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비듬/름이 오염되고 환경이 안좋은데서도 엄청 잘 자라는 식물이라니 걱정이되네요. 아토피에 바르는 거라 신경이 쓰이네요.
옛날에 연지를 지나는데 할머니들이 신나게 연근을 캐시더라구요. 올핸 얼마정도 되고 그걸로 마을에서 뭘하고...
재배한 연은 아니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연지인데 연근이 참 실하고 좋아보이네...하면서 지났는데
오 마이~ 저쪽 끝에 작은공장에서 내보내는 초록 물이 그대로 늪으로. 다시 보니 연 있는 곳 말고는 핵폭탄맞은 듯한 죽은 늪이었어요.
봄에 등산하다가 차가 쌩쌩 달리고 검댕이가 우수수 돌아다니는 풀밭에서 할머니들이 쑥캐는 것도 워낙 많이 봤고.
거기 말고 다른데서 캐시라고 해도 이런데 말곤 다 캐가고 없다며 푸대자루를 끌고 다니시는 것보면 개인적으로 드실 용도는 아닌 것 같고.
오바일지도 모르나 솔직히 트라우마가 생긴 수준이라서요.
어디로 이용해야 할까요? 대충 팁 좀 주세요. 엉엉
애는 긁고 있는데 엄마는 며칠동안 검색만 하며 시간을 보내고 깝깝해서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