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그냥 삐그덕 삐끄덕 소리
난 적은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요.
아래집 옆집 소리가 위에서 나는 것처럼
들릴 수 있는 걸 아니깐...
근데 오늘 5살 아들이랑 딸랑 둘만 있는데
애가 자려고 하면서 "엄마 방 밖에서 소리났어...아깐 말소리도 났어...무서워" 막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원래 아파트는 소음이 전달되어
그렇다고 막 호탕하게 말하고 재웠는데
아이도 잠들고 집이 조용하니까 제가
덜컥 무섭네요. 일단 온 집의 불을 다 켠 상태구요...뭔가 삐끄덕 내지
발 끄는 것 같은 소리가 몇번 들렸다 만 것 외에는
별 소리는 없는 상태인데요....
아웅 꼭대기 집 이래서 무섭다는 거군요...옥상서 내려올까봐...
가져갈 건 아무것도 없지만 만에 하나
그런 일 있으면 공포 그 자체....귀신보다 사람이 제일 무서워요....
어쩌죠? 그냥 불 켜놓고 밤 새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