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동네에 그냥 좀 아는 언니네 놀러갔어요..
막 친하진 않고 그냥 오다가다 인사하고 가끔 톡으로 안부 묻고 하는 정도
그 집도 애 둘, 저도 애둘,,
큰 애들은 한살 차이나서 그냥저냥 같이 놀아요.
둘째가 언니네 아긴 돌 지낫고 저희애는 아직이예요,, 동갑이지만요..
암튼 집에서 쉬다가 별일 없으면 놀러오라고 해서 애 둘 데리고 갔어요.
남편분이 주말도 없이 일하시는 집이라 혼자 심심하다고요
암튼 가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있는데..
애 이유식 얘기하다가
제가 맞벌이하는데,, 전 이유식 만들어 먹이거든요.
지금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는 단계인데요.
뭘 힘들게 만들어 먹이냐고 유난 떨지말래요;
요즘 시판 이유식도 좋다고;;
뭐하러 힘들게 만들어 먹이냐네요,,돈도 벌면서 좀 써라~이래요;;
자기가 날 알면 얼마나 안다고;;
그래서 요즘 파는것도 좋게 잘 나오는거 알죠~
이유식 만드는거 한시간이면 일주일치 만들어요~
그래도 난 할수 있을때까진 만들어 먹이려구요,,하고 넘어갔어요..
근데 다른 얘기하다가 괜히 얘기가 삼천포로 빠지면서
이유식~~유난떨지마~~~ 극성이야~~애들 크면 다 똑같아~~벌지만 말고 좀 써~
(아, 나도 쓸덴 쓴다고~이아줌마야;;; )속으로요ㅠ
이런 얘기를 대여섯번을 하네요;;;;;
좋은 얘기도 한두번이라는데;;;;;
첨엔 그냥 좋게좋게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지~그래도 만들어 먹이는게 더 좋잖아요~ 했는데
나중엔 확 승질이 오르더라구요..
결국엔 맞벌이하는 나도 만들어 먹이는데 언니는 집에서 살림하면서 뭐가 힘들다고 사먹이세요?
언니는 애들 잘때 낮잠도 서너시간씩 잔다면서요~
저같으면 그 시간에 이유식 만들겠네요~
이래버리고 짜증나서 불편하다고 나왔어요;;;;;;
집에와서 좀 씩씩거리니까 남편이 왜 그러냐길래 얘기해주니까
자기도 그냥 편하게 사먹여~~이러네여;;;;;;;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