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속의 한 구절

사이다 조회수 : 800
작성일 : 2013-02-19 00:17:30
몇 대를 두고 짖지 않은 이 곳 견족들은 드디어 짖는다는 본능을 상실하고 만 것이리라. 
이제는 돌이나 나무토막으로 얻어 맞아서 견딜 수 없을 만큼 아파야 겨우 짖는다. 
그러나 그와 같은 본능은 인간에게도 있으니 특히 개의 특징으로 쳐들 것은 못되리라.
(중략)
슬픈 일이다. 짖을 줄 모르는 벙어리 개, 지킬 줄 모르는 게으름뱅이 개, 
이 바보 개들은 복날 개장국을 끓여 먹기 위하여 촌민의 희생이 된다. 그러나 불쌍한 개들은
음력도 모르니 복날은 몇날이나 남았나 전연 알 길이 없다. 

-이상의 권태 中-




제임스딘 이상 제니스조플린
네가 아는 천재는 모두 27에 죽었다.
IP : 180.66.xxx.12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599 버릇없는 빌 게이츠 10 감히 2013/04/23 3,098
    243598 장옥정 작가가 여자라던데 6 장옥정 2013/04/23 1,373
    243597 아빠가 심근경색으로 입원하셨다는데요 ㅠㅠ 12 심근경색 2013/04/23 3,428
    243596 역촌동 구산동 연신내 근처 어른들 모시고 갈 곳 추천해주세요 ^.. 2 외식 2013/04/23 1,766
    243595 뭐래도 기내식은 여행의 꽃임 31 누가 2013/04/23 4,763
    243594 제가 잘못한 것은 알겠는데. 9 휴휴 2013/04/23 2,241
    243593 포스코 왕상무 기록읽으니. 4 앙꼬 2013/04/23 4,128
    243592 족벌경영진의 횡포에 미래를 빼앗긴 경북외대생들을 도와주세요! 3 참맛 2013/04/23 998
    243591 세정 방법을 바꾸었더니 2 2013/04/23 1,592
    243590 도데체 이 남자는 ---나인 11 다람쥐여사 2013/04/23 2,218
    243589 요즘은 이성이 너무 좋다는 표현을 8 .,,, 2013/04/23 1,925
    243588 나인 13회 ... 한편의 느와르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18 신의한수2 2013/04/23 3,205
    243587 전문대 세무회계과 전망있을까요? 1 2013/04/22 7,385
    243586 흑인도 잘생겼어요^^ 13 김장미엄마 2013/04/22 3,197
    243585 (별얘기 없어요) 얼마전 사주글 보고 ㅇㅁ 철학관에 전화상담해봤.. 6 ..... 2013/04/22 3,824
    243584 당분간 친정에 안가려구요 1 힘들다 2013/04/22 1,274
    243583 공부안하는딸 미워죽겠어요 3 ᆞᆞ 2013/04/22 2,008
    243582 아이큐 160은 어느정도인가요? 50 궁금해요 2013/04/22 12,413
    243581 오늘도 나인 12 ㅋㅋ 2013/04/22 1,603
    243580 기내식 먹으면 붓지 않나요? 9 2013/04/22 1,820
    243579 두피가 온통 빨갛고 뒷통수엔 뾰루지가 엄청 났어요 15 피부과 2013/04/22 64,581
    243578 결혼은 꼭 해야 하나요? 8 ... 2013/04/22 1,286
    243577 장옥정 재밌네요 12 ^^ 2013/04/22 1,720
    243576 저번주에 고기 당첨 된거 어제 먹었다능~ㅎㅎ 1 삐삐짱 2013/04/22 549
    243575 유난히 고단한 날이네요 4 Common.. 2013/04/22 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