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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뚱뚱이.. 지하철에서 첨으로 자리 양보 받았어요ㅠㅠ

ㅇㅇ 조회수 : 2,136
작성일 : 2013-02-20 19:19:29
퇴근할때마다 뒤뚱뒤뚱 힘들게 집에 가는데요...
오늘 첨으로 어떤 할아버지가 앉으라고 양보해주시네요...
죄송스럽지만 배뭉침이 자꾸 있는 상황이라 감사하다 인사하고 앉았어요....
보통 4~50대 여성분들도 노약자석에 앉아서
그냥 쓰윽 보고 모른척하는데
이렇게 할아버지한테 양보받으니 걍 눈물이 나네요...
그냥 빨리 두달시간 흘러라 생각 중이예요~~
빨리 아가 보고싶어요~ ㅠ
IP : 110.70.xxx.20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2.20 7:22 PM (59.23.xxx.189)

    아~개화하신 할아버지네요...할아버지들은 대부분 대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임산부는 관심도 없던데...
    참 좋으신 분 같애요

  • 2. rmfoeh
    '13.2.20 7:27 PM (58.226.xxx.110)

    임신하셨으니 자리 양보 받아도 괜찮으시죠.

    전 남편하고 가다가 할아버지한테 양보 받았어요. 저 임산 부 아니거든요.ㅠㅠ

    그렇다고 뚱뚱한것도 아니랍니다.ㅠ 딱 평범 체중이에요 평범한 키에..

    그날 따라 펑퍼짐한 옷 있잖아요 엉덩이 까지 덮히는 그 옷을 입고.. 허리가 아파서

    두들기고 있었더니. 할아버지가... 여기 앉으라고 전 됐다고 정말 극구사양 했거든요.

    젊다고 앉기를 거부 하지 말고 몸이 그러면 앉아야 한다고 얼마나 그러시던지

    저 임산부 아니에요 하려다 차마 그 말 못했는데.저를 아예 앉히시더라구요.ㅠ

    다행히 할아버지는 한코스 더 가서 내리셨고. 전 바로 일어났어요 넘 민망

  • 3. 000
    '13.2.20 7:34 PM (188.105.xxx.202)

    왜 울지..임산부면 고마워하면 되는거지..이해가 안가네요.

  • 4. 저도 지하철 가끔씩 타면
    '13.2.20 7:34 PM (122.36.xxx.13)

    아직은 세상이 따뜻하구나라고 ^^ 느껴요~
    저번주말에 남편이 아이랑 회사앞에 오라고 해서 같이 저녁먹을겸 지하철타고 서서 가는데..딸이 예비초4학이고 키도커요 ㅋㅋ 서서 책보고 있었고. 저는 딸 책을 어깨너머로 보고 있는데 바로 앞에 앉으신분도 아니고 옆에 계신 사오십대 아저씨가 제 외투를 잡아당기며 여기 앉으라고 말씀하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아이 앉아서 편히 책보라고 말한뒤 창문쪽으로 건너편 문쪽에 아저씨가 계시길래 아 담에 내리시구나... 했는데 두번 더 가서 내리시는거 보고 정말 감사했어요.

  • 5. ㅇㅇ
    '13.2.20 7:37 PM (110.70.xxx.207)

    털썩앉는 제가 부끄럽기도 하고 고맙기도하고..민폐끼치는거 같기도 하고.....창피하기도하고....
    감정이 예민해졌나봐요
    ㅠㅠ 계속 훌쩍훌쩍 했네요 ..바보같이...

  • 6. ^^
    '13.2.20 7:44 PM (119.67.xxx.37) - 삭제된댓글

    저는 아들들한테 노인들 자리는 양보 안해도 임산부는 꼭 해주라고 교육 시켜요^^

  • 7. 원해 임신하면 ㅋㅋ감정이 그래요^^
    '13.2.20 7:45 PM (122.36.xxx.13)

    애 키우다 보면 강인한 엄마로 거듭납니당^^

  • 8. 원해 임신하면 ㅋㅋ감정이 그래요^^
    '13.2.20 7:45 PM (122.36.xxx.13)

    죄송해요ㅠㅠ 원해-> 원래

  • 9. 인우
    '13.2.20 9:07 PM (211.200.xxx.201)

    원글님 심성이 착하셔서 그런 배려에
    눈물이 났을거예요
    태중 아가야 태교에도 분명 좋게 작용했을겁니다.
    건강하게 출산하세요^^

  • 10. 그래요?
    '13.2.20 9:23 PM (114.200.xxx.150)

    전 주로 40-50대 아줌마들이 비켜 주던데요.
    젊은 남녀는 심지어 임신부 석에 앉아서도 개무시.
    할아버지는 앉아 있는 사람 비키라고만 안해도 감사했었어요

  • 11. 전...
    '13.2.21 12:37 PM (116.120.xxx.111)

    저처럼 임신도 안했는데...
    자리양보 받으신줄 알고...ㅋ
    배려를 배려로 고마워하는 원글님 마음이 이쁘시네요...
    즐겁게 태교하시고,
    순산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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