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버릇을 어떻게 고칠까요..?

엄마 조회수 : 727
작성일 : 2013-02-18 14:41:30
누나 하나 있고...초4올라가는 아들입니다.
알림장 숙제 꼭 해가는 아이구요...
꼼꼼합니다..

문제는 

영어학원에서 단어외우기 숙제를 냅니다
그러면 절대로 숙제 있다는걸 안 잊어 먹어요 .
놀면서도 생각하고 놀다가도 나름 시간 맞춰서 집에 옵니다.
쓰면서 외워요..
저보고 몇번이고 불러달라고합니다.
선생님이 두분이 번갈아가면서 수업하셔서  단어도 두분 샘꺼 외워가야합니다.
한분은 영어로 불러주고 
한분은 국어로 뜻으로 불러줍니다.
제가 불러주다가 영어로 불러줘야하는걸 
국어로 뜻으로 불러주면 울며 불며 난리가 납니다.
짜증을 내면서 처음부터 다시불러달라고 합니다 .
이짓을 6개월넘게 하다가 딱 한번만 불러주기로 했어요 

그리고 좀전에 단어를 불러달래서 불러주는데...
지가 못 외운걸 몇번씩 엉터리로 말하길래...시간도 없고 해서 단어 스펠링을 불러줬더니 
또 지@지@합니다.
자기가 생각해낼때까지 기다리라구요 .
좀 있으면 차탈시간인데...
차라리 그 시간에 생각하지말고 그걸 외우지 ..
짜증내고 씩씩거리고 울고 지@ 합니다.




비단 이것 뿐이겠어요 ..꼼꼼한건지 강박증인지..
뭐라 하면 울기부터 하고 ..
전 도 화나니 윽박지르고 ..(제가 문제지요 .근데  못참겠어요 .속이 터져버릴거 같아요)

정말 속터져 죽을거 같아요 
공부고 뭐고 시키고 싶지도 않아요 .

혹..지가 말할때까지 기다려주지 하실거에요 
그럼 또 시간안에 못외웠다고 울고 불고 난리칩니다 ㅠㅠ
이 짓을 이틀에 한번씩하니 ..홧병나고 정말 돌아버리겠어요 .

어떻게 고칠까요?
어떻게 훈육해야하나요?
학원보내면 숙제하면서 괴롭히는게 고문수준이고...
집에서 데리고 하자니 ...제가 단명할거 같아요 ....ㅠㅠ

IP : 118.223.xxx.1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도 힘드시겠지만
    '13.2.18 8:40 PM (210.91.xxx.180)

    아이 본인이 너무 힘들어할 것 같습니다.
    꼼꼼하고 책임감이 남다른 아이인 것 같은데 그애가 해낼 수 있는 과제의 양이 너무 과한 게 아닐까요?
    다른 아이라면 그렇게까지 꼼꼼하게 하지 않으니 그게 스트레스가 되진 않겠지만
    원글님 아이같은 성향에겐 주어진 시간 내에 해내야 하는 과제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아이와 잘 상의하셔서 학원을 바꾸든가 아니면 아예 학원 관두고 혼자 공부하게 해보는 건 어떠실지?
    아이의 성향으로 보아 한가지에 파고 들면 철저하게 해내서 큰 그릇 될 것도 같은데
    어설픈 학원따라가기가 혹 아이한테 좌절과 상처만 남기지 않을까 해서 걱정되네요.

  • 2. ,,
    '13.2.18 11:17 PM (118.223.xxx.109)

    무플에 절망했는데...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생각해볼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512 힐링캠프 김성령입고나온 스커트 정말 이쁘네요,, 6 얼음쟁이 2013/02/26 6,281
222511 연금보험 300만원->400만원으로 늘리신 분 있으세요? 6 아하핫 2013/02/26 1,894
222510 돼지갈비 1kg레시피를 압력밥솥으로 조리하면? 6 참맛 2013/02/26 1,287
222509 고생하신 친정엄마와 해외여행 추천해주세요 6 맏딸 2013/02/26 3,703
222508 안좋은 사주 극복하신 분, 사례 있으신가요? 8 한숨 2013/02/26 10,141
222507 신세계 본 사람들에게 질문요! [스포 유] 15 도대체 2013/02/26 2,567
222506 엄마표 피아노 가능할까요? 4 딸 아들 2013/02/26 1,499
222505 이명박근혜의 친기업 정책이라는 게... 2 거짓말 2013/02/26 314
222504 김성령은 40대 후반에 어쩜 목주름이 하나도 없을까요 3 oo 2013/02/26 5,617
222503 집안의 기운(?)이 느껴지시나요? 11 화목 2013/02/26 5,750
222502 분식집서 여고생 음식 잘못나왔단 이유로 할복? 이계덕기자 2013/02/26 1,773
222501 조무사문제는 심각한거같아요 3 우리동네 2013/02/26 2,390
222500 김성령씨 정말 부럽네요 8 ㅇㅇ 2013/02/26 8,367
222499 구두가 마모?되었는데요 방법이 없을까요? 2 알려주세요 2013/02/26 807
222498 냉장고 바꾸고 싶어요 ㅠㅠ 4 냉장고 2013/02/26 1,324
222497 불과 세시간 전에 염장글 올렸는데 3 ... 2013/02/26 1,134
222496 영어이름 추천 해주세요~ 5 딸맘 2013/02/26 713
222495 주재원 나갔다가 본사복귀 못하는 경우 많나요? 7 민트향 2013/02/26 4,680
222494 샤프심 같은게 계속 생겨요 16 ^^ 2013/02/26 5,333
222493 아주 오래전 기억이 나네요 박시후사건 2013/02/26 581
222492 질문)롯데 상품권 온라인으로 사용 가능 하나요? 3 궁금 2013/02/26 2,685
222491 MRI 실비 보험 받을 수 있을까요? 절실합니다. T.T 13 MRI 보험.. 2013/02/25 23,649
222490 만삭 임산부입니다. 제가 예민한건가요? 20 새댁 2013/02/25 5,007
222489 월비 없는 교정치과 ( 서울 지역) 6 해피엔딩을 2013/02/25 3,094
222488 자게의 돼지갈비 레시피 양념 많이 만들어서 저장하려는데요 8 맛있어 2013/02/25 2,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