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좀 그런 생각 안드세요?

4ever 조회수 : 1,307
작성일 : 2013-02-18 23:50:23

대한민국에서 제사란?

 

제가 종손집 자식인데요...

 

우리 어머니가 종손집 맏며느리로써 일년에 제사만 15번 지내는 그런 분이셨어요....

 

그것을 수십년 겪은 제가 정의하는 대한민국의 제사란....

 

가족끼리, 특히 남자들끼리 권력 자랑과 돈 자랑의 결정판....

 

딱 이겁니다.....

 

그러면서 여자들은 사이드이면서 힘든일은 죽어라하는

 

음식 만들고 설겆이하고....

 

정작 여자들은 중요한 일을 다 하면서 힘든데....

 

남자들은 탱자탱자하는 머 그런거....

 

여자 길들이는 날 뭐 이런거...

 

 

조용히 추모하면 됩니다. 그렇지 않나요?

 

돌아가신 분들이 무슨 집안 여자들 생고생 시키는거 즐기는 변태들인가요?

 

그거 아니죠.....

 

다들 편하게 편한 수준에서 서로 생각하고 돌아가신분들 생각하며

 

추모하고 그러면 되는거죠.....

 

거부하세요....

 

단, 힘있는 며느리들만 거부하세요..... 힘없을때 거부하면 따 당합니다. ㅎㅎ

 

 

 

 

 

 

IP : 14.37.xxx.18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
    '13.2.18 11:56 PM (220.76.xxx.96)

    마지막 문장ㅋㅋ

  • 2.
    '13.2.19 12:01 AM (61.102.xxx.19)

    막내며느리 입니다만 기독교 구요.
    그것과 상관없이 지금은 시댁 제사에 가서 열심히 일 하고 옵니다.
    할일은 다 한다 그거죠.

    어머님 돌아 가셔서 10년째 제사 지내는 중인데요.
    아버님이 팔순 넘으셨어요. 남편하고 합의 했어요. 아버님 가실때 까진 어머님 제사 지내드리고
    아버님 가신후로 5년까지만 딱 아버님 어머님 제사에 참여 하고 그 이상은 못하겠다고 선언 하겠다.

    마찬가지로 친정 부모님 돌아 가시면 두분 다 돌아가신후 5년까지만 추도식 참여 하고 안하겠다고요.

    물론 이 이야기 친정엄마 한테 했더니 섭섭하다고 팔팔 뛰시더군요.
    교회 권사님이신 분이 무슨 추도식에 연연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교회 다니는 사람이 그런거에 연연할 필요가 있냐? 돌아 가시고 나도 영원히 자식들 가슴속에 매일매일 살아 계신다. 그걸 일년에 하루 모여서 추모 하는게 뭐가 그리 중요 하냐.고 했더니
    이런 불효녀를 본적이 없다고 난리 시네요. 그래도 전 제 뜻대로 할꺼에요.
    전 살아 계실때 잘해드리는게 중요하지 돌아 가신후에야 5년이면 충분한거 같아요. 사실 그것도 많이 길죠. 맘 같아선 최대 3년 하고 싶어요. 어쩜 3년만 할지도 모르겠네요.

  • 3. 4ever
    '13.2.19 12:29 AM (14.37.xxx.183)

    전...님,

    저는 여자가 편해야 세상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부류인데요....

    제발 님이 생각하는대로 되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세월은 흐릅니다. 국방부 시계도 돌아가구요....

    어른들이 섭섭한거보다 제가 속상하고 힘든게 먼접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 4.
    '13.2.19 12:53 AM (61.102.xxx.19)

    시댁에야 죽일년 한번 되고 나면 그만이구요.
    그동안 할만큼 다 했어요. 사실 아버님 어머님 두분다 제사 지내지 말라고 하시고
    어머님 유언도 그거 였는데 형님이 우겨서 지내는 제사에요.
    아버님이 지금도 나 죽거든 하지 마라 하시는데 자기대 까지는 하시겠다 하시는거에요.
    자식들 잘 되어야 한다고요. 하지만 자기 자식은 안물려 주겠다 하시고요.
    그럼 동서 되는 저는 무슨 죄인가요? 암튼 아버님 가시고 나면 딱 5년만 참을 생각이고

    친정이야 제가 맏이 딸이고 남동생 있는데 지들이 더 하겠다고 우김 알아서 하라 하고 전 3-5년까지만 챙길 생각 입니다.

    가장 없어져야 할게 바로 제사 문화 인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769 새댁이에요. 제 작은 고민 좀 들어주세요. 87 심란한새댁 2013/06/28 16,994
269768 유산소만 하지 마세요. 2 달리기 2013/06/28 3,462
269767 평생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3 고견 부탁드.. 2013/06/28 1,458
269766 핏플랍 정말 비올때 신으면 안되나요? 6 2013/06/28 9,887
269765 냄비모양 전기오븐 사면 잘 쓰일까요? 4 ... 2013/06/28 1,197
269764 강북에서 혼자 맛있는 점심 먹었다고 소문나려면 6 마리여사 2013/06/28 1,440
269763 결정적순간이 항상 있지만, 검찰도 한몫. 4 역사에서 2013/06/28 768
269762 돌아가신 시아버님 생신 어떻게 해요? 8 02love.. 2013/06/28 4,702
269761 오로라 황자몽?의 백 2 ㅋㅋ 2013/06/28 2,042
269760 청매실로 담은 매실액만이 살균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하던데요? 2 미즈박 2013/06/28 2,085
269759 록시땅 핸드크림 좋아요? 15 아쿠아 2013/06/28 4,382
269758 안철수 지지자 하기 힘든 날이네요 28 ..... 2013/06/28 3,256
269757 계란후라이할때 팔힘조절 어케하나요? 2 의도 2013/06/28 639
269756 슈바이 직구하는데요 좀 도와주세요. ㅠ(컴대기중) 1 직구는 어려.. 2013/06/28 500
269755 카스에 친구 공개로 올린 글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나요? 13 카스 2013/06/28 6,725
269754 냉장고 청소를 하면서 제 자신에게 너무 실망했어요 22 깍뚜기 2013/06/28 5,730
269753 생크림케이크 하룻밤 베란다에 놔둬도 될까요? 10 .... 2013/06/28 2,062
269752 개복숭아 효소 여쭤요. 1 개복숭아 2013/06/27 2,392
269751 뒤늦게 맞벌이 요구하는 남편의 진심.. 3 맞벌이 2013/06/27 4,889
269750 너목들 숨겨진 장치들 찾아보는 재미 쏠쏠~ 13 흐미 2013/06/27 4,789
269749 82쿡에 정중하게 건의 7 .. 2013/06/27 1,291
269748 강신주박사의 늙음 좋네요 7 레기나 2013/06/27 2,824
269747 제주도 다녀와서.. 3 2013/06/27 1,623
269746 82를 떠나지 못하는 국정원 정직원들 30 잡것들 2013/06/27 2,514
269745 요즘 날씨에 안 상하는 도시락이나 나들이 메뉴 있을까요? 4 친구랑 놀러.. 2013/06/27 2,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