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달정도라도 남편을 안보고 사는 방법이 있을까요?

싸움 조회수 : 1,894
작성일 : 2013-02-19 22:03:02

남편이 너무 싫어졌어요...

말을 너무 함부로 하는것 때문에 평소에도 조금 싫었는데...

얼마전 상상도 못할 말을 했기에 너무 상처를 받았어요

도저히 참을수 없어서 저도 한마디 했구요..

그런데 자꾸 남편이 한 그말이 자꾸 생각이 나서 너무 화가 나요

남편얼굴도 목소리도 듣기싫은데 어찌해야 할까요?

이혼을 생각할 정도는 아니라지만

사람이 싫어졌는데 이걸 어찌 해야 하지요?

집에 어른들 모시고 살고 사춘기 아이들도 있는데 정말 표정관리가 안되요

식구들 있으니 억지로 말을 하는척이라도 해야 되고...

잠도 같이 자는척 해야 해요

한 며칠은 가족들 다 잘때 조용히 거실로 나와서 잤구요...

아침엔 일찍 일어나서 거실에 잔 표시를 안내려고 씽크대 앞에서  부엌일 하는것처럼 했어요....

계속 이렇게 하는건 너무 힘들고...

가족들이 있든 없든 큰소리 내면서 싸우는 것도 너무 치사하고 더러운 욕들이 나올것 같아서 싸우기도 싫구요..

싸우면서 서로 얼굴보며 목소리 섞는것 조차 싫으니   어찌해야 할까요?

한 한달만 안보고 살면 나아질까요?

어른들과 아이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건 불가능하지요?

생각다 못해 남편에게 한달간 연수간다고 밖에 내보낼까 생각중입니다....

물론 남편은 자기가 얼마나 나에게 상처를 준건지 상상도 못합니다

그냥 조금 삐진걸로 알아요...놔두면 저절로 풀어질거라고 생각하나봐요...

그래서 메일로 내가 얼마나 화가 났는지 말하고  한달 연수가라고 해보려구요

안간다고 하고 콧방귀 뀌면 어쩌지요?

저 바보같아요...싸우지도 못해요...

아니요...더러워서 그 인간 얼굴 보기가 싫어요...

IP : 125.182.xxx.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2.19 10:13 PM (59.10.xxx.139)

    남편 콧방귀 200%죠
    그냥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 2. 싸움
    '13.2.19 10:16 PM (125.182.xxx.55)

    첫댓글에 절망 ㅜ.ㅜ

  • 3. ?ㅈ
    '13.2.19 10:37 PM (1.227.xxx.248) - 삭제된댓글

    영원히 안보고싶은 일인추가요 애 땜에 남 눈때문에 그냥살아요 한달정도는 애 델꼬 필립핀 가세요

  • 4. ?ㅈ
    '13.2.19 10:39 PM (1.227.xxx.248) - 삭제된댓글

    아님 핑계김에 유럽해외여행 애없는분은 제주 올레길 게스트하우스지내며 올코스돌기

  • 5. 싸움
    '13.2.19 10:58 PM (39.7.xxx.155)

    싸움을 하더라도 애들놀랄까 어느정도 갈무리하고
    어른들께 잘하지는 못해도 '도리'는 했었죠.
    혼자 사리만 쌓여갈 뿐이고.. ㅎ

    근데 요즘은 바꿔 생각해보게 되네요
    싸우더라도, 남편입장에선 별 데미지(?)가 없는데
    모가 아쉬워....
    자신을 돌아보고 or 아내입장 생각하며
    반성&개선을 할까요..
    저도 요즘 그런 생각으로 열심히 내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려하는데
    마음이 참~~ 불편합디다^^;
    자신의 생각을 또랑 또랑, 트러블 번지지않게 말하는 사람
    정말 부럽네요..(쓰고보니 동병상련^^?)

  • 6. 어학연수
    '13.2.19 11:17 PM (125.212.xxx.181)

    애들 어학연수다녀오세요..
    능력되시면 캐나다 아님 괌가세요..
    저렴히 가실거면 필리핀두달가시면되요..
    학원알아보고 하숙하시면 일주일만에 출발할수있어요..

  • 7. 친정
    '13.2.19 11:43 PM (1.235.xxx.85)

    친정다녀오신다고 하고,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그리고 그렇게 삭혀지지 않을 정도의 말이라면
    어른들과 아이들도 아는 게 낫지 않을까요.
    아빠가 심한 말을 해서 엄마가 화가 났다 정도까진 알아도 된다고 봐요.
    그래야 원글님의 특별한 외출도 이해를 받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6040 시끄러운 소리에 놀래서 가슴이 콩닥콩닥~~ㅠㅠ 5 새가슴 2013/03/31 1,160
236039 여친과의 관계문제 34 머스탱80 2013/03/31 14,634
236038 얼갈이 몇일전에 소금 뿌려논게 냄새가 나는데.. 3 ,ll 2013/03/31 847
236037 블루페페 매장이나 아울렛 아세요? 2 .. 2013/03/31 1,932
236036 베이비시터 하고계신분 계시나요? 5 베이비 2013/03/31 1,653
236035 비름나물로 된장국 괜찮네요 4 비름 2013/03/31 1,833
236034 영어그룹과외 아이가 안 맞는다고 우네요 3 바꿔야할까요.. 2013/03/31 1,892
236033 이런 저런 직장이야기, 상사와의 문제 등 1 ..... 2013/03/31 784
236032 저는 어떤 차가 좋을까요? 4 꼬꼬미 2013/03/31 1,094
236031 자동차 얼마만에 바꾸시나요?? 11 13년차 2013/03/31 2,773
236030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어요 어떤 증상일까요? 19 띵똥 2013/03/31 91,473
236029 사십대아줌마인 지금 8 둥둥둥 2013/03/31 4,015
236028 교복상태 괜찮은가요? 10 중1맘 2013/03/31 1,305
236027 신혼 그릇 좀 추천해주세요 6 신혼 그릇 2013/03/31 2,136
236026 어느 것이 문법적으로 맞는 것인가요? 6 헷갈려요 2013/03/31 2,171
236025 생협이나 한살림이용하시는 분들 22 푸른하늘 2013/03/31 5,212
236024 밑에 ' 외화 밀반출 ....' 읽지 마시고 건너가세요 4 맑은날 2013/03/31 758
236023 독립영화관 '청포도 사탕'에서 박지윤 연기 보신 분? 4 어제 2013/03/31 1,617
236022 한일 짤순이 8 화초엄니 2013/03/31 4,956
236021 커피추천 3 믹스커피 2013/03/31 1,467
236020 전화번호 2개쓰시는분 4 넘버플러스 2013/03/31 1,409
236019 비싼 화장품이 좋은가요? 5 AP 2013/03/31 2,088
236018 드럼세탁기에서 일반세탁/이불세탁 차이점이 어떤건가요? ,,,,, 2013/03/31 1,676
236017 달콤한 장범준 목소리 9 하악 2013/03/31 2,318
236016 BBC 방송에서 예수부활은 조작이라고 방송 30 오늘 2013/03/31 7,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