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소연이니 딴지 사절입니다.
급하게 가야할 일이 있기도 하지만요. 편도 6차선 대도로에서 세개 차선이 좌회전 차선인데 좌회전 신호 받은 상태에서 가운데 차선에서 깜빡이 켜놓고 멈춘 사람은 어떤 생각일까요? 차선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어도 그렇지 바로 옆차선으로 가면 안 되는 것도 아니고 옆차선도 좌회전인데 갑자기 멈춰서서 후측 깜빡이 켜 놓으면 열심히 달리던 뒤차는 어쩌라고요.
운전하다 보면 가끔 그럴때가 있어요. 차선 잘못 타서 가야 할 때 그럼 갔다가 되돌아 나오던가 한바퀴 돌던가 하면 되지 쌩쌩 달리는 길에서 멈춰서 혼자 갈길 찾는 인간들의 심리상태를 알고싶네요. 차들이 줄줄이라 속도가 줄어든것도 아니고 제 앞에 앞차 하나 옆에 트럭 하나... 이상황에서 딱 멈추셨어요.
마지막 차선이라면 이해합니다. 그 차선도 앞차가 안 가고 막고 있어서 뒤차가 줄줄이 서 있는데 거기다 가운데 차선에 차 한대가 떡하니 깜빡이 켜고 서 있으니 미친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시간에 쫒겨 급히 가야 할 이유가 있었던 건 개인적 이유라고 해도요. 당연히 달릴줄 알던차가 멈추니 당황해서 옆차선으로 그 속도로 빠지고 한숨 돌리니 바로 주황불 멈추긴 너무 위험해서 그냥 앞차 따라 갔어요. 이미 중반에 빨간불이네요.
옆에 트럭 한대이기에 망정이지 차 줄줄이었다면 생각하니 식은땀 납니다.
돌아가도 5분 10분인데 좀 달릴 때는 달립시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