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간보고)오늘 방산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도배장판 조회수 : 1,274
작성일 : 2013-02-18 14:38:10
도배장판 처음 골라보는 저에게 친절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분들께 보답하고자
중간보고글 올려봅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방산시장 광장시장 등등 있어서 버스 한번 타면 금방인데
멀리 이사갈 때 다 되어서야 처음 가보게 되었습니다.

미리 확인 않고 어제 갔더니 일요일은 문을 닫더라구요.ㅜㅠ
어제는 광장시장 가서 먹을것만 실컷 사먹고 왔죠.

미리 인터넷에서 친절하고 저렴하게 해준다고 추천받은 곳을 찾아 갔습니다.먼제 게시판에서 대략의 견적을 받고 갔어요.
무슨 색깔 고르고 이런것 없이 대략 몇평형이고 벽지 장판은 중저가로 해달라 이런 식으로요.

어제 밤새 눈빠지게(아직도 눈이 벌겋게 충혈돼있어요) 원하는 벽지와 배치를 찾아서 적어갔는데
실물을 보면 생각이 좀 바뀔거란 각오는 하고 갔지만 샘플 벽지들을 직접 보니 모니터에서 보던 것과 차이가 꽤 나더라고요.
아마 샘플 보고 고른 것도  작업 끝나고 보면 또 생각과 다를 수 있겠지요.
이미  그런 프로그램이 있을것 같기는 한데
인터넷으로 자신이 고른 벽지와 장판을 아파트에 직접 적용해 보여주는 시뮬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요.

아무튼 입소문이 무색하지 않게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더군요.
더 비싼거나 판매자의 생각을 강요하지도 않고요. 
제가 고른 것이 생각과 실물이 달라 당황해하니까 대안을 제시해주거나 일반적으로 그런 경우 많이들 선호하는 색상들을 보여주어서 결정하기가 쉬웠어요.
그냥 타성에 젖어 귀찮아하며 대강 봐주는 게 아니고 고른 벽지와 바닥의 조화가 맞는지도 진심으로 살펴봐주고요.
전화벨이 쉴새없이 울리는데도 빨리 고르라고 눈치주지도 않으시고..애들이 방학인데 어려서 할수 없이 데리고 갔는데 편안히 대해주어서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전세집이니까 그냥 깨끗하게만 하자 싶어
바닥도 벽지로 그냥 한가지로 단순 통일만 생각했는데 이것저것 보다 보니까 자꾸만 욕심이 생기더라고요.ㅜㅠ

그런데 제가 벽지 종류를 다른것 몇가지 선택하면서 이렇게 여러가지 벽지로 하면 비용 추가되지 않냐고 망설였더니
다른 분들은 더~~여러가지로도 한다고, 이정도로는 추가될 것 없으니 걱정 말라고 하시더군요.
오래된 아파트라 주방쪽 타일벽 자리에 어두운 색 시트지가 붙여져 있는데 밝은 타일무늬 특수 벽지(물이나 불에 강한거)는 단가는 비싸지만 붙이는 면적이 좁아 견적 따로 내기 그러니까 그냥 추가비용 없이 서비스로 해주셨네요.


아, 그리고 어제 저기님이 추천해주신 펄카키색은 거실 한쪽벽에 포인트벽지처럼 하려고 골랐는데
상담해주시는 분이, 이 색깔 참 좋다고 그 분도 맘에 들어 하시더군요. 친절한 조언 아낌없이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거금이기는 하지만 다른 동네 인테리어집에서 내준 견적가보다 20~30만원 저렴하게 계약을 하고 왔습니다.

이제는 좋은 도배사님을 만나 실물로 구현이 잘 되기를 바라야 겠죠?
도배하고 나면 보일러 군불 지피고 환기 잘 시켜야 하는 거죠?

후기겸 감사글에 또다시 질문을 올리게 되네요...

저처럼 도배 장판 경험 없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도배 장판은 컴퓨터 모니터 믿지 말고 꼭 실물 샘플을 보고 확인하세요.
 



IP : 125.187.xxx.17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382 요 며칠 사이에 들은 말.. 2 ... 2013/04/19 863
    243381 긴머리 어울리는 중년여성은 누가 있을까요? 14 그렇다면 2013/04/19 8,215
    243380 사무실 50대 상사분 생일선물 추천 좀 해주셔요 3 한마디라도,.. 2013/04/19 2,017
    243379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어제 TV에서 보고.. 11 궁금 2013/04/19 6,248
    243378 물론 생리대보다 20배는 편합니다만,,, 4 템포사용설명.. 2013/04/19 4,576
    243377 결제금액에 대해 여쭤 보고 싶어요. 2 카드 2013/04/19 667
    243376 간단한식사준비시간 얼마나 걸리세요? 2 나무늘보 2013/04/19 927
    243375 10월 어느 멋진날에 악보가 필요합니다 6 제노비아 2013/04/19 2,812
    243374 어금니가흔들려요 1 에고 2013/04/19 2,784
    243373 흰색롱원피스를 샀어요.... 1 40대초반 2013/04/19 1,798
    243372 jmw 매직기가 그렇게 좋나요? 5 살까말까 2013/04/19 7,456
    243371 맛집(횟집) 추천해주세요-강화도 외포리쪽으로요. 재맘 2013/04/19 1,613
    243370 jasmine님 오이무침 레서피를 못찾겠어요. ㅠㅠ 3 베이 2013/04/19 2,443
    243369 사길 정말 잘했다싶은거 공유합시다~ 403 정보 공유 2013/04/19 29,314
    243368 스마트폰으로 키친토크에 사진 올릴 수 있나요? 혹시 2013/04/19 831
    243367 컴퓨터 잘 아시는 분 ... 2013/04/19 680
    243366 도시락 싸는 정보 있는블러그좀 알려주세요 2 jj 2013/04/19 1,139
    243365 공효진 좋아하시는 분들 계세요? 10 치즈 2013/04/19 2,154
    243364 야외 바베큐 할 때 어울릴만한 곁들임 요리 뭐가 있을까요? 9 바베큐 2013/04/19 13,461
    243363 밑에 고추장 글 보고 뜬금포 4 고추장 2013/04/19 880
    243362 4월 1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4/19 665
    243361 혀아랫쪽 앞니 잇몸벽쪽에 뾰루지인지 뼈인지 암튼 혀로 왔다갔다하.. 5 치과,이비인.. 2013/04/19 4,467
    243360 멜라루카 멜라루카 지겨워여 10 2013/04/19 70,536
    243359 250만원짜리 냉장고사고싶다는.. 28 2013/04/19 3,906
    243358 팔순되신 아버지의 제사참석 3 ddd 2013/04/19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