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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번방의 선물 어제 보고 왔어요.

... 조회수 : 1,366
작성일 : 2013-02-19 18:05:48

뒷북이죠. 11살 딸내미가 반에서 듣고 와선 보고 싶다고 2-3주를 졸라서 보고 왔네요. 15세 관람가라 아이를 달래고 있었거든요. 잘 보고 온거 같아요. 현실적인가 아닌가를 떠나서 이것저것 많이 생각이 되더라구요. 한 사람의 바이러스.. 더 나은 상황인데 알지 못하는 어리석음...

거울을 보며 얼마나 웃고 있나 생각이 많은 밤이었어요. 너무 울어서 머리가 띵하네요. 울 딸도 느낀게 있다는데 엄마 1년 뒤 봐...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얼마나 달라질까 기대해보는 맛도 있네요.

울 딸이 너무 울어서 앞에 분들에게 죄송했어요. 본인은 소리 안 낸다고 입 막는데 꺽꺽 소리가...

죄송했네요.

IP : 125.178.xxx.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많이 우셨나 봐요
    '13.2.19 6:08 PM (1.251.xxx.123)

    7번방의 선물인데..ㅎㅎ
    저두 엄청 힘들었어요...ㅠㅠ

  • 2. 원글...
    '13.2.19 6:10 PM (125.178.xxx.22)

    그러게요. 댓글 보고 깜놀 그리고 웃음이 나네요. 하루종일 우울모드.. 완전 감정이입되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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