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월 20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336
작성일 : 2013-02-20 08:09:31

_:*:_:*:_:*:_:*:_:*:_:*:_:*:_:*:_:*:_:*:_:*:_:*:_:*:_:*:_:*:_:*:_:*:_:*:_:*:_:*:_:*:_:*:_:*:_

수렵 채취 이후 생계 방식 중
가장 오래된 미래는 유목이라고 한다
땅이야 하늘이 선물한 공동의 것
땅이 재산이 될 때 땅이 인간을 지배하리니
누구든 초원을 소유하지 않는다
목마른 들판은 풀을 키울 수밖에 없어서
한 곳에 오래 머물면 살갗이 드러난다
생존하려면 반드시 옮겨가야 하고
움직이려면 최소한의 물자만 필요한 법
가축이든 물건이든 차고 넘치면 짐이다
말달려 왔다가 말달려 가는 삶
하늘이 준 대로 한동안 빌려 쓰다가
말하지 않아도 반드시 돌려주는 유목은
역사에서조차 자신의 기록을 남기지 않는다


   - 채풍묵, ≪유목≫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3년 2월 20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2월 20일 경향장도리
박순찬 화백 휴가로 <장도리>는 쉽니다.

2013년 2월 20일 한겨레
장봉군 화백이 안식월 휴가에 들어가 <한겨레 그림판>은 12일부터 한달간 쉽니다.

2013년 2월 20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02/h2013021920471875870.htm

 

 


 
그저 정도의 차이.
 

 

 

 

―――――――――――――――――――――――――――――――――――――――――――――――――――――――――――――――――――――――――――――――――――――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일 아닌데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 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 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이제부터 잘하면 되잖아
 
조금은 계면쩍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조용히
겨울 앞에 설 때가 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활짝
웃어주는 마음

남에게 주기 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
위로의 선물이라네

          - 이해인, [나를 위로하는 날]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6147 아빠어디가 집안풍경도 참 재밋어요. 30 ... 2013/03/31 15,363
    236146 시댁합가하라지만 짐을 비어주지 않아요 8 ~~ 2013/03/31 2,486
    236145 내가 사랑에 빠진 생선 9 ... 2013/03/31 2,936
    236144 중3 아들녀석 ㅠㅠ 3 .. 2013/03/31 1,650
    236143 서른, 오랜만에 오는 연락들은 대부분 4 딸기 2013/03/31 2,252
    236142 세라 하이힐 편한가요? 6 하이힐 2013/03/31 1,918
    236141 피부걱정님 따라 바나나팅쳐 만드신 분 봐주세요~ 1 팅쳐 만드신.. 2013/03/31 1,525
    236140 라면만 겨우 끓일 줄 아는 남편 짜증나요~ 19 제니 2013/03/31 3,126
    236139 제 증상 좀 보시고 어디로 가야 할지 말씀 좀 주세요. 7 어디로갈까요.. 2013/03/31 1,544
    236138 지아를 보면서 저의 아픔이 되새김질되네요 3 딸바보 2013/03/31 4,098
    236137 남편의 폭력성에 관한 질문입니다 9 산들강바람 2013/03/31 4,551
    236136 친정엄마랑 요즘 불편해요 5 속상해요 2013/03/31 2,033
    236135 제빵할때 국산 통밀가루 제품들 하얀가루네요? 3 밀빵 2013/03/31 1,531
    236134 금리 높은 곳좀 알려주세요 ... 2013/03/31 986
    236133 제가 결혼안하는 이유.. 9 미조 2013/03/31 3,042
    236132 정신분석 VS 분석심리 20 알려주세요~.. 2013/03/31 3,305
    236131 베트남여행/ 관광가이드 /시장조사 / 비지니스 통역/ 아르바이트.. luahon.. 2013/03/31 704
    236130 집에만 오면 티비 트는 남편 1 남편 2013/03/31 1,398
    236129 맞벌이에 외동아이 두신 분들 어떻게 놀아주세요? 5 외동 2013/03/31 1,786
    236128 탕수육으로 본 조선시대 붕당의 이해...해석본 ... 2013/03/31 779
    236127 탕수육으로 본 조선시대 붕당의 이해 5 ... 2013/03/31 840
    236126 이런 면티는 어디서 살수있나요~~ 7 어디에서 2013/03/31 2,152
    236125 갤럭시노트2 사고 싶은데요.. 2 phone 2013/03/31 1,342
    236124 바낙에 심하게 부딪쳤는데요 3 당황 2013/03/31 700
    236123 아이들 크면서..엄마보다 이모나 외할머니를 더 좋아하기도 하나요.. 4 아이가 2013/03/31 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