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달정도라도 남편을 안보고 사는 방법이 있을까요?

싸움 조회수 : 1,875
작성일 : 2013-02-19 22:03:02

남편이 너무 싫어졌어요...

말을 너무 함부로 하는것 때문에 평소에도 조금 싫었는데...

얼마전 상상도 못할 말을 했기에 너무 상처를 받았어요

도저히 참을수 없어서 저도 한마디 했구요..

그런데 자꾸 남편이 한 그말이 자꾸 생각이 나서 너무 화가 나요

남편얼굴도 목소리도 듣기싫은데 어찌해야 할까요?

이혼을 생각할 정도는 아니라지만

사람이 싫어졌는데 이걸 어찌 해야 하지요?

집에 어른들 모시고 살고 사춘기 아이들도 있는데 정말 표정관리가 안되요

식구들 있으니 억지로 말을 하는척이라도 해야 되고...

잠도 같이 자는척 해야 해요

한 며칠은 가족들 다 잘때 조용히 거실로 나와서 잤구요...

아침엔 일찍 일어나서 거실에 잔 표시를 안내려고 씽크대 앞에서  부엌일 하는것처럼 했어요....

계속 이렇게 하는건 너무 힘들고...

가족들이 있든 없든 큰소리 내면서 싸우는 것도 너무 치사하고 더러운 욕들이 나올것 같아서 싸우기도 싫구요..

싸우면서 서로 얼굴보며 목소리 섞는것 조차 싫으니   어찌해야 할까요?

한 한달만 안보고 살면 나아질까요?

어른들과 아이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건 불가능하지요?

생각다 못해 남편에게 한달간 연수간다고 밖에 내보낼까 생각중입니다....

물론 남편은 자기가 얼마나 나에게 상처를 준건지 상상도 못합니다

그냥 조금 삐진걸로 알아요...놔두면 저절로 풀어질거라고 생각하나봐요...

그래서 메일로 내가 얼마나 화가 났는지 말하고  한달 연수가라고 해보려구요

안간다고 하고 콧방귀 뀌면 어쩌지요?

저 바보같아요...싸우지도 못해요...

아니요...더러워서 그 인간 얼굴 보기가 싫어요...

IP : 125.182.xxx.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2.19 10:13 PM (59.10.xxx.139)

    남편 콧방귀 200%죠
    그냥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 2. 싸움
    '13.2.19 10:16 PM (125.182.xxx.55)

    첫댓글에 절망 ㅜ.ㅜ

  • 3. ?ㅈ
    '13.2.19 10:37 PM (1.227.xxx.248) - 삭제된댓글

    영원히 안보고싶은 일인추가요 애 땜에 남 눈때문에 그냥살아요 한달정도는 애 델꼬 필립핀 가세요

  • 4. ?ㅈ
    '13.2.19 10:39 PM (1.227.xxx.248) - 삭제된댓글

    아님 핑계김에 유럽해외여행 애없는분은 제주 올레길 게스트하우스지내며 올코스돌기

  • 5. 싸움
    '13.2.19 10:58 PM (39.7.xxx.155)

    싸움을 하더라도 애들놀랄까 어느정도 갈무리하고
    어른들께 잘하지는 못해도 '도리'는 했었죠.
    혼자 사리만 쌓여갈 뿐이고.. ㅎ

    근데 요즘은 바꿔 생각해보게 되네요
    싸우더라도, 남편입장에선 별 데미지(?)가 없는데
    모가 아쉬워....
    자신을 돌아보고 or 아내입장 생각하며
    반성&개선을 할까요..
    저도 요즘 그런 생각으로 열심히 내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려하는데
    마음이 참~~ 불편합디다^^;
    자신의 생각을 또랑 또랑, 트러블 번지지않게 말하는 사람
    정말 부럽네요..(쓰고보니 동병상련^^?)

  • 6. 어학연수
    '13.2.19 11:17 PM (125.212.xxx.181)

    애들 어학연수다녀오세요..
    능력되시면 캐나다 아님 괌가세요..
    저렴히 가실거면 필리핀두달가시면되요..
    학원알아보고 하숙하시면 일주일만에 출발할수있어요..

  • 7. 친정
    '13.2.19 11:43 PM (1.235.xxx.85)

    친정다녀오신다고 하고,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그리고 그렇게 삭혀지지 않을 정도의 말이라면
    어른들과 아이들도 아는 게 낫지 않을까요.
    아빠가 심한 말을 해서 엄마가 화가 났다 정도까진 알아도 된다고 봐요.
    그래야 원글님의 특별한 외출도 이해를 받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508 지금 서울 날씨 부탁드립니다~ 5 ...^^ 2013/03/03 1,032
225507 우리나라1위하는것중 8 ㄴㄴ 2013/03/03 1,372
225506 동경에서 자취할려고 하는데..... 13 쵸코코 2013/03/03 2,814
225505 작은거실장밝은색으로사고싶은데요~좋은곳추천부탁드려요~ diamon.. 2013/03/03 452
225504 태몽일까요? 1 ..... 2013/03/03 1,371
225503 토마토소스 파스타랑 비빔국수 6 초롱 2013/03/03 1,599
225502 고등학교입학식에 가는게 좋을까요? 12 드디어 2013/03/03 2,328
225501 모던한 디자인 오디오 스피커 구입처 부탁드립니다 2 jeniff.. 2013/03/03 786
225500 꼬마귤, 꼬마어쩌구에 속지 마세요. 53 흐음 2013/03/03 13,333
225499 타이드 투 고. 2 세탁 2013/03/03 795
225498 신생아 서랍장 추천해주세오 2 예비맘 2013/03/03 1,723
225497 더이상 가스불 태워먹지 마세요~ 아이디어 제품소개 5 안심하세요 2013/03/03 2,436
225496 대한민국 베이글녀, 부끄러운 줄 알아야 24 jenife.. 2013/03/03 7,820
225495 오래된 모피 찢어지나요? 10 모피 2013/03/03 2,546
225494 초6 올 라가는 아이들 영어책 줬 나요? 2 . . 2013/03/03 577
225493 속궁합 문제인지 여성불감증인지 15 숲속돌돔 2013/03/03 9,619
225492 중학생 학용품 뭘 준비할까요? 2 중딩맘 2013/03/03 1,115
225491 핸드폰 호구가 되었어요 6 즐거운 2013/03/03 1,917
225490 급해요!!!! 갤 노트2 쓰시는분께 여쭈어요 4 ///// 2013/03/03 1,333
225489 하급직 공무원인데 주말 판매직 알바 해도 되나요 ? 11 질문 2013/03/03 8,836
225488 임신 중 해독주스 괜찮을까요? 6 난다 2013/03/03 8,423
225487 모유수유 질문.. 애가 밤새 잘 자면 모유 부족하지 않다는 뜻일.. 3 돌돌엄마 2013/03/03 1,406
225486 세안 후 부스터 제품 쓰세요? 1 화장품 2013/03/03 1,172
225485 요즘 이런 식의 글이 유행인가요? 9 늙었나? 2013/03/03 2,438
225484 저희엄마가 공감능력이 하나도없는데 신경정신과에 데려가면 조금이나.. 12 fgtrjg.. 2013/03/03 5,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