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갑습니다. ^^

인삼골전서방 조회수 : 281
작성일 : 2013-02-20 17:30:18

가입은 2006년도에 해놓고 처음에 잠깐 들어왔다가 한동안 잊고 살다가 이렇게 또 인사드리게 되었네요.

오늘은 완전 봄날이었어요.

뒷동산의 작은 계곡 물가에는 버들강아지가 반들 반들 살이 올라 있구요.

옆집 담벼락에는 목련이 금방이라도 꽃망울을 터뜨릴것처럼 물이 올라 있더군요.

 

저는 요즘 등산의 매력에 빠져 732미터 되는 진악산을 거의 매일같이 다니는데, 좀 무리했는지 오른쪽 무릎에서 딸가락 소리가 나지 뭡니까. 그래서 오늘 정형외과에 갔더니 통증만 없으면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리를 듣고 얼마나 안심이 되던지요. 그렇지만 무리하는 것은 안 좋으니 띄엄 띄엄 하라고 하니 뭐 그럴 수 밖에요.

 

어제는 저의 초등학교 모교에서 제62회 졸업식이 있었답니다.

제가 28회 졸업생이니 34년 후배들이 졸업을 한건데요.

졸업생 수가 11명이었습니다. 전교생은 87명이구요.

도시의 기준으로 보면 초미니 학교이지만 이곳 충남 금산군에서는 제법 큰 학교랍니다.

우리 때와는 달리 아이들이 참 맑고 밝고 발랄하고 똑똑한것 같아요.

한 사람씩 마이크를 잡고 졸업 소감과 인사말을 할 때에는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지 막 눈물을 쏟아내더라구요.

마지막에는 졸업생들이 그동안 자체적으로 결성하여 익혀온 멋진 밴드 공연으로 박수도 참 많이 받았지요.

 

우리 후배들이 이제 읍내 중학교로 진학하게 되는데, 학생으로서 본분 잊지말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줬으면 선배로서 더 이상 바랄게 없겠어요.

 

앞으로 자주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IP : 59.26.xxx.25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태풍이네
    '13.2.20 7:32 PM (123.228.xxx.97)

    네.반갑습니다^^
    쟈주자주 반가운글로 뵈어요 ㅎㅎ

  • 2. 인우
    '13.2.21 12:24 AM (211.200.xxx.201)

    반갑습니다.
    이곳에서의 시간들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382 헉.. 탄허스님..놀랐어요. 7 충격 2013/02/25 6,880
222381 부천, 역곡 사시는 분들 주택구입 조언주세요. 2 동글이 2013/02/25 1,189
222380 어른이 어른다워야 어른대접을 하는거 아닌가요? 6 진짜 짜증 2013/02/25 2,275
222379 온 집안 가득 삼겹살 냄새가 안빠져요 ㅜ 10 ㅜㅜ 2013/02/25 3,830
222378 알아두면 좋은 '명예훼손' 관련 법상식 법상식 2013/02/25 906
222377 엄마땜에 미쳐버리겠네요 1 ㅁㅁㅁㅁㅁ 2013/02/25 1,028
222376 초등과외수업 받는중인데..... 8 이벤트 2013/02/25 2,977
222375 집안 곳곳 버릴것 모으니 많네요. 13 얼음동동감주.. 2013/02/25 3,768
222374 지금부산한화콘도예요 근처에분식집있나요? 2 감사 2013/02/25 1,024
222373 스탠드....LED 와 5파장..어떤게 더 나은가요? 1 중등아이 2013/02/25 1,951
222372 낼 졸업식.... 마음 2013/02/25 778
222371 봄옷(아우터)사려는데..검은색상은 별루일까요? 고민 2013/02/25 476
222370 알메주로 장 담궈보신분 계신가요? 4 시험 2013/02/25 2,193
222369 삐용이(고양이) 음악 좋아하나 봐요.ㅎㅎ 7 삐용엄마 2013/02/25 1,046
222368 혹시 김정문 알로에 카운셀러 계신가요? 4 별자원 2013/02/25 1,344
222367 모임 ‘연희동 볼테르’ -영화 만들기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 mooden.. 2013/02/25 511
222366 '민들레 국수집'에 책을 기증할려고 하는데요.. 책을 사랑하.. 2013/02/25 472
222365 친구가 출산했는데 병문안 가야할까요? 9 동료 2013/02/25 2,959
222364 웃음을 아끼는 여자란 무슨 의미일까요? 1 낭만고양이0.. 2013/02/25 715
222363 무료 이름감정(?) 사이트 있나요? 2 아이린 2013/02/25 2,725
222362 원래 부동산계약시에 나이30초반은 우습게보나요? 7 2013/02/25 1,443
222361 이번 주말 서울 숙박하려면 예약 필수일까요? 1 2013/02/25 639
222360 월급날 통장쪼개어 이체하시나요? 2 ... 2013/02/25 1,013
222359 '~해도 늦지 않다', '~해도 늦지 않지 않다' 어떤게 맞나요.. 12 문법 2013/02/25 1,786
222358 간호사들 성희롱 엄청 당하나봐요 기막혀 2013/02/25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