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통지표에 선생님이 적어주신 말인데..

oo 조회수 : 12,408
작성일 : 2013-02-20 14:52:36

다른건 크게 특별한건 없는데

마지막 종합의견 란에

"무엇이든 욕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려고 하며 발표에도 적극적이나 정선된 발표 연습이 요구됨."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정선된 발표연습?...  문맥을 어떻게 해석할지요~

IP : 119.64.xxx.14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20 2:55 PM (180.65.xxx.29)

    정리 안되고 이말 저말 한다는거 아닌가요?

  • 2. .....
    '13.2.20 2:55 PM (112.104.xxx.37) - 삭제된댓글

    말이 조리가 없다는 거 아닐까요?
    앞뒤가 헝크러져 있는거요.
    아이에게 앞으로 발표전에는 한번 써보고 고치거나
    시간상 그게 안되면 머릿속으로 서론 본론 결론 대강 정리 후에 말하라고 하세요.

  • 3. oo
    '13.2.20 3:01 PM (119.64.xxx.140)

    아....

    댓글을 보니.. 이해가 잘됩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4. ...
    '13.2.20 3:04 PM (108.27.xxx.31)

    윗님들 말씀하신 그대로고요.
    아이들 발표할 때 보면 그냥 무슨 말이든 하고 싶어서 손 들고 시키면 횡설수설하는 아이들 있어요.
    알면서도 발표력이 없어도 문제지만 질문의 요지를 파악 못하고 아무 정리되지 않고 심지어는 동문서답 식의 답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죠.

  • 5. ...
    '13.2.20 3:06 PM (123.142.xxx.251)

    의욕 욕심이 많은 성격인거 같아요
    공부잘하겠습니다..머리가 좋아도 욕심이 없으면 성적이 오르지 안더라구요

  • 6. 통지표
    '13.2.20 3:07 PM (124.54.xxx.45)

    선생님들 적어주신 말들을 보면 장황하게 적으셔서 저는 어쩔때 이해가 안되요.
    최대한 순화시켜서 쓰시느라 애쓰셨을 텐데 좀 더 쉽게 써 주시면 좋겠어요.

  • 7.
    '13.2.20 3:14 PM (211.201.xxx.119)

    왜 쉽게 말하자면요, ㅎ(제가 저렇게 말씀드려본적이 있어서요) 예전에 봉숭아 학당에서

    선생님이 누구 아는사람 손들자 하면 맹구가 저요저요 막 정신없이 손들잖아요,

    그게 바로 너무너무 발표하고자 하는 욕구나 자세는 적극적인거지요,

    그렇지만 발표하는 맹구 말은 좀 정리되지 않고 정신없고 무슨 말인지 잘 모르잖아요,

    그럴경우 저도 어머님께 발표 연습 하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던 것 같아요, ㅎㅎ

    웃자고 맹구랑 비교한거구요, 나쁜뜻이 아니라 제 말은 좀 천천히 조리있게 말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 드린거구,, 그리고 전혀 다른 답을 말한경우도 그러니까 정확히 답을 알지 못하는데 무조건

    손드는 아이들 있거든요, 아무 대답이나 질문과 틀린 답 말하지만 손을 열심히 들고 적극적으로 대답해요,,그럴때 저런 말씀 드렸던 것 같아요,

  • 8. 갤러
    '13.2.20 3:26 PM (110.70.xxx.112)

    초등 인가요?
    "요구됨"이런 말투는 성적이든 생활이든 '최하'인 아이들에게 쓰는 말입니다 .
    냉정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요즘 초등에서는 웬만하면 전부 잘함, 매우 잘함을 써줍니다. '무엇이 요구된다'이런 말은 정말 칭찬 할 게 없을 때... 들어가는 말이에요.

  • 9. oo
    '13.2.20 3:36 PM (119.64.xxx.140)

    공부도 잘하는편이고 이해를 잘하는 아이인데 발표를 무조건 하려드는 아이라서요.
    다른아이발표할수있게 너무 그러지말라고 제가 말리기도 해요 ㅠ

    선생님과 평소에 자주뵈는편이라 문맥으로 제가오해하지는 않구요.
    다른부문은 다 잘함이상으로 나왔습니다.

    뭐든 하고싶어하는 아이입니다

  • 10. oo
    '13.2.20 3:37 PM (119.64.xxx.140)

    초등3학년입니다^^

  • 11. ......
    '13.2.20 3:38 PM (58.143.xxx.65)

    아고.. 갤러님 혹시 교사신가요?
    정확하시네요. '요구됨'은 시정조치를 해달라는 일종의 경고에요.
    한가지 팁을 드리면 신문 보실때 아이들이 함께 할수 있는 섹션이 가끔 나와요.
    그럼 아이랑 함께 읽어보시고 어머님이 먼저 이 기사의 중심문단이나 문장을 체크해주시고
    아이한테 이 기사의 요점이 뭘까 하고 질문하시고 아이가 답변하는 훈련을 하시면 좋아요.
    혹시 아이가 글을 잘 못쓰나요?
    그럼 글쓰기랑 함께 병행해주시면 더 좋아요. 먼저 글로 쓰게 하시고 (그럼 말로만 하는것 보다 더
    체계적으로 잘못된 부분 보충해야할 부분 점점할수 있어요.) 어머니가 고쳐주시고
    그 다음에 발표하듯 보고 읽게 하세요. 이렇게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쓰고 고쳐주시고 안보고 읽게 해주시구요. 나중에는 메모하고 발표하고 이런 수준까지 가능해지면 댁 아드님은 스티브 잡스를 능가하는
    프레젠테이션의 달인이 되있을겁니다. ㅎㅎ

  • 12. ........
    '13.2.20 3:39 PM (112.151.xxx.163)

    참관수업 가보면 보게 되는 스타일의 아이들인듯해요.

    반대로 발표 충분히 할수 있고 주어지면 잘 하지만 손도 잘 안들고 소극적인 아이들도 있죠.

  • 13. ㅇㅇ
    '13.2.20 3:42 PM (71.197.xxx.123)

    갤러님 전 생각이 다른데요
    선생님이 잘하는 건 칭찬하고 고칠 것 또한 말을 해 주어야 아이가 더욱 발전을 하는게 아니겠어요?

  • 14. oo
    '13.2.20 3:44 PM (119.64.xxx.140)

    와우. 도움되는말씀까지 넘 감사드려요.
    독서수업을2년정도했고 글은 또래이상 잘표현한다고 느꼈었는데.
    개학하면 담임샘 함 뵙고 여쭤봐야겠습니다.

  • 15. oo
    '13.2.20 3:48 PM (119.64.xxx.140)

    맞아요. 참관수업에서도 발표 막 하려드는 아이요 ㅠ
    1학년 참관수업갔을때부터 그랬어요

  • 16. ......
    '13.2.20 3:56 PM (58.143.xxx.65)

    네 중요한건 함께 써보고 고치고 하는 과정이에요.
    ~해라. 다했니? 그래. 그럼 끝. 이렇게 끝나버리면 학습효과가 없어요.
    반복을 해야 학습이 됩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지도해주신게 백프로 맞을수는 없어요.
    사람의 생각에는 정답이 없으니까요.
    바쁘시더라도 아이한테 물어봐주세요. 오늘 공부한거 중에 선생님이랑 의견이 안맞는거 있었나.
    그럼 아이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다각도로 짚어주시면 자신감도 생기고 창의력인 생각에도 도움이 됩니다.

  • 17. oo
    '13.2.20 4:03 PM (119.64.xxx.140)

    네. 감사합니다. ^^

    울아이는 일단 발표를 하고보려고
    생각할시간도 없이 손을 먼저 드는 경향이 있다는것은알았는데

    이제 여러모로 살펴보겠습니다. ^^

  • 18. ,,,,
    '13.2.20 4:15 PM (110.8.xxx.195) - 삭제된댓글

    초등 6년을 보내본 결과
    정말 탁월하게 잘 할때 ,,,,뛰어남
    아주 잘 할때.... 매우 우수
    잘할때,,, 우수
    그냥 좀 잘 할때,,,이해력이 좋음
    보통일때,,,, 잘함, 좋음
    이더라구요.....
    저학년때 보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발전 하는 모습을 보면 더없이 대견할겁니다.^^

  • 19. dd
    '13.2.20 5:22 PM (121.55.xxx.70)

    위에 분님, 모든 샘 다 그런 것 아니던데요... 젊은 샘들중엔 엄격하게 조금만 부족해도 부족하다고, 아주아주 잘하는 것 아니면 그냥 양호, 잘함 으로 표시하기도... 게다가 이기적이다, 산만하다 ~요구된다란 말도 잘 쓰던데요...서술평가가 참 주관적이어서 평가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도 합디다. 저는 우리애 6학년 때 총각선생님 너무나 아이들 약점을 적나라하게 적어서 첨엔 서운했는데, 다른 애들도 모두 그렇게 적었다 하더라구요. 심지어 전교1등 나중에 의대간 아이도 자기밖에 모른다 배려심 좀 키워라 적었다 하더라구요... 뭐 그렇다는 말이죠. 원글님 아들도 조금만 더 조리정연하게 하라는 말씀인듯, 아이들 약점 고쳐 더 성장하라는 당부로 받아들이면 될듯...

  • 20. 아닙니다
    '13.2.20 5:56 PM (1.227.xxx.209)

    요구됨은 꼭 최하에 써주는 말이 아닙니다. 그런 경우도 있지만, 정말 필요한 경우에 써주는 경우도 있어요. 다만 최하에 써주는 경우가 더 많으니 그 부분 고려해 보셔요.

  • 21. 그냥
    '13.2.20 6:49 PM (175.196.xxx.147)

    교사마다 매뉴얼이 있는것도 아니고 노력해달라 정도로 해석하세요. 발표의지는 적극적이나 주제에 맞게 내용을 조리있게 발표하지 못하니 좀 더 노력해달라에요. 대체적으로 좋게 쓰려고 하기 때문에 간과할 문제는 아니고요.

  • 22. ..
    '13.2.21 6:47 AM (61.99.xxx.47)

    저학년땐 나이 지긋하신 분, 5-6학년 고학년땐 젊디 젊은 20대 선생님이 담임이 되셨는데
    나이 지긋하신분들은 돌려 말씀하시는 경향이 있고 어지간하면 좋게 좋게 말씀하시더군요.

    그에 반해 젊은선생님들은 제가 평소 느꼈던 부분에 대해 정확히 찝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어요.
    그게 전혀 비난을 하거나 혼내기 위한 느낌이 아니라 다른 부분은 부족함이 없지만
    거기까지 보완한다면 정말 좋겠다 당부하는 느낌....전 무척 감사하더라구요.

    틀에 박힌 칭찬만 듣다가 그런 말씀 적어주시니까 오히려 아이랑 같이 보면서
    선생님 말씀 꼭 명심하라고....엄마가 보기에도 너 그런 부분 좀 아쉽더라고 얘기하니 고개 끄떡 하더라구요.

    원글님 아이는 말씀하신것처럼 다른 부분에서는 부족함이 없는 학생이지만
    발표할때 과하게 의욕이 넘쳐 다른 아이들의 발표기회를 박탈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다른분들은 발표를 못하는 아이라고 간주하시는데 저는 원글님댁 아이는 그런 쪽은 아닌거 같아요.

    저희 아이 반에도 공부도 잘하고 우수한 아이가 있는데 공개수업때 가보니 지나치게 손을 들더라구요.(수학시간이었음)
    선생님 말씀도 끝나지 않았는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자제까지 시키더군요.
    그 아이가 너무 열심히 드니 손들까 말까 망설이던 소심한 다른 아이들은 그냥 포기하고 말아버리는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저희 애도 선행을 열심히 하는 그 아이가 죄다 먼저 얘기하니 손들고 싶다가도 그냥 포기하고 안해버리게 된다고 얘기하더군요.
    자기가 알고 있는 부분이 많더라도 반 전체의 분위기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 자제심을 갖도록 교육함이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 23. wjsms
    '13.2.21 10:52 AM (152.99.xxx.34)

    좋은 기질을 타고난거같아요

    어머니께서 더욱더 신경쓰셔서( 학원이나 개인 지도)
    어른이 된 다음에도 어머니께 많이 고마워 할꺼에요

    사회생활에서 얼마나 발표력이 중요한지 ...성공이나 승진과 연관됩니다..
    무엇인든 열심히 하려고 하는 성향은 정말 고마운 일이죠
    자녀분 상상해 보니 "이쁘고 귀엽네요 "

  • 24. 99
    '13.2.21 11:40 AM (175.223.xxx.104)

    의욕넘치는 아이가 자녀라니 흐뭇하셔야겠습니다
    다만 그걸 정제하고 다듬어서 활용할 수 있도록~^^

  • 25. oo
    '13.2.21 11:42 AM (119.64.xxx.140)

    이쁘고 귀엽게 봐주셔셔.. 감사합니다.^^

    평소 학교일때문에 선생님 자주 뵈었기 때문에..
    선생님이 저렇게 적어주신게 고맙게 여겨집니다.

    아이가 어떻게 발표하는지를 알고는 있었지만.. 좀 더 다듬어야 겠구나 했거든요.

    어제 아이에게 얘기했더니..
    아이 입으로 생각안하고 일단 손부터 든다는 대답 ㅠㅠ
    그저 웃습니다.
    손들고 생각한다나요..
    선행을 시켜본적도 없고, 그저 수업시간 집중하라는 말은 늘 하고 있어요.

    태권도,영어 방과후에 하고
    최근에 집에 피아노 생겨서 본인이 다니고 싶다고 해서 주3회 피아노도 다니고 있어요.
    피아노 학원샘은 또래에 비해 이해력이 아주 좋아서 진도가 잘 나간다고 해요.
    아이가 피곤해 보여서 줄여주고 싶은데..아이가 다 하고 싶대요. ㅠ

    전에 선생님 말씀중에 그래도 그런 말씀이 있긴했어요.
    수업에 적극적이고,, 애살이 있어서 본인이 수업하실때 재미가 있다고는 하셨어요.
    다른 아이들에게도 자극을 주기도 한다고요.
    가끔 그 애살이 지나칠때가 있기는 하다 고..

    선생님 말씀이 우리 아이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된다 여겨집니다. ^^

  • 26. 저희 아이도..
    '13.2.21 12:25 PM (175.215.xxx.87)

    저희 아이도 이런 성향이 있는데..
    댓글의 내용이 참고가 되네요.
    저도 같이 감사해요~^^;;

  • 27. ..
    '13.2.21 2:34 PM (121.115.xxx.74)

    아직 아이가 학교가기엔 좀 있어야 하지만
    이런 사례라고 할까 개인적인 고민이나 의견을 같이 보고 생각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 시각으로 생각해본다는거 참 좋네요.
    좋은 참고 되었습니다^^

  • 28. 저도초등
    '13.2.21 2:46 PM (220.118.xxx.14)

    초등맘인데요. 선생님이 대부분 좋은말로 아이들 평가해주신 것 같더라구요. 긍정적으로^^
    그런데 나눠주는 매우잘함 잘함 보통 등등이렇게 5항목중에 성적평가한거는 나이스에서 안 보이던데. 이건 나이스에 안 남는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599 임신 초기...마누카 꿀 괜찮을까요?? 1 Estell.. 2013/02/20 2,155
220598 저한테 뭔가 꼬인게 있는 걸까요? 4 111111.. 2013/02/20 1,754
220597 다이어트 웹툰. 돈내고 볼만한가요? 5 ㅠㅠ 2013/02/20 1,346
220596 스페인 16개 도시서 '의료 민영화' 항의시위 1 AP 2013/02/20 497
220595 네이버 검색창에서 특정사이트가 안열릴때 어찌해야 하나요? 2 컴팽이라서 2013/02/20 3,821
220594 계사년 뱀띠가 11 올해는 2013/02/20 3,177
220593 밑반찬은얼마나두고먹으시나요? 진미채무침같은.. 5 야채호빵 2013/02/20 1,842
220592 전기요금 폭탄,갑자기 와트수가 늘었어요 9 아, 힘들.. 2013/02/20 2,681
220591 어쩌죠.. 저 미칠 것만 같아요 6 ... 2013/02/20 1,869
220590 아~ 60 찍게 생겼어요. 흑 7 으악 2013/02/20 2,660
220589 다이어트 정체기 탈출 비법을 좀 알려 주세요. 5 .. 2013/02/20 1,617
220588 공동육아 어떤가요? 5 .. 2013/02/20 1,229
220587 100만원수표입금하면요 4 지현맘 2013/02/20 1,183
220586 소막창. 돼지막창..어느게 더 맛있나요? 3 난생처음 2013/02/20 1,758
220585 주름옷 + 스카프 배색이 어떤게 더 이쁠까요? 3 주름옷 2013/02/20 1,129
220584 조현오 구속판결한 판사가 배우 윤유선 남편이라네요 8 ... 2013/02/20 4,432
220583 한의원에서 좌골신경통이라고 하는데요.. 7 .... 2013/02/20 2,563
220582 국민 연금 분할 2 수풀 2013/02/20 836
220581 추가합격... 24 간절 2013/02/20 3,804
220580 초등책가방 세탁 하나요? 9 ... 2013/02/20 2,490
220579 고등학교체육, 내신에 반영되나요? 4 .... 2013/02/20 3,728
220578 미세혈관? 개선제 추천해주세요. ,,, 2013/02/20 461
220577 간만에 피자 먹으려는데 5 완전우유부단.. 2013/02/20 1,052
220576 영어 잘하시는 분 도와주세요 2 ... 2013/02/20 678
220575 오프라인에서 사탕이나 초코부케 살 곳이 있나요? 2 질문요 2013/02/20 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