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좀 그런 생각 안드세요?

4ever 조회수 : 1,294
작성일 : 2013-02-18 23:50:23

대한민국에서 제사란?

 

제가 종손집 자식인데요...

 

우리 어머니가 종손집 맏며느리로써 일년에 제사만 15번 지내는 그런 분이셨어요....

 

그것을 수십년 겪은 제가 정의하는 대한민국의 제사란....

 

가족끼리, 특히 남자들끼리 권력 자랑과 돈 자랑의 결정판....

 

딱 이겁니다.....

 

그러면서 여자들은 사이드이면서 힘든일은 죽어라하는

 

음식 만들고 설겆이하고....

 

정작 여자들은 중요한 일을 다 하면서 힘든데....

 

남자들은 탱자탱자하는 머 그런거....

 

여자 길들이는 날 뭐 이런거...

 

 

조용히 추모하면 됩니다. 그렇지 않나요?

 

돌아가신 분들이 무슨 집안 여자들 생고생 시키는거 즐기는 변태들인가요?

 

그거 아니죠.....

 

다들 편하게 편한 수준에서 서로 생각하고 돌아가신분들 생각하며

 

추모하고 그러면 되는거죠.....

 

거부하세요....

 

단, 힘있는 며느리들만 거부하세요..... 힘없을때 거부하면 따 당합니다. ㅎㅎ

 

 

 

 

 

 

IP : 14.37.xxx.18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
    '13.2.18 11:56 PM (220.76.xxx.96)

    마지막 문장ㅋㅋ

  • 2.
    '13.2.19 12:01 AM (61.102.xxx.19)

    막내며느리 입니다만 기독교 구요.
    그것과 상관없이 지금은 시댁 제사에 가서 열심히 일 하고 옵니다.
    할일은 다 한다 그거죠.

    어머님 돌아 가셔서 10년째 제사 지내는 중인데요.
    아버님이 팔순 넘으셨어요. 남편하고 합의 했어요. 아버님 가실때 까진 어머님 제사 지내드리고
    아버님 가신후로 5년까지만 딱 아버님 어머님 제사에 참여 하고 그 이상은 못하겠다고 선언 하겠다.

    마찬가지로 친정 부모님 돌아 가시면 두분 다 돌아가신후 5년까지만 추도식 참여 하고 안하겠다고요.

    물론 이 이야기 친정엄마 한테 했더니 섭섭하다고 팔팔 뛰시더군요.
    교회 권사님이신 분이 무슨 추도식에 연연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교회 다니는 사람이 그런거에 연연할 필요가 있냐? 돌아 가시고 나도 영원히 자식들 가슴속에 매일매일 살아 계신다. 그걸 일년에 하루 모여서 추모 하는게 뭐가 그리 중요 하냐.고 했더니
    이런 불효녀를 본적이 없다고 난리 시네요. 그래도 전 제 뜻대로 할꺼에요.
    전 살아 계실때 잘해드리는게 중요하지 돌아 가신후에야 5년이면 충분한거 같아요. 사실 그것도 많이 길죠. 맘 같아선 최대 3년 하고 싶어요. 어쩜 3년만 할지도 모르겠네요.

  • 3. 4ever
    '13.2.19 12:29 AM (14.37.xxx.183)

    전...님,

    저는 여자가 편해야 세상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부류인데요....

    제발 님이 생각하는대로 되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세월은 흐릅니다. 국방부 시계도 돌아가구요....

    어른들이 섭섭한거보다 제가 속상하고 힘든게 먼접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 4.
    '13.2.19 12:53 AM (61.102.xxx.19)

    시댁에야 죽일년 한번 되고 나면 그만이구요.
    그동안 할만큼 다 했어요. 사실 아버님 어머님 두분다 제사 지내지 말라고 하시고
    어머님 유언도 그거 였는데 형님이 우겨서 지내는 제사에요.
    아버님이 지금도 나 죽거든 하지 마라 하시는데 자기대 까지는 하시겠다 하시는거에요.
    자식들 잘 되어야 한다고요. 하지만 자기 자식은 안물려 주겠다 하시고요.
    그럼 동서 되는 저는 무슨 죄인가요? 암튼 아버님 가시고 나면 딱 5년만 참을 생각이고

    친정이야 제가 맏이 딸이고 남동생 있는데 지들이 더 하겠다고 우김 알아서 하라 하고 전 3-5년까지만 챙길 생각 입니다.

    가장 없어져야 할게 바로 제사 문화 인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252 신디 크로포드 딸 엄마랑 똑같이 생겼네요 6 신디 2013/05/02 1,984
248251 아이브로우의 신세계 9 민둥산 2013/05/02 3,768
248250 여유없는 세대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10 배려 2013/05/02 1,953
248249 이런경우 어떻게 하나요? 3 난감. 2013/05/02 539
248248 네스프레소 캡슐....도와주세요~~~ 11 ... 2013/05/02 2,502
248247 셀프 이사청소해야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1 어이쿠 2013/05/02 9,823
248246 미국 날씨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3 추운여자 2013/05/02 550
248245 코치 vip초대전 저렴한거 많이 있을까요? .. 2013/05/02 720
248244 임산부 허리통증, 넘 괴로워서 도움요청해요.. 2 eung1h.. 2013/05/02 6,422
248243 먹고 싶다, 먹고 싶어. 4 어어 2013/05/02 789
248242 이번 주말에 가볍게 즐길 클래식 연주회 정보 아시는분 ~~~ 4 단비 2013/05/02 476
248241 치마 속에 뭐 입으세요? 4 .. 2013/05/02 1,725
248240 수학문제를 엉뚱하게 해석하는 딸아이 2 ... 2013/05/02 722
248239 외모 보는거 아니라지만 이 경우 어쩌죠? 5 고민 2013/05/02 1,500
248238 대딩딸 통금시간??? 21 대딩맘 2013/05/02 6,620
248237 구글에서 팝업이 차단되었는데 어찌 풀수있나요? .. 2013/05/02 1,528
248236 오늘 출근길에 겪었던 섬찟한 경험... 6 for퓨처 2013/05/02 2,721
248235 취득세 감면이 6월 말일까지인가요? 2 나행운7 2013/05/02 804
248234 여름용 구스침구 어떤가요? 1 .... 2013/05/02 1,032
248233 . 6 속상해 2013/05/02 1,556
248232 5월 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5/02 335
248231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뭘 사달라고 했는데 안 사주는 남편. 20 아정말 2013/05/02 2,934
248230 kt-sk로 인터넷 티비 갈아타려 합니다. 절약 2013/05/02 468
248229 요가원 추천부탁드려요. 서초 방배근.. 2013/05/02 544
248228 미용실 갈려구 동네까페들어가서 검색하는데,,,, ㅇㅇㅇ 2013/05/02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