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좀 그런 생각 안드세요?

4ever 조회수 : 1,284
작성일 : 2013-02-18 23:50:23

대한민국에서 제사란?

 

제가 종손집 자식인데요...

 

우리 어머니가 종손집 맏며느리로써 일년에 제사만 15번 지내는 그런 분이셨어요....

 

그것을 수십년 겪은 제가 정의하는 대한민국의 제사란....

 

가족끼리, 특히 남자들끼리 권력 자랑과 돈 자랑의 결정판....

 

딱 이겁니다.....

 

그러면서 여자들은 사이드이면서 힘든일은 죽어라하는

 

음식 만들고 설겆이하고....

 

정작 여자들은 중요한 일을 다 하면서 힘든데....

 

남자들은 탱자탱자하는 머 그런거....

 

여자 길들이는 날 뭐 이런거...

 

 

조용히 추모하면 됩니다. 그렇지 않나요?

 

돌아가신 분들이 무슨 집안 여자들 생고생 시키는거 즐기는 변태들인가요?

 

그거 아니죠.....

 

다들 편하게 편한 수준에서 서로 생각하고 돌아가신분들 생각하며

 

추모하고 그러면 되는거죠.....

 

거부하세요....

 

단, 힘있는 며느리들만 거부하세요..... 힘없을때 거부하면 따 당합니다. ㅎㅎ

 

 

 

 

 

 

IP : 14.37.xxx.18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
    '13.2.18 11:56 PM (220.76.xxx.96)

    마지막 문장ㅋㅋ

  • 2.
    '13.2.19 12:01 AM (61.102.xxx.19)

    막내며느리 입니다만 기독교 구요.
    그것과 상관없이 지금은 시댁 제사에 가서 열심히 일 하고 옵니다.
    할일은 다 한다 그거죠.

    어머님 돌아 가셔서 10년째 제사 지내는 중인데요.
    아버님이 팔순 넘으셨어요. 남편하고 합의 했어요. 아버님 가실때 까진 어머님 제사 지내드리고
    아버님 가신후로 5년까지만 딱 아버님 어머님 제사에 참여 하고 그 이상은 못하겠다고 선언 하겠다.

    마찬가지로 친정 부모님 돌아 가시면 두분 다 돌아가신후 5년까지만 추도식 참여 하고 안하겠다고요.

    물론 이 이야기 친정엄마 한테 했더니 섭섭하다고 팔팔 뛰시더군요.
    교회 권사님이신 분이 무슨 추도식에 연연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교회 다니는 사람이 그런거에 연연할 필요가 있냐? 돌아 가시고 나도 영원히 자식들 가슴속에 매일매일 살아 계신다. 그걸 일년에 하루 모여서 추모 하는게 뭐가 그리 중요 하냐.고 했더니
    이런 불효녀를 본적이 없다고 난리 시네요. 그래도 전 제 뜻대로 할꺼에요.
    전 살아 계실때 잘해드리는게 중요하지 돌아 가신후에야 5년이면 충분한거 같아요. 사실 그것도 많이 길죠. 맘 같아선 최대 3년 하고 싶어요. 어쩜 3년만 할지도 모르겠네요.

  • 3. 4ever
    '13.2.19 12:29 AM (14.37.xxx.183)

    전...님,

    저는 여자가 편해야 세상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부류인데요....

    제발 님이 생각하는대로 되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세월은 흐릅니다. 국방부 시계도 돌아가구요....

    어른들이 섭섭한거보다 제가 속상하고 힘든게 먼접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 4.
    '13.2.19 12:53 AM (61.102.xxx.19)

    시댁에야 죽일년 한번 되고 나면 그만이구요.
    그동안 할만큼 다 했어요. 사실 아버님 어머님 두분다 제사 지내지 말라고 하시고
    어머님 유언도 그거 였는데 형님이 우겨서 지내는 제사에요.
    아버님이 지금도 나 죽거든 하지 마라 하시는데 자기대 까지는 하시겠다 하시는거에요.
    자식들 잘 되어야 한다고요. 하지만 자기 자식은 안물려 주겠다 하시고요.
    그럼 동서 되는 저는 무슨 죄인가요? 암튼 아버님 가시고 나면 딱 5년만 참을 생각이고

    친정이야 제가 맏이 딸이고 남동생 있는데 지들이 더 하겠다고 우김 알아서 하라 하고 전 3-5년까지만 챙길 생각 입니다.

    가장 없어져야 할게 바로 제사 문화 인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4492 피부과 비타민c 얼굴도포,효과있나요? 4 applem.. 2013/03/27 5,497
234491 빵순이 연아 ㅋㅋㅋㅋㅋ 7 무명씨 2013/03/27 3,067
234490 부산지리 잘 아시는 분!!! 6 사과 2013/03/27 584
234489 초등아이 스카우트 활동 어떤가요? 초등 2013/03/27 413
234488 이 선글라스 괜찮을까요? 2 혹시 2013/03/27 579
234487 스마트폰커버질문입니다..강화냐 지문방지냐.. 5 ... 2013/03/27 457
234486 인천미추홀외고 수학문제 어렵게 나오나요? 3 외고고민 2013/03/27 2,088
234485 혜담카드쓰시던분들,어떤 카드로 갈아타셨어요? 5 할인률변경 2013/03/27 1,528
234484 강아지 응가 냄새 덜 나는 사료는 무엇일까요 ㅠㅠ? 6 시츄시츄 2013/03/27 4,846
234483 얼굴타박상은 얼마나 오래가나요? 2 T..T 2013/03/27 2,096
234482 김재철 “잘못했다” 눈물에도 한표차 해임 14 세우실 2013/03/27 2,462
234481 박명수헤어리치 써보셨나요?? 커피프린스2.. 2013/03/27 1,810
234480 기성용,한혜진 디스패치 기사 떳네요. 26 ........ 2013/03/27 12,445
234479 코스트코 구매대행 싸이트요.. 뒷통수 맞은느낌이에요.. 14 코스트코구매.. 2013/03/27 4,474
234478 백년의 유산에서 이정진은 2 출생의 비밀.. 2013/03/27 1,953
234477 한국 여자에 대한 증오심은 어디서 생기는 걸까요 ? 41 의아 2013/03/27 2,979
234476 대구사시는분 반영구하신분들요 ... 2013/03/27 387
234475 렌지 후드 식기세척기에 넣었다가 3 ... 2013/03/27 1,927
234474 임신하면서 찐 살 출산하면 빠질까요 20 살살살 2013/03/27 4,865
234473 다이어트 다이어리 써보신분 계신가요..? 3 Letz 2013/03/27 795
234472 어제 축구 마지막에 빵 터졌어요 1 ........ 2013/03/27 1,185
234471 이럴경우 중개수수료는 어떻게 하죠? 2 책만드는이... 2013/03/27 532
234470 미술전공이나 만들기 잘하셨던 분 계신가요? 3 도움좀 2013/03/27 742
234469 소개팅..이렇게 주선하면 기분 나쁠까요? 9 ... 2013/03/27 1,954
234468 가스렌지 위 싱크대 문짝 청소를 어떻게... 6 주방청소 2013/03/27 5,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