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와 결혼하고 미국가야할까요?

고민 조회수 : 5,586
작성일 : 2013-02-19 15:03:28

저는 이제 26살이고 하던일은 너무 미래가 보이지않아서 관두고 공무원 준비중입니다

저희집이 넉넉한 형편은 아니라 준비를 오래하지도 못합니다..

근데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가 29살인데 미국으로 대학원을 간답니다

대학교는 미대졸업했구요 집에 돈이많은건아니지만 유학보내줄만큼은 있나봐요

처음에 그 오빠만났을때는 직장을 다니고 있었는데 매일 야근에 연봉도 2500? 정도받고 일했어요..

근데 오빠도 너무 힘들어서 관뒀어요

대학교 동기들이 미국에 있는 대학원졸업해서 잘된사람이 꽤 있나봐요

그래서 오빠도 미국에 있는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취업을 하든 한국에서 취업을 하든 

지금 보단 나을거라고 대학원을 간데요

저도 마음같아선 같이 미국에 가고싶은데 비자가 안나온데요

지금 저의 상황으론 학생비자 밖에 없는데 미국에서 학교나 학원을 다닐돈이 없어요

결혼을 하면 배우자도 비자가 나온다고해서 혼인신고해서라도 미국에 같이가고싶은데

막상 혼인신고하고 결혼하려니 무섭네요 

지금 제가 너무 힘들어서 이런생각을 하는건지..

남자친구때문에 더 공부도 안되고 심란하네요

조언부탁드립니다ㅠㅠ

IP : 202.150.xxx.15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노
    '13.2.19 3:05 PM (171.161.xxx.54)

    가서 뭐하시려고요... 그냥 공무원 시험에 올인하세요.

  • 2. ㅁㄴㅇ
    '13.2.19 3:10 PM (116.40.xxx.132)

    남한테 엎혀가는 인생 만들지 마세요. 주체적으로 살아야 해요. 인생은 길어요. 한평생을 누군가에 의지해서 살다보면 삶에 대한 회의가 많이 생겨요. 젊고 기회많을때 노력하세요.

  • 3. 원글
    '13.2.19 3:15 PM (202.150.xxx.155)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공무원시험 되면 제일 좋겠어요 근데 확신이 없네요ㅜㅜ 결혼하고 미국가서 영어라도 공부해오면 좋지않을까요? 유학은 돈이 많이 들어서 못가는데 어떻게보면 지금 미국갈수있는게 기회 같기도 하고 해요

  • 4. ...
    '13.2.19 3:15 PM (110.14.xxx.164)

    여기서 님 시험 준비하며 기다리세요

  • 5. -_-
    '13.2.19 3:17 PM (211.179.xxx.245)

    남자친구가 혼인신고해서 가자고 하는건가요?
    그럼 가세요 ㅎㅎㅎ

  • 6. 원글
    '13.2.19 3:22 PM (202.150.xxx.155)

    시험준비하면서 기다리는게 정석인거 같긴해요
    네 남자친구가 같이 가자고 하네요 ..^^

  • 7. ,,
    '13.2.19 3:32 PM (72.213.xxx.130)

    배우자 비자 받으면 일을 못해요. 불법이라서요. 집에서 남편 뒷바라지 하는 시체비자임. 시댁엔 식충이가 되는 일

  • 8. 원글
    '13.2.19 3:35 PM (202.150.xxx.155)

    일못한다는거 알고는 있었지만 무섭네요ㅜㅜ미국에 학생비자로 있는친구가 자기도 원래 일 못하는 비잔데 아르바이트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쉽게 생각했나봐요

  • 9. ...
    '13.2.19 3:35 PM (1.250.xxx.147)

    학비는 그렇다치고 생활비는요~ 부부유학은 돈 싸들고 와도 힘들어요..
    논문준비하는단계에서 공부접고 다시 들어가는 경울 많이 봤어요...

  • 10. 원글
    '13.2.19 3:38 PM (202.150.xxx.155)

    아 그렇군요ㅜㅜ 아르바이트 할생각 하고있었어요.. 돈때문에 다시 들어가는건가요 ?? 힘들겠네요..

  • 11. 원글
    '13.2.19 4:15 PM (202.150.xxx.155)

    현실적인 조언이네요.. 감사합니다ㅜㅜ

  • 12. 원글님이
    '13.2.19 4:22 PM (180.65.xxx.29)

    미국갈 이유가 하나도 없어 보여요 왜 가요?
    남자 놓치기 싫어서 라면 이해가 되는데 그것도 아닌것 같고

  • 13. ...
    '13.2.19 4:32 PM (122.42.xxx.90)

    둘다 현실감각 하나도 없고 철도 없고 겉멋만 들어서 학비랑 생활비로 부모님 노후자금 다 날리겠네요. 빚이나 안지면 다행이지 으휴.

  • 14. 유학
    '13.2.19 4:36 PM (58.235.xxx.109)

    미술로서 미국에서 취직하는 거 많이 힘들어요.
    사촌이 이민가서 미국에서 고교, 괜찮은 상위 대학 디자인 전공했는데 정식으로 취직될 때까지 설움을 톡톡히 당했어요.
    님 남친 이제 유학 가서 아직 영어도 안되고 집에서 팍팍 밀어줄 정도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쪽 대학에서 장학금 주는 것도 아닌데 좀 무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친구는 작가로서 미국에서 지원금 받으면서 작업하는데도 언어나 생활이 힘들대요.
    그리고 미국여행이 아니고 미국 유학이 어떤 것인지 조금 더 알아보시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 15. 무지개1
    '13.2.19 4:53 PM (211.181.xxx.31)

    현 남친이랑 정말 평생하실 생각이면 가는것도 아주나쁜 선택은 아닌데..
    가서 님 딴 공부할 자금 없을거고..그냥 거기서 공무원 시험준비하시게요?
    님은 그냥 뒷바라지 하는것이 될거 같아요
    돈을 낸것도 아니고 남편 유학비에 얹혀 살면서 살림하는 ㅠ
    넘 슬픈데요?

  • 16. 돈벌어서 공부시키고 성공하면
    '13.2.19 5:11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팽당하실듯..
    남자가 부잣집 아들내미 아니라면 말이죠.

  • 17. ..
    '13.2.19 5:24 PM (112.148.xxx.220)

    결혼했거나 확정된 거 아니면

    남자친구에게 인생 거는 거 아닙니다.

    미혼인 남자친구는 내 인생에 그 어떤 보장도 해주지 않아요.

  • 18. 원글
    '13.2.19 5:51 PM (202.150.xxx.155)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네요
    지금은 남친이랑 평생 같이 하고싶긴해요 남자친구가 유학가서 부모님 노후자금 날릴정도는 아닌것같아요 남친이 유학비 넉넉잡아 2억정도 잡고 무리해서 해주는거면 안간다고 했거든요 근데 집에서 해줄수있다네요 .. 물론 남친 생활비랑 학비만 이겠지만요.. 저는 제생활비만 어떻게 하면될꺼같아요
    미국갈이유가 없긴해요 그냥 앞길이 막막해서 이런저런생각 해보는거같아요
    유학님이 말씀해주신것도 많이 와닿네요 미술쪽이 힘들기도하고 언어나 생활이 제일 문제일꺼같아요
    무지개1님 말씀도 맞는말씀이네요ㅜㅜ

  • 19. 원글
    '13.2.19 5:57 PM (202.150.xxx.155)

    맞는말씀이세요..결혼이 확정되야 가겠죠

  • 20. 새옹
    '13.2.19 9:05 PM (124.49.xxx.165)

    결혼하고 가서 공무원공부하면 안되나요? 공무원 어차피 동영상강의로 수업들으시잖아요 공부하고 한국와서 시험보고 공무원되면 될거 같은데요 남자친구가 거기서 유학해도 결국엔 한국 다시 들어올거 잖아요
    저는 괜찮을거 같은데요

  • 21. ...
    '13.2.19 10:52 PM (78.225.xxx.51)

    현실적으로..아주 부자 아닌 이상 공부할 때 아내가 딸려가는 돈 대 주는 거 좋아하는 시부모 별로 없어요. 결혼 전이라면 자기 아들 교육비와 생활비야 큰 맘 먹고 내가 노후 포기해서라도 대 준다지만 별 이유 없이 가서 할 공부나 일이 뚜렷하지 않은 여친이 일 그만 두고 같이 나가는 거 좋아할 부모가 있을까요? 일단 남자 혼자 가서 빠듯하게 아껴 가며 사는 거랑 두 사람이 가서 먹고 자고 쓰는 게 곱절이 아니라 곱절보다 더 들어요. 거기다 아무리 조심한다 하더라도 덜컥 애라도 생기면? 그럼 초기에 계획했던 것보다 유학 비용은 세 배 네 배 이상 들어 갑니다. 남자가 모은 돈도 아니고 부모 돈으로 가는 건데 그런 사정은 염두에 두셔야죠. 그리고 불법으로 일하면 당연히 안 되죠. 나중에 걸리면 남편까지 같이 학업 중단하고 추방될지도 모르는데...(원론적으로 worst case를 말씀드리자면). 자기가 돈 벌어 가는 거 아니니 철없는 남친은 같이 가자 하는 거고 그 부모님도 아들 뜻 못 이겨 결혼시킬 수도 있겠지만 평범한 집에서 노후 대책 털어 아들 유학에 털어 넣고 생각처럼 미국에 자리 잡아서 큰 돈을 벌어 부모님 송금해 주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한국 돌아와 그냥저냥 살 거 같으면 유학비용 많이 쓰게 따라 간 며느리 미워하고 구박할 수도....

  • 22. 호오
    '13.2.19 11:05 PM (180.224.xxx.97)

    저는 좀 다른 입장인데요. 미국생활도 했고 유학생 부부를 많이 봤어요.
    대부분 남편의 공부하는거 따라나온 유학생 부인들인셈인데요. 가장 중요한것은 결혼할 남친 시댁이 그걸 원하나요?
    남친쪽 시댁에서 하루라도 빨리 결혼해서 같이 나가기를 원하는 집도 많아요. 그렇다면 같이 나가서 사시면서 아기도 낳고, 어느정도 키워서 들어오심 좋아요.
    지금 상황에선 원글님의 생각도 중요하지만, 원글님과 남친이 정말 결혼해서 나갈 생각이 있는건지, 아님 그냥 뜬구름인지가 정확하지 않네요.
    보통 결혼해서 나가려는 사람들은 굉장히 구체적이고 부모님들과도 뜻이 통해서 결정이 빠르거든요.

  • 23. ...
    '13.2.19 11:42 PM (125.178.xxx.22)

    시댁 돈이 많다면 같이 가도 좋지만... 2억으로 유학이라... 많이 힘들어요. 물가가 워낙 비싸놔서..학비도요.
    2억은 최소비용일겁니다. 두분다 잘 모르고 건너 가려고 하는거 같아요.
    음... 후배 얘기인데요.
    여기서 결혼하고 유학갔어요. 남편이 공부하고 얘는 그냥 언어 좀 하구요. 아이 낳기전 알바를 잠깐 했고요. 아이 낳고 잠깐 들어왔는데(비자 연장도 겸해서요) 그리고는 못 들어갔어요. 비자가 안 나와서요. 불법알바 한걸 알더라고 하더라구요.
    깜짝 놀랐다고....
    그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미국 아이랑 엄마는 한국 이 상황이 벌어졌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1278 더블엑스라는 비타민(암웨이) 가격이 올랐네요 7 2013/02/19 2,894
221277 급질~수제비반죽에 박력분넣으면? 4 ㅂㄹ 2013/02/19 4,699
221276 항상 물어 뜯으려는 남편땜에 견디기 힘들어요. 15 .. 2013/02/19 4,078
221275 롯데월드 주변에 아이들과 갈만한 패밀리레스토랑 좀 가르쳐주세요... 9 도와주셔요... 2013/02/19 1,054
221274 새벽에 우유배달괜찮을까요? 12 알바로 2013/02/19 5,034
221273 부모님이 보실 연극 추천좀 해주세요 1 엄마생일선물.. 2013/02/19 475
221272 2013년 정월대보름 민속 윷놀이에 초대합니다. 나그네 2013/02/19 362
221271 [급질]싱가폴 Orchard 역 근처 식당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싱가폴 2013/02/19 721
221270 남쪽으로 튀어 보신분..어떤가요? 11 ... 2013/02/19 2,197
221269 7번방의 선물 어제 보고 왔어요. 2 ... 2013/02/19 1,408
221268 바리스타와 머리카락 기부에 대한 궁금증. 1 궁금 2013/02/19 627
221267 보이스피싱 통화 녹음한거 들어보세요 ㅋㅋㅋ 7 ㅋㅋㅋ 2013/02/19 2,510
221266 농산물 꾸러미.. 받아 드시는 분들, 만족하시는지요? 초보맘 2013/02/19 733
221265 분당 서현동이나 이매동 반경 좋은 이비인후과 추천부탁합니다. 1 고민 2013/02/19 2,640
221264 SOC는 예산낭비 주범… MB 땐 4대강, 이젠 댐 건설로 또 .. 3 세우실 2013/02/19 525
221263 넘 슬픈장면 보고 왔어요.ㅜㅜ 6 동건엄마 2013/02/19 3,262
221262 의사선생님이 교정을 추천하지 않아요.. 어찌해야할까요.ㅠㅠ 25 타이홀릭 2013/02/19 6,549
221261 보험을 잘못 든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14 뭐이런경우가.. 2013/02/19 1,052
221260 예비 중3 수학 도움좀 부탁드려요 4 수학 2013/02/19 913
221259 헌 사랑 1 ... 2013/02/19 523
221258 한 나라의 대통령이 바뀌는데 다들 무관심하네요. 32 또다른모습 2013/02/19 3,359
221257 맛없는 만두 요리방법? 7 행복한 오늘.. 2013/02/19 2,224
221256 압구정 3번 출구쪽에서 소망교회 사이 식당 추천해주세요 2 ** 2013/02/19 1,429
221255 소리에 너무 예민한 제가 피곤해요 3 고치고싶다 2013/02/19 1,064
221254 엑스바이크 타시는 분들께 질문요~ 2 궁금 2013/02/19 2,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