
4. 저도 지하철 가끔씩 타면
'13.2.20 7:34 PM (122.36.xxx.13)아직은 세상이 따뜻하구나라고 ^^ 느껴요~
저번주말에 남편이 아이랑 회사앞에 오라고 해서 같이 저녁먹을겸 지하철타고 서서 가는데..딸이 예비초4학이고 키도커요 ㅋㅋ 서서 책보고 있었고. 저는 딸 책을 어깨너머로 보고 있는데 바로 앞에 앉으신분도 아니고 옆에 계신 사오십대 아저씨가 제 외투를 잡아당기며 여기 앉으라고 말씀하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아이 앉아서 편히 책보라고 말한뒤 창문쪽으로 건너편 문쪽에 아저씨가 계시길래 아 담에 내리시구나... 했는데 두번 더 가서 내리시는거 보고 정말 감사했어요.5. ㅇㅇ
'13.2.20 7:37 PM (110.70.xxx.207)털썩앉는 제가 부끄럽기도 하고 고맙기도하고..민폐끼치는거 같기도 하고.....창피하기도하고....
감정이 예민해졌나봐요
ㅠㅠ 계속 훌쩍훌쩍 했네요 ..바보같이...6. ^^
'13.2.20 7:44 PM (119.67.xxx.37) - 삭제된댓글저는 아들들한테 노인들 자리는 양보 안해도 임산부는 꼭 해주라고 교육 시켜요^^
7. 원해 임신하면 ㅋㅋ감정이 그래요^^
'13.2.20 7:45 PM (122.36.xxx.13)애 키우다 보면 강인한 엄마로 거듭납니당^^
8. 원해 임신하면 ㅋㅋ감정이 그래요^^
'13.2.20 7:45 PM (122.36.xxx.13)죄송해요ㅠㅠ 원해-> 원래
9. 인우
'13.2.20 9:07 PM (211.200.xxx.201)원글님 심성이 착하셔서 그런 배려에
눈물이 났을거예요
태중 아가야 태교에도 분명 좋게 작용했을겁니다.
건강하게 출산하세요^^10. 그래요?
'13.2.20 9:23 PM (114.200.xxx.150)전 주로 40-50대 아줌마들이 비켜 주던데요.
젊은 남녀는 심지어 임신부 석에 앉아서도 개무시.
할아버지는 앉아 있는 사람 비키라고만 안해도 감사했었어요11. 전...
'13.2.21 12:37 PM (116.120.xxx.111)저처럼 임신도 안했는데...
자리양보 받으신줄 알고...ㅋ
배려를 배려로 고마워하는 원글님 마음이 이쁘시네요...
즐겁게 태교하시고,
순산하셔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42589 | 아파트 고장수리시.... 5 | 빙그레 | 2013/04/17 | 1,119 |
242588 | 통밀 우리밀 로 손쉬운 빵만들기 46 | 별이별이 | 2013/04/17 | 6,037 |
242587 | 보험 들때 어떻게 드세요? 8 | ..... | 2013/04/17 | 933 |
242586 | 트위터 하시는 분들 2 | Doremi.. | 2013/04/17 | 784 |
242585 | 니트 가디건 이쁜 쇼핑몰 좀.. | ... | 2013/04/17 | 1,521 |
242584 | 휴대전화 보험드신분들 드실분들 보세요 3 | 프린 | 2013/04/17 | 1,179 |
242583 | 엄마 가산점이 어떻게 군가산점에 대한 양성평등의 대안이 되는지 .. 7 | 하늘을달리다.. | 2013/04/17 | 1,672 |
242582 | 朴대통령 윤진숙 임명 `강수' 배경은 2 | 세우실 | 2013/04/17 | 1,046 |
242581 | 구입한 구두는 반품,교환이 안되는거 맞나요?? 1 | 개인쇼핑몰 | 2013/04/17 | 702 |
242580 | 피로에 지친 고딩..뭘 먹여야 될까요 29 | 뭘.. | 2013/04/17 | 4,587 |
242579 | 펑했습니다 9 | .... | 2013/04/17 | 2,830 |
242578 | 잘생긴 남자의 독일어 1 | ㅎㅎ | 2013/04/17 | 1,550 |
242577 | 돼지불고기양념 최고레시피는 뭔가요? 6 | 봄날 | 2013/04/17 | 2,445 |
242576 | 용인 수지 풍덕천동 잘 아시는분.. 5 | 머리아파 | 2013/04/17 | 3,207 |
242575 | 엑셀 1 | 함수 | 2013/04/17 | 789 |
242574 | 엄마가 어쩜 이렇게 무기력한가요 2 | 유진박 | 2013/04/17 | 1,673 |
242573 | 서형숙씨의 엄마학교.. 어떤가요? 13 | .. | 2013/04/17 | 2,523 |
242572 | 식자재 인터넷 몰을 보니.. 정말 외식을 다시 한번생각해보게 하.. 8 | 대용량식자재.. | 2013/04/17 | 3,553 |
242571 | 서울대출신 바이올린 쌤 레슨비.. 11 | 궁금 | 2013/04/17 | 4,649 |
242570 | z폰아시는분 문의좀드려요 | 스마트폰 | 2013/04/17 | 758 |
242569 | 한강공원중에서 1 | 꼭 좀 ^^.. | 2013/04/17 | 550 |
242568 | 낸시랭이 부러운 이외수 4 | 공통점 | 2013/04/17 | 2,596 |
242567 | 가난은 나랏님도 해결못한다는 말이 백프로 맞는거 같네요 14 | 가난 | 2013/04/17 | 2,380 |
242566 | 샘해밍턴 좋아요..ㅎ 8 | jc6148.. | 2013/04/17 | 1,857 |
242565 | 탈모걱정인데 제 샴푸법이 맞나 좀 봐주세요ㅠㅠ 17 | 탈모 | 2013/04/17 | 2,6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