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린이집 다녀오면 너무너무 배고파해요.
저희 아이가 한 끼 잘 먹으면 다음 끼는 좀 건성으로 먹거든요.
그나마 집에서 먹으면 제가 억지로라도 좀 먹이는데,
그래야 간식을 덜 찾아요.
어린이집 가니 제가 아침을 든든히 먹여 보내니 아마 점심은 먹는 둥 마는 둥 하는 것 같아요.
선생님들이 그 많은 아이들 다 먹여주기는 힘드실 것 같고요.
어쩃든 그래서 어린이집 다녀오면 아주 배고파서 뭐든 먹어치울 기세예요..
간식 잔뜩 먹고는 저녁 안 먹거나 늦게 먹을 기세 ㅠㅠ;
지금까지는 우유 한 컵이랑
호떡도 구워주고, 비스켓도 찾아먹고 (저희가 애 재우고 먹으려고 했던 까나페 재료를 아이가 언뜻 보고는 폭풍 흡입 ㅠㅠ;) 고구마도 구워주고 했는데,
비스켓 먹이고 나니 죄책감이 들어서 좀더 좋은 재료로 우리 어릴 적 먹던 간식 해 주고 싶어서요..
조리 과정이 복잡한 것 말고 재료 본연의 맛 나는 거요..
추천 좀 부탁드려요..
제 머리로는 고구마, 옥수수, 감자, 사과 이런 것 밖에 기억이 안 나네요..
그런데 아이가 배가 너무 고픈지 과일 잘라주면 과일보다도 탄수화물 종류를 그리 찾아요.. ㅠㅠ;;
탄수화물 별로 안 좋을 듯 싶은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