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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는언니...

제니04 조회수 : 15,539
작성일 : 2013-02-19 09:23:46

제 주변에 친한 언니들이 많은데요 그중 한언니가.. 저번에 놀러와서 무심코 내 뱉은 말이 좀.. 기분이 언잔아서요..
제가 이상한건지 봐주세요..

누구네 집에 놀러가기도 어려운 형편이고..
애기엄마들이 저희집에 많이 놀러오는편인데
사실 달갑지 만은 않아요..
대부분 애기 들도 같이 오기때문에 한번 왔다가면 난리예요..
놀러오면 밥도 해먹여야하고 간식에..
아무래도 우리집이니 다... 제가 움직여야 하잖아요..
우리애들 뒷바라지고 넘 힘든데..
다 챙겨주고 하다보면 손님들 가고 저는 체력도 안되고 우리애들, 우리식구들한테 짜증 내고 있더라구요..
이런것도 한두번이지.. ㅜ.ㅜ


정말 자주오는 언니가 있어요..
언니 애가 있고요.. 언니말론 순하다 하는데 제가키우는 스타일이랑 달라서 그런지 제가 좀 깐깐해서 그런지..전 그 애기가 힘들어요..
한번오면 언제 갈지도 모르고 점심 저녁 해먹이기 일수고..


막내 낳고 체력도 너무 딸리고
그 언니를 점점...피하게 되었죠..


그러다 언젠가 언니가 놀러왔어요..
제가 다른언니랑 약속이 있어 우리집에서 만나고 있었는데요 
불쑥..
어디내고 물어서 집이라니깐 그냉 오겠데요..
뭐.. 딱히 거직말로 둘러댈 경황도 없고 해서 그 언니가 왔어요..


언니랑 이런저런 대화하다가 다른언니랑 대화중에 이런소릴 하는걸 들었는데 너무 기분이 나쁜거예요
 
애들 장난감은사줄 필요가 없다면서..
애들장난감 사주면 한도끝도 없다
이렇게 장난감 많은 집에서 한번씩 놀려주면 된다는 거예요..

사실 저희집에 장난감이많아요..
(아까 말씀 드렸다 싶이 애들 데리고 다닐 형편이 아니라 집에 데리고 있는 경우가 많아..
지루하지 않게 해줄려고 이것 저것 사다보니 좀 많아졌어요..)

제가.. 이말듣고 너무 기분이 나빠졌었는데...
제가 예민한 건가요??
IP : 72.211.xxx.10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점점점
    '13.2.19 9:31 AM (211.193.xxx.24)

    걍 호구 된거네요.

  • 2. 아니요
    '13.2.19 9:31 AM (118.34.xxx.238)

    기분 나빴겠어요. 저라도
    그 언니분 예의도 없고 심히 이기적이네요.
    저같으면 상대 안하고 싶을거예요.

  • 3. 어이쿠야
    '13.2.19 9:33 AM (171.161.xxx.54)

    내 돈은 돈이고 저 사람 돈은 종이인가요;; 나 얘 이용한다는걸 공개적으로 말한거네요. 머리가 나쁜건지 뭔지...

  • 4. 점점점점
    '13.2.19 9:35 AM (211.193.xxx.24)

    다음에 온다 어쩌고 말하면
    언니 어차피 애 장난감 놀려주러 오는거라는거 저번에 들어서 잘 안다.
    장난감 오늘 꺼내기 싫고, 정리하기 싫다.
    내가 청소못할 상태이니 오늘은 오지말라.

  • 5. 몇번만
    '13.2.19 9:36 AM (121.139.xxx.173)

    그렇게 불쑥 찾아오면
    몇번만 약속있어서 나가야 한다고 해보세요
    그러면 눈치 채겠지요

  • 6. ...
    '13.2.19 9:42 AM (218.236.xxx.183)

    그렇게 어쩔수 없이 들이게 되는날은 무조건 그때부터 30분후에 나갈일이 있다하시고
    씻고 나갈준비 시작하세요.
    저 딴엔 머리 좋다고 생각하나 본데
    실상은 속을 다 까보이는 모자라는 사람ㅇ

  • 7. 어찌
    '13.2.19 9:49 AM (1.235.xxx.56)

    그런말을,,,저같으면 두번다시 안봅니다

  • 8.
    '13.2.19 10:01 AM (39.7.xxx.229)

    장난감 처분했다고하면 안올겁니다

  • 9. ..
    '13.2.19 10:02 AM (108.180.xxx.206)

    --; 누굴 호구로 보고... 원글님 그 언니라는 사람한테요. 난 그런 마음으로 놀러오는 사람 힘들게 대접하고 있기 싫으니 다시는 오지말라고 하세요. 장난감 필요하면 직접 사서 놀게 해주라고.

  • 10. ......
    '13.2.19 10:07 AM (123.109.xxx.253)

    갑자기 제 친구가 생각나는 건... 무얼까요?

    1. 큰애 어릴때 너네는 집에 넓으니까 미끄럼틀 사라, 그럼 내가 매일 놀러와서 타줄게(큰애와 그집애 동갑)

    나 왈- 내가 너네집에 놀러갈 테니까, 니가 사고 애 크면 후딱 중고로 팔아라~~

    2. 큰애 두돌 넘었을 때, 요새는 휴대용 아발론 유보차가 대세다, 너는 둘째 낳을 거니까 한대 사라, 그리고
    내가 여름에 휴가로 싱가포르갈 때 빌려줘라.

    나 왈-우리 아이는 우량아라서 아발론 유모차 타면 불편해 한다. 둘째 낳아도 불편해 보여서 안 살 거다.


    전 거절 잘 하는 성격이어서 둘 다 안 했지만, 그래도 마음 속에 남은 게 있어서인지 애 크니까 이 친구랑 연락 안 하게 됩니다.

    님도 적당히 둘러대거나 저 같은 성격이면 직구로 날리세요.

  • 11. 뮝미?
    '13.2.19 10:10 AM (58.237.xxx.199)

    다음부턴 손님올거라고 핑계대고 못오게 하세요.
    다른 아이엄마를 사귀는것도 방법이네요.

  • 12. 1470만
    '13.2.19 10:15 AM (175.223.xxx.170)

    대놓고 이젠 놀러오지말라고 하세요

  • 13. ...
    '13.2.19 10:16 AM (110.14.xxx.164)

    이래서 요즘 사람들 집에서 안모이는거에요
    다들 애 데리고 실내 놀이터 이런데서 돈 쓰며 놀더군요
    서로 손해보기 싫은거죠
    특히 그런 경우없는 사람은 절대 못오게 하세요

  • 14. 밥퍼
    '13.2.19 10:29 AM (121.124.xxx.175)

    아는언니가 얌체중에 얌체네요.... 님이 너무 착하신건가? 아유 그냥 딱 잘라 거절해 버리셔야 할듯

  • 15. ...
    '13.2.19 10:39 AM (180.64.xxx.69)

    그냥 거절하세요.
    그런 말 할 때 언니네 애 놀라고 산 장난감 아닌데 라고 말하고
    집으로 오겠다고 하면 집에 손님 있다고 안된다고 하고
    적당히 논 후에는 이제 청소도 해야하고 쉬어야겠다고 가라고 하시면 됩니다.
    거절하는 법 집에서 인형 보고라도 연습하세요.

  • 16. 면전에서도 그정도면
    '13.2.19 10:45 AM (58.236.xxx.74)

    그런 여자 알아요, 돈 없는 줄 알았는데, 금방 집 두 채 사더군요.
    그멘트는, 공식호구 인증샷이지요.
    대놓고 말해도 저 맹추는 못알아들어.하는.

    정식으로 화내면 하하호호하며 그러뜻 아니라고 너무 밝게 받아칠거예요.
    기분 나쁘다 뭐다 할거 없이 그냥 딱 끊으세요,
    면전에서 저런 말뽄새이면 님 없을땐 남들앞에서 님을 뭐라 등신호구취급하고 씹어대겠어요,

  • 17. ;;;;
    '13.2.19 10:47 AM (222.237.xxx.50)

    한마디로. 거지네요. 애 먹일 돈도, 놀릴 돈도 장난감 사줄 돈도 없어서 정신승리한다고 비웃어주고 싶다-_-
    님. 수준 떨어지는 인간이랑 놀지 마세요..

  • 18. ...
    '13.2.19 11:06 AM (59.5.xxx.202)

    거리 두고 멀어지세요. 정말 뻔뻔한 얌체족이네요. 무개념입니다.

  • 19. ㅡㅡ
    '13.2.19 11:15 AM (211.234.xxx.222)

    조댕이를 확 찢어 버리세요.
    말 고따구로 하는 것들은 결국 조댕이로 지 발등 찍더라구요.

  • 20. ^^
    '13.2.19 12:40 PM (118.217.xxx.39)

    수신거부하고 찾아오면 문 열어주지 마세요

  • 21. ...
    '13.2.19 1:47 PM (39.112.xxx.243)

    저런 싸가지...
    정말 기분 더럽겠어요
    다음부턴 전화오면 조용히 있고 싶다고 거절하세요

  • 22. 지금부터 전화오면
    '13.2.19 4:26 PM (123.98.xxx.224)

    무조건 집 아니라고 하세요.

  • 23. 파사현정
    '13.2.19 4:54 PM (203.251.xxx.119)

    솔직하게 말하세요
    애 데리고 놀러오는거 힘들다고.
    싸가지 없다고 말해도 할수 없어요.
    솔직하게 말하세요.

  • 24. 호구짓 해봤던 사람..
    '13.2.19 6:04 PM (118.220.xxx.67)

    그 님은 대놓고 말하니 그나마 착?하시네요..

    전 피곤하다 힘들다.. 피했더니... 얼굴 보고 싶다 우리 모여 있으니 잠깐 나왔다 들어가~~ 하더니.....

    백화점 식당가에서 이것저것 사더니.. 어디 가지...? 이러더군요.. -_-

    결국 우리집으로 밀고 들어오더군요.. 저 날은 양반이지... 기본 맨손으로 와서 저녁까지 버팅기다 가서 죽는 줄 알았어요... ㅜ.ㅜ

    지금은 그 사람들 다 끊고 살지만.. 좋은게 좋은거다~ 라고 살았더니 호구만 되더라고요...

    끊으세요!!! 제발!!!!!!!!!!!!!!!!!!!!!!!!!!!!!!!!!!!!!!!

  • 25. cookmomy
    '13.2.19 6:17 PM (121.129.xxx.113)

    사람들 많이오는거 부질없는 일이예요 저도 8년정도 그렇게 살았는데 지금 보면 아무소용이 없어요
    우리집에와서 매일 점심저녁 다먹고 집은 난장판이고 그냥 사람들 부르지 말고 애기랑 재미나게 노세요
    애기랑 요리놀이 하세요 장난감조금만 사시구요

  • 26. ...
    '13.2.19 8:24 PM (211.243.xxx.190)

    밥도 주고 간식도 주는 공짜 실내놀이터 주인이 되셨네요.
    다른 사람한테 얘 내 호구야라고 말한거고 그 상황에서 가만있으면 원글님 스스로 호구라고 주위에 인정하는 거에요.
    앞으로는 쉬어야한다든가 손님이 온다든가 어떻게 해서라도 못오게 막으세요.
    못오게 하는데도 오면 사정이 안된다고 대문도 열어주지 마시고요.
    자꾸 그러다 보면 저도 눈치가 있음 알아서 연락 안할거에요.

  • 27. 아무리 그래도
    '13.2.19 9:47 PM (221.138.xxx.93)

    아이들이 알아요. 우리 엄마가 돈 아끼려고 남의 집에가서 민폐끼치면서 추잡하게 행동하는거요.
    그리고 그 애들도 똑같이 민폐캐릭터로, 장난감조차도 제대로 갖지 못한 기억이 있는 자존감 낮은 아이로 크는 거구요.

  • 28. 그만하세요.
    '13.2.19 11:47 PM (121.166.xxx.233)

    예전 옆동 언니가 7-8년을 저렇게 애기엄마들 사이에서 고생했어요.
    차에, 밥에, 간식에, 수다상대까지..다들 그 언니네 집에만 우글우글..
    (전 나라도 폐끼치지 말자.. 해서 그 집 안갔구요.)
    싫은 소리 못하는 언니라 그냥 다 받아주었죠.

    애들 학교 들어가니 그 사람들 연락도 없고
    다들 바쁘더라구요.

    저렇게 잘 해주는거 부질없어요.
    돈 버리고, 몸 축나고..
    차라리 그 시간에 애랑 놀아주고 책 읽어주고.. 그렇게 보내세요

  • 29. -----
    '13.2.20 2:30 AM (124.153.xxx.172)

    제가 예전에 그랬네요..저희집이 키즈까페처럼 장난감도 많고 인테리어등 아이들 위주로 잘 꾸며놓았어요..
    친구들과 동네엄마들 엄청 우리집에 자주왔어요..오면 빈손으로 왔다가 저녁까지 얻어먹고..
    제돈으로 치킨.피자까지 시켜줘야하고..음료수랑 요플레 과자등..울아이 먹일려고 사둔 치즈와 간식들 다 내주죠..또래아이들 놀러오면 놀다가도 장난감가지고 싸우기일쑤고, 전 항상 울아이에게 양보시켜야하고
    울아이도 스트레스받더군요..자기장난감인데 맨날 친구한테 뺏겨야하고 맘껏 못가지고놀고...
    이게 뭔가싶더군요..주말까지 놀러온다하면 정말 가족이랑 놀러가는데 괜히 미안해지고, 거절하는거 넘 죄송하고..온전히 우리가족의삶을 살기가 힘들더군요..
    어떤엄마는 그래도 과자몇봉지 갖고오는엄마도 있지만 더 귀찮더군요..자기아이들 먹고, 더 부스러기 어질고..
    이젠 초등들어가니 공부시키랴 이리저리 바쁘니 잘안오더군요..정말 살것같아요..
    남을위해 봉사하는것도 한두번이지...가고나면 손님들 뒤치닥꺼리로 쉬고싶은데 또 정리하고 청소해야하고..
    정말 힘들었어요..또 이런일도 자주 있었네요..하루내내 죽치고있으니 택배아저씨 물건갖고오는데..
    양많은것은 나눠줘야하고, 음식이랑 간식 농수산홈쇼핑 택배오면 나눠줘야하고..결국 우리껀 몇개안되고..

  • 30. 마찬가지
    '13.2.20 5:36 AM (110.10.xxx.194)

    그 사람은 말로 했지만
    님의 집에 와서 두 끼씩 먹고 가는 사람들
    모두 마찬가지 심리였나 봐요
    모든 사람들 다 놀러오지 못하게 하세요.

  • 31. 에효~
    '13.2.20 9:55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저두 남한테 싫은소리 못하고 속으로 끙끙앓고 제가 힘들고 말지...하는 성격인데 제가 읽어봐도 기분 나쁘시겠어요 받아주시마세요 속으론 아니 밖에나가서 다른사람들한테 님 욕할 언니네요 전화오면 차갑게 거절하시고 거짓말못하시면 약속있다고 둘러대거나 티나게 피하세요 그럼 떨어져나갈꺼에요 저두 이웃중에 전 싫은데 자꾸 전화하고 만나자는 동생있는데 그냥 거절해요 그래도 가끔씩 전화하는거보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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