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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래미 내쫓았어요

내탓이오 조회수 : 15,110
작성일 : 2013-02-18 19:18:06

 이제 고1되는데,,이제껏 내가 딸년 잘못키웠다 싶어서 울적하네요

지금 내 가슴을 치고 있습니다

창피하니 여러말 하고싶지 않구요..

아침에 내쫓았는데 지금껏 화가 부글부글 가라앉지 않네요 ㅠ.

이만큼 머리컸는데

이제와서 부모알기우습게 아는 막돼먹은 인성고칠수 있을까요

늦었지만 엄마인 나부터 바뀌리라 각오는 하고 있어요

IP : 218.158.xxx.95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8 7:23 PM (114.129.xxx.95)

    저두 고1짜리 아들 키우고있지만
    요즘 애들 키우기 너무 힘들어요
    무슨일로 쫓아 냈는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 2. @@
    '13.2.18 7:24 PM (175.114.xxx.199)

    에효~ 많이 힘드시죠...
    그래도 좀만 더 크면 엄마 마음 이해하는 때가 올거예요.
    힘내세요

  • 3. ㅇㅇ
    '13.2.18 7:25 PM (203.152.xxx.15)

    오죽하면 내쫓으셨을까요..
    그거 고치려고 하다가는 점점 더 원글님하고 딸 사이만 나빠집니다.
    저도 고2 되는 딸이 있는데, 정말 아기였을때부터 저에게 기쁨만 주던 딸이였죠.
    너무 순해서 키우면서 힘들다 생각해본적도 없고...
    그런데 지난 가을 넘어 겨울 되면서 조금씩 말대꾸가 늘면서 가끔 저를
    실망시키는 일이 많아졌어요..
    저도 속상하고 워낙 믿었던 아이라 내쫓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지만...
    내 속으로 낳은 내자식이잖아요.. 내가 낳고 키운자식...
    미워하고 아이한테 실망하면 내가 더 지옥이더군요.. 그냥 미울때마다 한번식 억지로라도
    안아주고.. 사랑해주려고 노력합니다...
    그거 말이 쉽지 어렵습니다. 나도 아이가 맘에 안드는데
    아이도 순순히 안기지도 않고 귀찮아 하는 티가 역력한데도 한번씩 안아줘요.. 밉고 실망한 만큼..
    언젠가 좋아지리라 기대하면서 ㅠㅠ
    내쫓았다니 아마 아이는 룰루랄라 친구랑 잘 놀고 있겠지만
    엄마인 원글님 마음이 더 지옥일겁니다. 아이 불러들이시고.. 거부해도 한번 안아주세요 ㅠ

  • 4. ㅠㅠ
    '13.2.18 7:26 PM (223.62.xxx.63)

    얼마나 속상하시면.... 토닥 토닥..
    일단. 속상하고 아픈 마음 내려 놓으시고 주말마다
    토요일이건. 일요일이건 무조건 산에 다녀보심 어떨
    까요.. 가벼운 산부터 끝까지 올라가 보세요..따님과
    함께..땀도 흘리면서 같이 올라가면서.. 모녀가 말하지
    않아도 산정상에서 둘이서 가뿐한 기분 느껴보세요..

  • 5. ..
    '13.2.18 7:28 PM (1.225.xxx.2)

    딸내미를..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엄마가 무서움을 너무 모르시네요....
    속상한 마음은 이해 합니다만 방법이 틀렸어요.

  • 6. 댓글들감사해요
    '13.2.18 7:30 PM (218.158.xxx.95)

    그것두 자식이라고
    차마 죽기 바랄순없고,,
    세뱃돈 받은거 죄 들고 나갔으니
    찜질방에서 며칠이라도 있다 왔음 좋겠어요
    얼굴쳐다보기도 싫어요

  • 7.  
    '13.2.18 7:30 PM (115.21.xxx.183)

    따님이 바깥 세상에서 강간 살인 납치 인신매매 같은 험한 꼴을 당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실 만큼 화나신 거 아니라면
    내쫓는 건 절대 비추입니다.
    나중에 님 자신만 자책하게 될 수도 있어요.

  • 8. 원글
    '13.2.18 7:31 PM (218.158.xxx.95)

    ..님 세상 무서운거 압니다만
    지금 제가 굽히면 더 엇나가는 애라서..
    좋은방법있으면 간단히라도 알려주세요

  • 9. 마른빨래
    '13.2.18 7:32 PM (124.195.xxx.178)

    그래도 내쫒으시는건 좀...
    어릴때, 아빠가 우리 세자매를 그렇게 자주 쫒아냈었는데요.
    밤에도 많이 쫒겨나봤어요.
    너무 춥고 졸립고 갈데는 없고, 몸은 얼고, 세워놓은 리어카뒤에도 있어보고, 너무 추워서 뒤란 장독대쌓아둔 헛간속에도 있어보고 한번은 연탄광속에 우리세자매가 서있었는데 얼마안있어서 옆집언니가 연탄집게 들고 문열었다가 연탄사이사이로 한두개씩 보이는 얼굴때문에 놀라서 연탄집게도 내던지고 엉덩방아를 찧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 쫒겨남이 자녀들에게는 무척 절망스러운 상황이에요.
    아무리 화가나도 그러진 마세요..
    우리가 어릴때 쫒겨난 이유는 좁은 단칸방에서 서로 조그만 소리로 싸우다가 그런 고초를 당하곤했었거든요.
    그 일이 커서도 안잊혀지는 트라우마가 되네요..

  • 10. 지금
    '13.2.18 7:34 PM (221.139.xxx.10)

    아이가 그러는 건 막돼 먹어서가 아니고
    뇌의 호르몬이 와글와글하는 과정이예요.
    중학교부터 쭉~~ 아이들의 뇌는 정상이 아닙니다.
    본인들도 컨트롤 하지 못하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저 난리를 치는 거예요.
    시간이 지나 호르몬이 정상을 되찾으면 좀 나아지겠죠.
    그 때까지 아이에게 휘둘리지 맙시다..힘내세요.

  • 11. 일단 들어오라 하세요
    '13.2.18 7:40 PM (112.104.xxx.230)

    몇십년전에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있어요.
    남자애 학부모가 와서 애가 가출했다고 하면
    "돈 얼마 들고 나갔나요?(돈 액수에 따라 )@일 있으면 돌아올텐니 아무 걱정마세요."하고
    여자애 학부모가 와서 가출했다고 하면
    당장 있을만한 곳 수소문 해서 찾아다녔다고 해요.
    왜냐하면 세상이 무서운 것도 있지만 여자애들은 쉽게 돈벌 방법이 있어서 문제가 커지기 때문에요.
    여학생들은 절대 가출하면 안된다고 수업시간에 강조강조 하셨죠.
    이게 삼십년도 더 전에 교사경험 많던 분이 하신 말씀입니다.
    지금은 환경이 가출소녀에게 더 나빠졌으면 나빠졌지 좋아지지는 않았을거예요.
    지금 연락해서 찾아오시고요.
    애도 은근히 기다릴거예요.
    부모가 그래도 날 끝까지 버리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죠.

    그리고 같이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가셔서 말없이 차만 마시다 와도 애가 좋아해요.
    아이가 입을 열면 더 좋겠죠.
    딸이랑 둘이 여행 한번 가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거예요.
    힘내시고 애 찾아오세요.

  • 12. ㅇㅇ
    '13.2.18 7:41 PM (203.152.xxx.15)

    그리고 한번 더 쓸게요..
    저도 위로받은게... 아이가 저렇게 사춘기를 겪는건.. 아이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하더군요.
    이과정이 없으면 아이는 늘 아이에서 머문대요...
    그말이 저에게 그렇게 위로가 되더군요..
    어렸을땐 아니 얼마전까진 이랬던 아이가 왜 갑자기 말대꾸하고 이렇게 저렇게 하지?
    엄마를 거부하지?
    이런 생각만으로도 너무 절망스러웠거든요..(소소한 다른 문제도 있어요. 성적표 가지고
    거짓말 한것도 있고;;)
    안하던 짓하는거 반항하는것 모두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 하니..
    조금 마음이 편해지고 아이도 이해가 됐습니다.
    이걸 거치지 않으면 몸만 어른일뿐 어린아이처럼 부모에게 의지하는 아이가 된다고 합니다..

    원글님에게도 마음의 평화가 오길 바래요 ㅠㅠ

  • 13. 일단 들어오라 하세요
    '13.2.18 7:47 PM (112.104.xxx.230)

    위에 ㅇㅇ 말씀 듣고...
    맞아요.
    뇌를 연구 분석하는 데 사춘기의 뇌는 인간의 뇌가 아니라는...
    그런 결론이 나왔어요.
    정상인의 뇌가 아니라는거구요.
    특이한게 정상이고...
    또 하나 약간의 정도의 차이이지 일생에 한번은 반드시 겪어야 할 과정이라는 거예요.
    제나이에 안그러면 나중에 대학때,혹은 시집가서 뜬금없이 사춘기 겪죠.
    그때 원래 그런때니까 하고 이해도 못받고,당사자나 주변인이나 배는 더 괴로와 진답니다.

  • 14. 112.104...님
    '13.2.18 7:58 PM (119.198.xxx.227)

    원글님 속상한 마음도 알겠지만,
    112.104...님 어쩜 그리도 진심으로 걱정해 주시는 마음이 묻어 나도록 글을 쓰시는지...
    댓글 읽으면서 간절한 진심이 가슴을 파고들어 울컥해서 눈물이 다 납니다.
    내 마음이 진심이면, 상대방도 진심을 느껴야 하는게 맞겠지요.
    이 말대로라면 세상만사 인간관계 갈등이 없어야 하는게 맞는데...

    원글님.. 윗님들 걱정해 주시는 마음이 너무나 따뜻하고 성숙한 선배님의 한 수 라 생각하시고
    따님 얼른 찾아 보세요. 그리고 며칠 후 라도 꼭 후기 올려주세요.
    세상이 험하니 읽는 저도 많이 걱정이 됩니다.

  • 15. 세월아 빨리 흘러라
    '13.2.18 8:05 PM (114.203.xxx.243)

    집에서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이 나만 괜찮다고 괜찮아지는게 아니라서 바깥세상은 너무나 많은 유혹이 있잖아요.
    빨리 전화하셔서 집으로 불러들이고 (속에선 천불이나고 울화가 치밀어도 참고)
    대화 길게하시면 또 스트레스 받으니 일단 집으로 들어오라 해서 좀 잘해보자하고
    손 내미세요. 지는게 이기는거 같아요.

  • 16. 22
    '13.2.18 8:13 PM (180.68.xxx.87)

    자식이 세상에서 제일 귀하지만..순간 죽이고 싶을 만큼 폭파하게 만드는 그 사춘기 아이들 지구인 아니라 외계인 이랍디다...안그러고 크는 자식 있나요...수도 없이 그럽니다....이또한 지나가야지요...눈 질근 감고...처다보지 말고...내가 나가 찜질방으로 가출해야 하나.....에구...아그래 보신분 손들어 보세요

  • 17. ............
    '13.2.18 8:19 PM (203.142.xxx.231)

    에고//
    그러지 마세요.
    얌통머리 없고 못돼처먹었어도.. 아직 미성숙한 몸만 큰 아이인데요..
    막말로 따님 잘 못되기라도 하면 그 죄책감 어쩌시려구요.
    또 따님이 안들어온다면 어쩌실거에요.
    찾아나서고 매달리실건가요..
    여자아인데..
    제발로 나가는거면 몰라도
    엄마가 내쫒지는 마세요..ㅜㅜ

  • 18. 아무리
    '13.2.18 8:26 PM (1.229.xxx.203)

    못되게 굴어도 눈 앞에 있어야지
    안 보이면 불안하지 않나요?
    세상도 험한데
    어서 들어오라 하시지.
    찜질방이 왠 말 입니까? ㅠㅠ

  • 19. 엊그제 교육컨설턴트가
    '13.2.18 8:39 PM (211.234.xxx.169)

    그런 얘길 하더군요.. 말썽(지랄)총량의 법칙이 사람마다 있다고요.
    사람마다 말썽량이 정해져 있어, 죽기 전에 그걸 다 소진하고 간다구요.
    어느 사람은 초등때, 혹은 중고등때, 이때도 조용히 크면 성인이 되어서 말썽 부린다구요.
    제동생 공부도 잘하고, 부모님 속상하게 하지 않고 성인까지 다 보냈는데, 서른 넘어가면서부터
    말썽 부리기 시작하더니, 한 4년 호되게 부모님 괴롭히더군요.
    차라리 고등학생 시절에 부리는 게 낫다 그렇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얼른 전화해서 들어오라 하세요~요즘 세상이 너무 험해서요.

  • 20. 독수리오남매
    '13.2.18 8:54 PM (58.232.xxx.184)

    저도 다섯아이들 키우면서 질풍노도의시기를 겪은 아이가 있었어요.
    원글님처럼 내쫒아보기도 했구요..
    지금 원글님께서는 화도 나지만 한편으론 살짝 걱정도 되시죠?
    나중에 더 큰 후회하지 마시고 얼른 연락해서 들어오라고하세요..
    댓글님들 말씀처럼 요즘 세상이 무서우니까요~~
    몇년 후엔 분명히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 할꺼에요..
    청소년상담사왈 아이도 지금 무지 혼란스럽고
    그래서 지금은 자기 자신조차도 왜 그러는지 모르는 시기일꺼라고 하더군요..
    들어오면 따끈한 밥 지어서 밥 먹이고 잘 다독여주세요..
    그리고 살포시 안아주세요..
    속에서는 울화가 치밀어도 얘기도 많이 하고 또 얘기도 많이 들어주세요..
    그럼 분명 혼란의 시기가 빨리 지나갈꺼에요..

  • 21. 울딸친구도
    '13.2.18 9:36 PM (221.162.xxx.139)

    스마트펀땜에 엄마랑 싸워 쫒겨나 울딸한테 돈빌리러 왔길래 우리집에 있으라 했어요 . 금방후회하실거면서
    들어오라고 하세요

  • 22. 제딸도..
    '13.2.18 9:43 PM (175.120.xxx.171)

    원글님 심정 너무 이해갑니다.
    걸어다니는 호르몬 덩어리들. ..
    그래두 문자 넣으세요~~

  • 23. 짐 눈에보일까요
    '13.2.18 11:01 PM (1.238.xxx.19)

    법륜스님의 엄마수업 꼭꼭 읽어보시기 바래요..
    지금상황에 책이보입니까 할수도있지만...
    정답은 내 안에 있어요
    누가 해결해주는 문제도아니구요
    많은 도움이되리라 확신합니다

  • 24. ..
    '13.2.18 11:33 PM (125.178.xxx.22)

    순딩이 딸 초6부터 시작된 사춘기 중1지나 이제 중2 절정기를 치달을거 같은 예감이 어제 딱 스치더라구요.
    남편 말마따나 제가 포기하면 되는데 그게 안 되어 서로 씨름하다가 어제부로 맘에서 놓는 연습중입니다.
    솔직히 얘기했어요. 엄마도 사람인데 힘들다고...
    아빠에게 가서 대성통곡했나 보더라구요. 안아달라면서...
    오늘 정오까지 자도 깨우지도 않고 그냥 냅뒀어요. 밥만 먹이고... 사는게 사는게 아니네요.
    휴...
    남의 딸이다 생각하면 객관화가 되려나요? 아는 엄마가 애 하교시간에 간식만 놓고 집 나갔다가 애 학원가면 들어왔다던데 부딪히지 않는것도 현명함의 하나인거 같아요. 이유가 없이 그냥 그러는 경우가 많아서고... 또 스트레스 엄마에게 푸는 것도 많은거 같아요. 다 받아주다가는 저도 죽겠는지라.. 그나마 울 애는 낫다는데 그래도 힘드네요. 감정이입이 되어서 제 얘기 풀어놓아요.

  • 25. 붕붕카
    '13.2.19 12:21 AM (211.215.xxx.71)

    사춘기 언제끝날까요?
    사춘기 끝나면 철이 든다는것은 진실일까요?
    남의집일 같지가 않아서 글 읽는내내 가슴이 답답했어요.
    우리딸은 지금 고1올라가요.
    이아이 작년한해 절 죽고싶게 했었는데 올해도 그럴까요?
    올해도 심심하면 집나가고 심심하면 부모 욕하면서
    어느친구집에서 놀다가 학교도에 점심만 먹으러 갈까봐 걱정입니다.

  • 26. 에고고
    '13.2.19 7:23 AM (218.158.xxx.95)

    그사이 베스트에 올라 창피한데
    글내리고 싶지만 고마우신 댓글들때문에 놔둘게요
    어제 밤11시쯤 제가 문자넣었어요
    아직도 니 잘못이없다 생각하면 들어오지말구
    니가 반성하고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있으면 들어오라구요.
    저두 지쳤는지 20분쯤후 들어오대요
    1시간남짓 씻고 잘동안 서로 아무말 안했어요
    이따 시간나면 맘터놓고 얘기 해볼려구요
    댓글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27. 토닥거리며
    '13.2.19 7:53 AM (121.139.xxx.173)

    지금82하고 있는 컴앞에 가족사진이 걸려있는데
    올해 고1되는 아들놈 4살때 모습이 보이네요
    지금 보니 얼마나 귀엽고 이쁜지
    그때 고집이 보통이 아니어서 힘들었던 기억은 없고
    그저 귀엽기만하니

    지네 누나하고
    애구 귀여워 하고 있어요

    지금 힘들어도
    먼 훗날 지금 모습을 보면
    그저 이쁘기만 하겠지요?

    우리 서로 위안하고 위로합시다

  • 28. ...
    '13.2.19 11:05 AM (180.64.xxx.69)

    엄마도, 딸도 제가 꼬옥 안아드립니다.
    저도 예비고1 딸 키워요.
    엄마 심정 저만큼 잘알까요.
    그리고 정말 힘들게 딸아이 사춘기 보내봐서 그 딸아이 마음도 잘 압니다.
    아무 말 필요없이 한번 꼬옥 안아주세요.
    그것만큼 좋은 게 없더라구요.
    미워도, 미워 죽겠어도 하루에 한번씩 안아주세요.
    처음엔 어색하다고 거부하고 밀쳐낼지라도 안아주세요.
    가장 큰 칭찬이고 가장 큰 질책이더라구요.
    휴...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진짜 그 나이 땐 사람이 아니라 외계인입니다.

  • 29. ^^
    '13.2.19 11:09 AM (125.178.xxx.22)

    저 윗글 읽고요. 아이 사진 가장 이쁠 때 인화해서 책상앞에 놓아야겠어요. 본인의 이쁜 모습을 생각하라고...
    사진찾으러 갑니다.

  • 30. 잠팅맘
    '13.2.19 11:32 AM (221.145.xxx.64)

    저도 울아들 백일때 사진 식탁에 얹어 놓고 치솟을 때마다 저럴때도 있었지

    마음을 다독였어요.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엄청 속썩이던 지 누나한테 우리도 처음이라 조바심도 많이 내고 애를 더 힘들게

    했는데 학습효과로 동생한테는 느긋해지더라구요.

    자식한테는 기다림이 참 중요하고도 어려운일인듯

  • 31. 교감
    '13.2.19 12:43 PM (116.34.xxx.109)

    제일 중요한 건 자식이 자기 마음을 보여주게 하는 것 부모와 자식이 공감하고 교감할 수 있는 통로를 잃지 않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자식의 사춘기 그 험란한 풍랑을 헤쳐나가야할 듯 합니다.
    고등학교 시기는 정말 힘든 시기라 스트레스를 풀어야할 대상이 필요해요. 운동이나 음악감상 친구들과 수다.. 이렇게 건강하게 풀 수도 있지만 때때로 성질을 부릴 수도 있고 그대상이 부모가 되서 정말 '저게 엄마를 어떻게 생각하고 때려 죽이고 싶네'하는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나의 권위를 세우는 것인가 우리 아이가 마음의 분노를 발산하고 평온한 상태로 돌아오고 자기의 고민과 감정을 나누고 공감받고 편안해지는 것인가 생각해야할 것 같아요.
    서로 교감의 끊을 놓지 않도록 해요.
    또한 스킨쉽이 많이 필요해요. 많이 안아 주시고 뽀뽀도 해주시고..^^
    그리고 아이가 성인이 되면 부모의 권위는 그때부터 중요한 자리에 놓도록 해봐요~
    제가 그렇게 노력하고 있답니다~^^

  • 32. ^^
    '13.2.19 6:01 PM (211.178.xxx.139) - 삭제된댓글

    들어 왔다니 다행이네요..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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