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놀이치료비용 얼마쯤 들까요?

딸바보 조회수 : 3,311
작성일 : 2013-02-18 14:57:02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는 딸아이가 종소리를 무서워해요.

어려서 4-5살때쯤부터 싫어했던 것 같아요.

예전에 집에 선물받은 풍경을 달아놓았었는데, 바람이 불어 풍경소리가 나면 아무도 없는데 종소리가 나니까 이상했는지

무섭다고 울더라구요. 그래서 그 뒤로 풍경은 떼버렸는데,  제 생각에는 아마도 그때부터 종소리를 싫어하지 않았나싶어요.

작년까지는 식당이나  다른 집에 방문할 때 현관에 종이 있는지 아이가 물어보곤 했어요.

종이 달려있는 식당은 피해서 갔고, 친한 집에 방문할 때는 현관종을 떼달라고 부탁했었는데,

아직도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제 현관에 달린 종은 크게 거부감은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유치원에서 장구를 배웠는데 장구와 징소리가 무섭다고 해서 한동안 수업을 안 받았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또 아무렇지 않게 국악수업 받았고, 이번 학계발표회 때 보니 징소리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장구도 신나서 제일 열심히 하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아직도 커다란 종소리는 무섭다고 울어요.

가끔 집에 있는 장난감 기타 소리도 싫어해요.

기분 내키면 기타 치고 놀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기타 소리 싫다고 동생한테 기타 치지 말아달라고 해요.

절에 있는 큰종 치면 무서워 하고요, 공연장 같은 곳에서 안내방송 나올 때 종소리 나면 울어요. ㅜㅜ

큰 북소리나 종소리, 천둥소리 같은 걸 무서워 하고, 소리에 민감한 것 같아요.

가끔 영화관이나 공연 보러 가자고 하면 종소리 나는 거 아니냐고 걱정하며 가기 꺼려해요.

제가 괜찮을 거라고 안심시키고, 혹시 종소리가 나면 안고 달래주는데, 

큰아이가 이러니까 작은 아이도 아무렇지 않다가도 우는 언니보면서 시샘하듯 따라 울곤 하네요.

이제 초등학교 입학하면 아무래도 유치원 선생님처럼 살뜰히 살펴주지 못할 텐데, 

혹시 상처받거나 아이들 사이에서 놀림받을까봐 걱정이에요.ㅜㅜ

이런 것도 조금 더 크면 괜찮아질지..... 아니면 놀이치료 같은 것을 받아봐야 할지 걱정이 되네요.

얼마 전에 세상에 이런일이에서인가 꽃만 보면 기겁하던 남자 아이가 놀이치료로 꽃에 대한 거부감이 금방 없어지는 것을 보고 놀이치료로 금방 좋아질 수 있다면 한번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보통 놀이치료는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좋은 놀이치료 선생님 추천해 주셔도 좋구요....

아니면 혹시 이런 아이에게 해주면 좋은 방법이 있을지 많은 분들의 조언 기다려봅니다.

    

  

IP : 112.217.xxx.20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바보
    '13.2.18 3:53 PM (112.217.xxx.204)

    댓글이 없네요.....ㅜㅜ
    혹시 비슷한 아이 보신분들 안 계시려나요......

  • 2. --
    '13.2.18 4:48 PM (59.6.xxx.12)

    놀이보다는 감각통합치료가 맞을 것 같은데요.

    우리애가 촉각이 예민한데 마찬가지로 청각 예민한 것도 감통치료 받더라구요.

    근데 말씀하신 사항으로는 치료까지 받을 필요가 있겠는지...

    커지면 점점 나아지겠죠. 너무 걱정 마세요

    비용은 1회당 3-4만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정도에 따라서 주 1~3회 가구요.

  • 3. ..
    '13.2.18 5:03 PM (175.116.xxx.107)

    종소리무서워하는건 놀이치료랑은 상관없어요.. 그리고 무조건 좀 이상하다싶으면 치료부터받으려고 하시는데 정확한 진단을 받는게 먼저구요.. 비용은 놀이치료는 사설은 5-8 만원선 감통은 3-7만원선.. 지역이나 선생님경력에 따라 금액차가커요

  • 4. dd
    '13.2.18 5:23 PM (125.128.xxx.77)

    베라르를 한번 받아보세요~. 청각예민한 아이들이 베라르 많이 받아요. 효과는 있는 아이도있고 없는아이도있고..... 베라르연구소 검색해서 분당에 있는곳 찾아가면됩니다.

  • 5. 딸바보
    '13.2.18 5:41 PM (112.217.xxx.204)

    놀이치료보다 진단을 먼저 받아봐야하는 건가보군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흔히 그럴 수 있는데 별일 아닌 걸 크게 만드나 싶기도 하고,
    어려서 신경써주었으면 좋았을 걸 엄마가 무지해서 모르고 지나칠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그런 마음이에요. 아이를 건강하고 예쁘게 키우고 싶은데 부족한 엄마라 모르는 게 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976 제사나 추도식 안지내는 경우 많나요?? 1 ㅡㅡ 2013/07/06 998
272975 5시에 아이가 오션월드에 가는데요 3 허시 2013/07/06 983
272974 마음이 답답해서 글올려봐요. 제가 너무 못난걸까요? 26 Hari 2013/07/06 9,700
272973 진보..? 지겨워요. 31 - 2013/07/06 2,302
272972 결혼은 ㅇㅇㅇㅇ 이다 (댓글놀이해요) 9 유부녀 2013/07/06 1,492
272971 중세시대 유럽의 서민들은 어느정도로 비참한 생활을 했을까요? 9 중세시대 2013/07/06 3,614
272970 제 성격의 문제점이나 조언부탁절실... 18 forest.. 2013/07/06 3,176
272969 진짜 신기해요 4 ··* 2013/07/06 1,166
272968 주부들이 꼭 알아야 할 곳!! 3 룰루랄라 2013/07/06 1,574
272967 임테기 역시나 한줄이네요 4 ㅇㅇ 2013/07/06 1,249
272966 만화가 김진태씨 아세요? 15 2013/07/06 3,735
272965 아발론샴푸나 닥터우즈티트리숍 같은 오가닉으로 샴푸하면 떡지나요 1 ... 2013/07/06 3,358
272964 계란장조림, 냉동했다 먹어도 될까요? 3 맛이 좋다 2013/07/06 2,500
272963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여자는 신애라 35 왕부러움 2013/07/06 19,285
272962 러버메이드 스텝스툴-2가지 형태중에서... 1 ... 2013/07/06 1,160
272961 7살 아이를 태어나 처음 때렸는 데.. 더 좋은 육아법을 모르겠.. 19 행복한생각 2013/07/06 3,302
272960 또 올라왔네요. 장터에... 2 llol 2013/07/06 3,348
272959 제가 좀 재빨랐으면 좋겠어요 1 느림 2013/07/06 721
272958 학생 등록금 받아 교직원 개인연금 내줬네 (퍼옴) 6 교직원 2013/07/06 1,439
272957 정말 둘째딸때문에 넘 괴로워요... 10 육아... 2013/07/06 4,261
272956 큰바퀴벌레 들어왔던 후기(혐오주의.) 6 참고하세요... 2013/07/06 7,191
272955 컴퓨터 잘 아시는 82님들~ pdf문의해요 4 편집 2013/07/06 747
272954 반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 3 엄마 2013/07/06 2,056
272953 저희는 모임 때 뒷정리, 설겆이 사위들도 다 돕는데요 2 .... 2013/07/05 1,008
272952 네이버에서 ‘노무현 NLL’ 검색하면 맨 위에 일베글이… 왜? 2 샬랄라 2013/07/05 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