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달정도라도 남편을 안보고 사는 방법이 있을까요?

싸움 조회수 : 1,903
작성일 : 2013-02-19 22:03:02

남편이 너무 싫어졌어요...

말을 너무 함부로 하는것 때문에 평소에도 조금 싫었는데...

얼마전 상상도 못할 말을 했기에 너무 상처를 받았어요

도저히 참을수 없어서 저도 한마디 했구요..

그런데 자꾸 남편이 한 그말이 자꾸 생각이 나서 너무 화가 나요

남편얼굴도 목소리도 듣기싫은데 어찌해야 할까요?

이혼을 생각할 정도는 아니라지만

사람이 싫어졌는데 이걸 어찌 해야 하지요?

집에 어른들 모시고 살고 사춘기 아이들도 있는데 정말 표정관리가 안되요

식구들 있으니 억지로 말을 하는척이라도 해야 되고...

잠도 같이 자는척 해야 해요

한 며칠은 가족들 다 잘때 조용히 거실로 나와서 잤구요...

아침엔 일찍 일어나서 거실에 잔 표시를 안내려고 씽크대 앞에서  부엌일 하는것처럼 했어요....

계속 이렇게 하는건 너무 힘들고...

가족들이 있든 없든 큰소리 내면서 싸우는 것도 너무 치사하고 더러운 욕들이 나올것 같아서 싸우기도 싫구요..

싸우면서 서로 얼굴보며 목소리 섞는것 조차 싫으니   어찌해야 할까요?

한 한달만 안보고 살면 나아질까요?

어른들과 아이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건 불가능하지요?

생각다 못해 남편에게 한달간 연수간다고 밖에 내보낼까 생각중입니다....

물론 남편은 자기가 얼마나 나에게 상처를 준건지 상상도 못합니다

그냥 조금 삐진걸로 알아요...놔두면 저절로 풀어질거라고 생각하나봐요...

그래서 메일로 내가 얼마나 화가 났는지 말하고  한달 연수가라고 해보려구요

안간다고 하고 콧방귀 뀌면 어쩌지요?

저 바보같아요...싸우지도 못해요...

아니요...더러워서 그 인간 얼굴 보기가 싫어요...

IP : 125.182.xxx.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2.19 10:13 PM (59.10.xxx.139)

    남편 콧방귀 200%죠
    그냥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 2. 싸움
    '13.2.19 10:16 PM (125.182.xxx.55)

    첫댓글에 절망 ㅜ.ㅜ

  • 3. ?ㅈ
    '13.2.19 10:37 PM (1.227.xxx.248) - 삭제된댓글

    영원히 안보고싶은 일인추가요 애 땜에 남 눈때문에 그냥살아요 한달정도는 애 델꼬 필립핀 가세요

  • 4. ?ㅈ
    '13.2.19 10:39 PM (1.227.xxx.248) - 삭제된댓글

    아님 핑계김에 유럽해외여행 애없는분은 제주 올레길 게스트하우스지내며 올코스돌기

  • 5. 싸움
    '13.2.19 10:58 PM (39.7.xxx.155)

    싸움을 하더라도 애들놀랄까 어느정도 갈무리하고
    어른들께 잘하지는 못해도 '도리'는 했었죠.
    혼자 사리만 쌓여갈 뿐이고.. ㅎ

    근데 요즘은 바꿔 생각해보게 되네요
    싸우더라도, 남편입장에선 별 데미지(?)가 없는데
    모가 아쉬워....
    자신을 돌아보고 or 아내입장 생각하며
    반성&개선을 할까요..
    저도 요즘 그런 생각으로 열심히 내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려하는데
    마음이 참~~ 불편합디다^^;
    자신의 생각을 또랑 또랑, 트러블 번지지않게 말하는 사람
    정말 부럽네요..(쓰고보니 동병상련^^?)

  • 6. 어학연수
    '13.2.19 11:17 PM (125.212.xxx.181)

    애들 어학연수다녀오세요..
    능력되시면 캐나다 아님 괌가세요..
    저렴히 가실거면 필리핀두달가시면되요..
    학원알아보고 하숙하시면 일주일만에 출발할수있어요..

  • 7. 친정
    '13.2.19 11:43 PM (1.235.xxx.85)

    친정다녀오신다고 하고,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그리고 그렇게 삭혀지지 않을 정도의 말이라면
    어른들과 아이들도 아는 게 낫지 않을까요.
    아빠가 심한 말을 해서 엄마가 화가 났다 정도까진 알아도 된다고 봐요.
    그래야 원글님의 특별한 외출도 이해를 받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677 싫은사람 만남에서 대처법좀 알려주세요 3 월요병 2013/06/03 2,056
259676 어디다 돈쓸때 만족감이...제일 크나요 23 돈돈돈 2013/06/03 3,519
259675 중학생 애 공부관련.. 5 딸둘맘 2013/06/03 1,188
259674 환전하려면 어디가 좋나요? 환율 2013/06/03 416
259673 서울분들 요즘 집에 계시면 한낮에 더우신가요? 10 궁금합니다 2013/06/03 1,430
259672 사이 좋았던 엄마 1 보고싶다 2013/06/03 900
259671 혹시, 다람쥐 키우시는 분 계신가요?? 4 000 2013/06/03 941
259670 배추김치를 담그었는데요 뭐가문제였는지좀 봐주세요 9 맛없어요.ㅠ.. 2013/06/03 1,012
259669 주변 친구들은 임신도 참 잘되는데... 6 음.. 2013/06/03 1,149
259668 대학생 딸 101 서운한 엄마.. 2013/06/03 9,889
259667 스마트 폰으로 82쿡을 볼때 화면 넘어가는 현상 15 ... 2013/06/03 1,268
259666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 외국 판매 추진 1 세우실 2013/06/03 512
259665 문의-광주광역시 매월동,풍암동쪽 전세값 3 ... 2013/06/03 819
259664 마늘장아찌 얼만큼씩 담그세요? 1 2013/06/03 601
259663 급질) 세탁기 추천해주세요 3 세탁기 2013/06/03 856
259662 코스트코 35000원 회비 매년 내기 아깝네요. 8 일년에2번?.. 2013/06/03 7,124
259661 양파,대파를 사러 갔었는데..ㅜㅜ 4 시장 아줌마.. 2013/06/03 1,605
259660 김용판 전 서울청장, '국정원 댓글 오피스텔' 압수수색 막았다 2 샬랄라 2013/06/03 673
259659 밑에 글보고 외동이집와 다둥이집의 입장차이 4 외동맘 2013/06/03 2,172
259658 바비인형 전시해 놓은 곳 있나요? 2 그립다 2013/06/03 689
259657 170일 아기 졸릴때는 먹여서 재워야할까요? 6 2013/06/03 1,557
259656 인델리카레 샀다가 버렸어요 5 일본 2013/06/03 8,131
259655 전력부족 현실화…오늘 '관심' 경보 발령 예상 세우실 2013/06/03 618
259654 아파트아파트아파트 원래 그런가요 10 아파트 2013/06/03 2,307
259653 가볍고 쓰기 적당한 식도 추천해 주세요 4 식도 2013/06/03 1,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