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간보고)오늘 방산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도배장판 조회수 : 1,232
작성일 : 2013-02-18 14:38:10
도배장판 처음 골라보는 저에게 친절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분들께 보답하고자
중간보고글 올려봅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방산시장 광장시장 등등 있어서 버스 한번 타면 금방인데
멀리 이사갈 때 다 되어서야 처음 가보게 되었습니다.

미리 확인 않고 어제 갔더니 일요일은 문을 닫더라구요.ㅜㅠ
어제는 광장시장 가서 먹을것만 실컷 사먹고 왔죠.

미리 인터넷에서 친절하고 저렴하게 해준다고 추천받은 곳을 찾아 갔습니다.먼제 게시판에서 대략의 견적을 받고 갔어요.
무슨 색깔 고르고 이런것 없이 대략 몇평형이고 벽지 장판은 중저가로 해달라 이런 식으로요.

어제 밤새 눈빠지게(아직도 눈이 벌겋게 충혈돼있어요) 원하는 벽지와 배치를 찾아서 적어갔는데
실물을 보면 생각이 좀 바뀔거란 각오는 하고 갔지만 샘플 벽지들을 직접 보니 모니터에서 보던 것과 차이가 꽤 나더라고요.
아마 샘플 보고 고른 것도  작업 끝나고 보면 또 생각과 다를 수 있겠지요.
이미  그런 프로그램이 있을것 같기는 한데
인터넷으로 자신이 고른 벽지와 장판을 아파트에 직접 적용해 보여주는 시뮬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요.

아무튼 입소문이 무색하지 않게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더군요.
더 비싼거나 판매자의 생각을 강요하지도 않고요. 
제가 고른 것이 생각과 실물이 달라 당황해하니까 대안을 제시해주거나 일반적으로 그런 경우 많이들 선호하는 색상들을 보여주어서 결정하기가 쉬웠어요.
그냥 타성에 젖어 귀찮아하며 대강 봐주는 게 아니고 고른 벽지와 바닥의 조화가 맞는지도 진심으로 살펴봐주고요.
전화벨이 쉴새없이 울리는데도 빨리 고르라고 눈치주지도 않으시고..애들이 방학인데 어려서 할수 없이 데리고 갔는데 편안히 대해주어서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전세집이니까 그냥 깨끗하게만 하자 싶어
바닥도 벽지로 그냥 한가지로 단순 통일만 생각했는데 이것저것 보다 보니까 자꾸만 욕심이 생기더라고요.ㅜㅠ

그런데 제가 벽지 종류를 다른것 몇가지 선택하면서 이렇게 여러가지 벽지로 하면 비용 추가되지 않냐고 망설였더니
다른 분들은 더~~여러가지로도 한다고, 이정도로는 추가될 것 없으니 걱정 말라고 하시더군요.
오래된 아파트라 주방쪽 타일벽 자리에 어두운 색 시트지가 붙여져 있는데 밝은 타일무늬 특수 벽지(물이나 불에 강한거)는 단가는 비싸지만 붙이는 면적이 좁아 견적 따로 내기 그러니까 그냥 추가비용 없이 서비스로 해주셨네요.


아, 그리고 어제 저기님이 추천해주신 펄카키색은 거실 한쪽벽에 포인트벽지처럼 하려고 골랐는데
상담해주시는 분이, 이 색깔 참 좋다고 그 분도 맘에 들어 하시더군요. 친절한 조언 아낌없이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거금이기는 하지만 다른 동네 인테리어집에서 내준 견적가보다 20~30만원 저렴하게 계약을 하고 왔습니다.

이제는 좋은 도배사님을 만나 실물로 구현이 잘 되기를 바라야 겠죠?
도배하고 나면 보일러 군불 지피고 환기 잘 시켜야 하는 거죠?

후기겸 감사글에 또다시 질문을 올리게 되네요...

저처럼 도배 장판 경험 없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도배 장판은 컴퓨터 모니터 믿지 말고 꼭 실물 샘플을 보고 확인하세요.
 



IP : 125.187.xxx.17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1253 새벽에 우유배달괜찮을까요? 12 알바로 2013/02/19 5,036
    221252 부모님이 보실 연극 추천좀 해주세요 1 엄마생일선물.. 2013/02/19 479
    221251 2013년 정월대보름 민속 윷놀이에 초대합니다. 나그네 2013/02/19 364
    221250 [급질]싱가폴 Orchard 역 근처 식당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싱가폴 2013/02/19 725
    221249 남쪽으로 튀어 보신분..어떤가요? 11 ... 2013/02/19 2,199
    221248 7번방의 선물 어제 보고 왔어요. 2 ... 2013/02/19 1,412
    221247 바리스타와 머리카락 기부에 대한 궁금증. 1 궁금 2013/02/19 632
    221246 보이스피싱 통화 녹음한거 들어보세요 ㅋㅋㅋ 7 ㅋㅋㅋ 2013/02/19 2,514
    221245 농산물 꾸러미.. 받아 드시는 분들, 만족하시는지요? 초보맘 2013/02/19 738
    221244 분당 서현동이나 이매동 반경 좋은 이비인후과 추천부탁합니다. 1 고민 2013/02/19 2,643
    221243 SOC는 예산낭비 주범… MB 땐 4대강, 이젠 댐 건설로 또 .. 3 세우실 2013/02/19 532
    221242 넘 슬픈장면 보고 왔어요.ㅜㅜ 6 동건엄마 2013/02/19 3,265
    221241 의사선생님이 교정을 추천하지 않아요.. 어찌해야할까요.ㅠㅠ 25 타이홀릭 2013/02/19 6,555
    221240 보험을 잘못 든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14 뭐이런경우가.. 2013/02/19 1,056
    221239 예비 중3 수학 도움좀 부탁드려요 4 수학 2013/02/19 918
    221238 헌 사랑 1 ... 2013/02/19 528
    221237 한 나라의 대통령이 바뀌는데 다들 무관심하네요. 32 또다른모습 2013/02/19 3,365
    221236 맛없는 만두 요리방법? 7 행복한 오늘.. 2013/02/19 2,232
    221235 압구정 3번 출구쪽에서 소망교회 사이 식당 추천해주세요 2 ** 2013/02/19 1,436
    221234 소리에 너무 예민한 제가 피곤해요 3 고치고싶다 2013/02/19 1,073
    221233 엑스바이크 타시는 분들께 질문요~ 2 궁금 2013/02/19 2,385
    221232 급)깍두기가 짜요. 4 초보 2013/02/19 7,514
    221231 중앙일보가 자꾸 배달되요~ 3 찬찬이 2013/02/19 590
    221230 스테이크 맛있는 레스토랑 추천해 주세요. 6 당근 2013/02/19 1,590
    221229 검정 구두 기본으로 있어야 겠죠? 3 궁금 2013/02/19 940