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혹시 토론토에서 밴쿠버로 이주를 해 보신 분들이 계실까 하여 글 올립니다. 막상 이주를 하려니 준비할 것도 참 많고 모르는 것 투성이네요. 가지고 있는 차는 어떻게 보낼 것이며, 이삿짐은 어느 회사를 통해 맡겨야 하고, 가서 당분간 렌트 할 집도 빨리 구해야 하고 어디에 정착해야 좋을지...등등등....질문이 두루뭉실 하지요? 근데 정말 아직 밴쿠버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어서 ㅠㅠ
토론토의 추운 겨울과 작별하는 것은 한편 기쁘지만 그래도 또 새로운 곳에 가려니 이제 부지런히 다시 배워야 하고 한동안 좀 고생도 하겠지요. 설레기도 하지만 그래서 좀 걱정도 되네요. 집안의 막내? 이지만 사실은 저보다 나이가 더 많을 강아지가 혹시 새로운 곳에 가서 혼자 나갔다가 길이라도 잃을까 그게 겁나기도 하구요. 전에도 몇번 혼자 뒷정원 문이 열린 틈을 타서 마실도 다녀오고 그랬거든요.
아이고 참...뭐부터 준비해야 하는지...아직 시간은 남았지만 마음이 급해집니다. 빨리 준비해야 할 것이 있는데 모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혹시 작은 것들이라도 알려주실 게 있으시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밴쿠버에서 렌트 하시면서 개도 키우셨던 분들 계시다면 경험 좀 나누어 주시겠어요? 저희 강아지는 들어가지 말라는 나무바닥 같은 곳은 안 들어가는 애라 관리가 편했지만 렌트할 곳을 잘 구하는 것이 큰 일이네요. 밴쿠버에서 처음 몇 달은 렌트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뭐든지 나누어 주실 경험담이 있으시다면 써 주세요. 그리고 혹시 제게 토론토에 대해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물어봐 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