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 새로운 기풍을 불어 넣었지만 분열의 씨앗도 뿌렸다"
민주통합당이 유시민 전 장관의 정계 은퇴에 대해서 내놓은 논평이었습니다.
그 간의 애증이 드러나는군요.
"그는 부당한 오해를 너무 많이 받았다. 이제 그 굴레가 벗겨지길 바란다"
유 전 장관과 당을 함께 해온 천호선 진보정의당 최고위원의 말이었습니다.
"모르는 것이 꺼떡댄다고 할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연설 후에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일을 아는 사람은 우리를 이해할 것이고 일은 안 해보고 모르는 사람은 우리를 많이 비판할 것"이라면서 한 말이었습니다.
"퇴임 후에 꽃 피는 계절이 오면 4대강변을 따라서 자전거를 타고 우리 강산을 한번 둘러보고 싶다"
이명박 대통령이 역시 어제 '퇴임 연설'에서 한 말입니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 "국내 일부에서 논란도 있지만 해외 전문가 그룹은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아도취적 연설이다"
정성호 민주통합당 수석대변인이 이명박 대통령의 퇴임 연설에 대해서 이렇게 평했습니다.
http://imbbs.imbc.com/view.mbc?list_id=6480948&page=1&bid=focus13
그랬다고 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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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일 아닌데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 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 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이제부터 잘하면 되잖아
조금은 계면쩍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조용히
겨울 앞에 설 때가 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활짝
웃어주는 마음
남에게 주기 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
위로의 선물이라네
- 이해인, [나를 위로하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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