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버릇을 어떻게 고칠까요..?

엄마 조회수 : 785
작성일 : 2013-02-18 14:41:30
누나 하나 있고...초4올라가는 아들입니다.
알림장 숙제 꼭 해가는 아이구요...
꼼꼼합니다..

문제는 

영어학원에서 단어외우기 숙제를 냅니다
그러면 절대로 숙제 있다는걸 안 잊어 먹어요 .
놀면서도 생각하고 놀다가도 나름 시간 맞춰서 집에 옵니다.
쓰면서 외워요..
저보고 몇번이고 불러달라고합니다.
선생님이 두분이 번갈아가면서 수업하셔서  단어도 두분 샘꺼 외워가야합니다.
한분은 영어로 불러주고 
한분은 국어로 뜻으로 불러줍니다.
제가 불러주다가 영어로 불러줘야하는걸 
국어로 뜻으로 불러주면 울며 불며 난리가 납니다.
짜증을 내면서 처음부터 다시불러달라고 합니다 .
이짓을 6개월넘게 하다가 딱 한번만 불러주기로 했어요 

그리고 좀전에 단어를 불러달래서 불러주는데...
지가 못 외운걸 몇번씩 엉터리로 말하길래...시간도 없고 해서 단어 스펠링을 불러줬더니 
또 지@지@합니다.
자기가 생각해낼때까지 기다리라구요 .
좀 있으면 차탈시간인데...
차라리 그 시간에 생각하지말고 그걸 외우지 ..
짜증내고 씩씩거리고 울고 지@ 합니다.




비단 이것 뿐이겠어요 ..꼼꼼한건지 강박증인지..
뭐라 하면 울기부터 하고 ..
전 도 화나니 윽박지르고 ..(제가 문제지요 .근데  못참겠어요 .속이 터져버릴거 같아요)

정말 속터져 죽을거 같아요 
공부고 뭐고 시키고 싶지도 않아요 .

혹..지가 말할때까지 기다려주지 하실거에요 
그럼 또 시간안에 못외웠다고 울고 불고 난리칩니다 ㅠㅠ
이 짓을 이틀에 한번씩하니 ..홧병나고 정말 돌아버리겠어요 .

어떻게 고칠까요?
어떻게 훈육해야하나요?
학원보내면 숙제하면서 괴롭히는게 고문수준이고...
집에서 데리고 하자니 ...제가 단명할거 같아요 ....ㅠㅠ

IP : 118.223.xxx.1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도 힘드시겠지만
    '13.2.18 8:40 PM (210.91.xxx.180)

    아이 본인이 너무 힘들어할 것 같습니다.
    꼼꼼하고 책임감이 남다른 아이인 것 같은데 그애가 해낼 수 있는 과제의 양이 너무 과한 게 아닐까요?
    다른 아이라면 그렇게까지 꼼꼼하게 하지 않으니 그게 스트레스가 되진 않겠지만
    원글님 아이같은 성향에겐 주어진 시간 내에 해내야 하는 과제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아이와 잘 상의하셔서 학원을 바꾸든가 아니면 아예 학원 관두고 혼자 공부하게 해보는 건 어떠실지?
    아이의 성향으로 보아 한가지에 파고 들면 철저하게 해내서 큰 그릇 될 것도 같은데
    어설픈 학원따라가기가 혹 아이한테 좌절과 상처만 남기지 않을까 해서 걱정되네요.

  • 2. ,,
    '13.2.18 11:17 PM (118.223.xxx.109)

    무플에 절망했는데...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생각해볼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203 고고장음악 핸섬(?) 링크해주실분 안계세요? 2 ... 2013/06/04 624
260202 파가많아요 무슨 반찬할까요? 11 2013/06/04 1,829
260201 일베충들이 82쿡 캡쳐해서 게시판에 올렸네요.. 11 일베충 2013/06/04 2,356
260200 애들 간식 만들어주기도 이젠 귀찮아요 1 귀차니맘 2013/06/04 917
260199 썬크림 - 메이컵 베이스 - 비비크림 - 파우더?? 12 여름화장 2013/06/04 5,971
260198 말린 오미자 유통기한 1 바탕색 2013/06/04 5,057
260197 김밥 쌀때 재료 준비는 다들 어찌하시나요? 16 꽉짜. 2013/06/04 3,489
260196 '朴의 입' 이정현, 결국 靑홍보라인 구원투수로 2 세우실 2013/06/04 705
260195 역사 교과서가 좌편향이라는 뉴라이트의 거짓말 1 샬랄라 2013/06/04 511
260194 아웅 나인 5회째를 보는데 너무 슬퍼요.. 9 나인나인 2013/06/04 1,373
260193 화장실 물 안내리는 동생 3 답답해요 2013/06/04 1,261
260192 레몬청만드는데 양은 얼마나? 2 레몬에이드 2013/06/04 1,422
260191 초등 5학년 수학인강 괜찮을까요? 1 윤 정 2013/06/04 1,727
260190 삼성생명이나 화재쪽으로 관리직 가도 영업해야 할까요? 1 이직고려중 2013/06/04 1,140
260189 수학공부에 대한 조언(3)-질문답변 31 수학강사 2013/06/04 3,355
260188 아파트 리모델링하는데 몇가지 여쭤보고 싶어요. 13 집수리 2013/06/04 3,657
260187 요즘 날씨에 계곡에서 물놀이... 어떨까요? 4 물놀이 2013/06/04 843
260186 왕좌의 게임 보고 싶어요. 2 보고파 2013/06/04 1,155
260185 뼈가 약해진거같고 관절이 아파요 이건 무슨병인가요 ㅠㅠ 2 ... 2013/06/04 1,577
260184 아이 얼굴과 몸에 빨갛게 뭐가 낫는데, 어느 병원을 먼저 가야하.. 2 궁금합니다 2013/06/04 805
260183 아이깨끗해 거품 좋아서 몸에 쓰시고 싶다고 하신 분? 2 ㅇㅇ 2013/06/04 4,894
260182 저에게 신세계를 열어준 물건들 (제기준이예요~) 141 신세계 2013/06/04 23,157
260181 책과 친한 아이 바란다면 이야기부터 들려주라 3 샬랄라 2013/06/04 832
260180 화장실 보조 수도관이라고 하나요?? 그걸로 목욕해도 되나요 3 ........ 2013/06/04 730
260179 남편을 호구로 아는 여자들 78 많다많아 2013/06/04 17,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