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는 오랜만에 영화보러 다녀왔어요~
친한 언니가 <7번방의 선물> 티켓 두장을 줬거든요.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를 하고 있고 해서 너무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보고 왔어요~~
일요일.. 늦잠자고 모자만 눌러쓰고 영화관으로 고고
예매를 늦게해서 자리는 그닥 좋지 않았지만, 맨 앞줄은 아니였으니 ^^;;
내 아내의 모든것을 보고 류승룡 참 매력있고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딸바보에 정신지체 연기 어떨지 정말 궁금했어요.
영화가 시작되고, 응? 박신혜가 나오네요.
박신혜가 출연하는지는 몰랐는데.. 예승이가 박신혜였더라구요~
영화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아서부터 제 눈에선 눈물이...
영화티켓 준 언니가 휴지 꼭 준비하라고 했는데.. 그냥 들어온걸 후회
손으로 소매로 눈물 콧물 닦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울다 웃다 난리를 부렸어요. 재미와 감동!!
누군가는 너무 억지스럽게 눈물을 쥐어짜내는 영화라고 비추했지만,
저는 만족하며 영화관을 빠져나왔네요~ 너무 울어서 창피했다는;;
요즘 뭔지 모르게 갑갑했는데, 실컷 울었더니 시원해진 느낌 ㅎㅎ
스포없으니, 아직 안보신 분들 꼭 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