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간보고)오늘 방산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도배장판 조회수 : 1,269
작성일 : 2013-02-18 14:38:10
도배장판 처음 골라보는 저에게 친절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분들께 보답하고자
중간보고글 올려봅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방산시장 광장시장 등등 있어서 버스 한번 타면 금방인데
멀리 이사갈 때 다 되어서야 처음 가보게 되었습니다.

미리 확인 않고 어제 갔더니 일요일은 문을 닫더라구요.ㅜㅠ
어제는 광장시장 가서 먹을것만 실컷 사먹고 왔죠.

미리 인터넷에서 친절하고 저렴하게 해준다고 추천받은 곳을 찾아 갔습니다.먼제 게시판에서 대략의 견적을 받고 갔어요.
무슨 색깔 고르고 이런것 없이 대략 몇평형이고 벽지 장판은 중저가로 해달라 이런 식으로요.

어제 밤새 눈빠지게(아직도 눈이 벌겋게 충혈돼있어요) 원하는 벽지와 배치를 찾아서 적어갔는데
실물을 보면 생각이 좀 바뀔거란 각오는 하고 갔지만 샘플 벽지들을 직접 보니 모니터에서 보던 것과 차이가 꽤 나더라고요.
아마 샘플 보고 고른 것도  작업 끝나고 보면 또 생각과 다를 수 있겠지요.
이미  그런 프로그램이 있을것 같기는 한데
인터넷으로 자신이 고른 벽지와 장판을 아파트에 직접 적용해 보여주는 시뮬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요.

아무튼 입소문이 무색하지 않게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더군요.
더 비싼거나 판매자의 생각을 강요하지도 않고요. 
제가 고른 것이 생각과 실물이 달라 당황해하니까 대안을 제시해주거나 일반적으로 그런 경우 많이들 선호하는 색상들을 보여주어서 결정하기가 쉬웠어요.
그냥 타성에 젖어 귀찮아하며 대강 봐주는 게 아니고 고른 벽지와 바닥의 조화가 맞는지도 진심으로 살펴봐주고요.
전화벨이 쉴새없이 울리는데도 빨리 고르라고 눈치주지도 않으시고..애들이 방학인데 어려서 할수 없이 데리고 갔는데 편안히 대해주어서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전세집이니까 그냥 깨끗하게만 하자 싶어
바닥도 벽지로 그냥 한가지로 단순 통일만 생각했는데 이것저것 보다 보니까 자꾸만 욕심이 생기더라고요.ㅜㅠ

그런데 제가 벽지 종류를 다른것 몇가지 선택하면서 이렇게 여러가지 벽지로 하면 비용 추가되지 않냐고 망설였더니
다른 분들은 더~~여러가지로도 한다고, 이정도로는 추가될 것 없으니 걱정 말라고 하시더군요.
오래된 아파트라 주방쪽 타일벽 자리에 어두운 색 시트지가 붙여져 있는데 밝은 타일무늬 특수 벽지(물이나 불에 강한거)는 단가는 비싸지만 붙이는 면적이 좁아 견적 따로 내기 그러니까 그냥 추가비용 없이 서비스로 해주셨네요.


아, 그리고 어제 저기님이 추천해주신 펄카키색은 거실 한쪽벽에 포인트벽지처럼 하려고 골랐는데
상담해주시는 분이, 이 색깔 참 좋다고 그 분도 맘에 들어 하시더군요. 친절한 조언 아낌없이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거금이기는 하지만 다른 동네 인테리어집에서 내준 견적가보다 20~30만원 저렴하게 계약을 하고 왔습니다.

이제는 좋은 도배사님을 만나 실물로 구현이 잘 되기를 바라야 겠죠?
도배하고 나면 보일러 군불 지피고 환기 잘 시켜야 하는 거죠?

후기겸 감사글에 또다시 질문을 올리게 되네요...

저처럼 도배 장판 경험 없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도배 장판은 컴퓨터 모니터 믿지 말고 꼭 실물 샘플을 보고 확인하세요.
 



IP : 125.187.xxx.17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013 캐나다 집 렌트 4 .. 2013/04/10 1,530
    240012 저 다음주에 일 안나갈 거에요 43 반지 2013/04/10 13,631
    240011 몸의 살이 단단하신분 계신가요.. 어깨가 뭉치면 잘 안풀어지는 .. 4 .. 2013/04/10 1,919
    240010 학교 폭력에 방관하는 교사들. 21 ㅇㅇ 2013/04/10 2,686
    240009 위 안좋으신분 양배추즙 어떻게 해드시나요? 7 ㄴㄴㄴ 2013/04/10 4,238
    240008 곱창 배달 시켜도 맛날까요? 4 .. 2013/04/10 1,415
    240007 [HOT 북한 전쟁 관련] 증권가 찌라시래요. 못 보신분 있을까.. 9 소피엄마 2013/04/10 4,562
    240006 이웃의 행동에 어떻게 대처 할까요 2 ..ㅠ 2013/04/10 1,527
    240005 살림 깔끔하게 하는 친구 선물 뭐가 좋을까요? 21 .. 2013/04/10 2,650
    240004 부채규모 줄이려… 정부가 '분식회계' 6 세우실 2013/04/10 729
    240003 수학 과외는 시기 언제가 좋을까요? 3 수학 2013/04/10 1,623
    240002 중학생 아들 비만 해결해보신분 ~ 10 민트우유 2013/04/10 2,583
    240001 주차장 기름바닥에 넘어졌어요..얼룩제거방법 없을까요? 6 야상잠바 2013/04/10 1,663
    240000 독일 유기농 제품들, 현지인들도 목매는 분위기? 3 ---- 2013/04/10 2,093
    239999 정말 미용실제품은 너무 바가지 6 스노피 2013/04/10 2,820
    239998 가전제품의 때 깨끗이 닦고 싶어요 10 살림의여왕 2013/04/10 4,951
    239997 폰11번가 믿을만한 사이트인가요?? 1 ^^ 2013/04/10 5,537
    239996 오늘 모기가 1 어머 2013/04/10 508
    239995 태몽 다 꾸셨나요? 5 곰돌이.. 2013/04/10 963
    239994 마트 고추장중 안 매운거 알려주세요 2 숙이 2013/04/10 613
    239993 살면서 물질적인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어떻게 감사 표시를 하시나.. 4 모지리 2013/04/10 818
    239992 보험해약 했어요 6 드디어 2013/04/10 2,052
    239991 양력과 음력 생일 3 꽃샘추위 2013/04/10 964
    239990 조인성 쌍둥이집...전 언제 이런 집에서 살수 있을까요? 10 나홀로요리 2013/04/10 4,705
    239989 스튜어디스들도 수면시간이 불규칙한가요? 4 .. 2013/04/10 2,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